현재 지구상에 이슈가 되는 메가톤급 트렌드는 지구온난화, 에너지부족, 고령화, 시장개방화 라고 한다. 오늘날 지구온난화에 따른 작목이동, 에너지부족으로 고유가정책, 고령화에 따른 일손부족, 시장개방화에 따른 가격경쟁력 하락으로 우리의 농업 농촌은 더욱 어려워지고 경쟁력을 잃어가는 한편 도농간 소득의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다.

▲ 이종만 단양아로니아연구소장

최근 이종만 단양아로니아연구소장의 행보가 화제다. 단양아로니아연구소는 시대의 변화와 지역농업 여건을 고려한 특화작목 육성으로 농업인의 소득을 향상시켜서 삶의 질을 높이고 기후변화, 고유가, 녹색성장과 농산물 수입개방 등 글로벌 이슈대응과 친환경농업실천, 고령인, 귀농인에게 적합한 아로니아를 선정하고, 전국 최대 주산단지로 조성하여 ‘단양하면 아로니아’ ‘아로니아! 하면 단양’이란 메카로 자리잡아 농업인에게는 꿈과 희망을 주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종만 단양아로니아연구소장을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었다.

단양 아로니아를 전국 최대 주산단지로 자리매김
단양군은 아로니아를 농업인의 소득증대을 위한 최대 역점사업 선정하고 2013년 단고을 아로니아육성 추진단(TF) 7명을 구성·운영하여 사업부서별 정보공유, 업무분담을 통해 목표와 방향을 설정하여 단양아로니아를 전국최대 주산단지로 자리매김하고 선점하는데 역점을 두었다. 그 기반조성을 위하여 전 농가에게 묘목을 지원하여 86ha/276호 기반을 조성하였으며 농업기술센터에서 아로니아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6회에 걸쳐 연인원 1,016명 농가에게 전문교육을 실시하였다. 지난해에는 제1회 아로니아 축제를 국제심포지엄 학술로 행사로 성황리에 개최하여 국내 아로니아 재배 농가에게 뜨거운 반응과 관심을 받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단양아로니아 상품성 개발을 위하여 상표등록출원, 식품제조 레시피 및 상품화개발 용역을 완료하고 아로니아가공센터를 설치하여 금년도에 생산된 아로니아 전량을 수매하고자 현재 시험 가동하여 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2014년 들어서는 농업기술센터 산하 아로니아연구소를 별도로 두어 아로니아를 활용하여 주민과 관광객이 참여하는 체험과 관광이 결합된 6차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종만 소장은 “이를 위해 아로니아 생산(1차산업), 아로니아를 활용한 상품가공(2차산업), 관광프로그램 서비스(3차산업)를 하고자 마을 또는 영농조합법인을 대상으로 아로니아 체험마을을 총사업비 4억 5천만원 들여서 개소당 1억 5천만원씩 3개소 체험마을 조성하여 6차산업을 이용하여 재배뿐만 아니라 가공과 유통 체험 숙박까지 계획하고 착실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다. 이 소장은 “가장 먼저 예상되는 것이 값싼 수입품과 과잉생산에 의한 공급과잉으로 가격하락이다”며 “더욱이 아로니아는 극한 환경 속에서도 잘 자라고 생산비와 노동력이 적게 들어가는 것이 장점이지만 역으로 생각하면 이는 단점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아로니아는 초기 투자비용이 적게 들고 재배하기가 비교적 쉽다고 해서 지금 전국적으로 재배면적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소장은 아로니아의 차별화를 위해 친환경농업으로 경영비를 절감한 고품질다수확 재배기술을 보급하여 재배농가가 실천하고 단양아로니아 가공센터에서는 친환경인증 재배농가 위주로 원과를 수매하여 건강보조식품으로 기능성을 인정받아서 누구나 믿고 찾는 제품을 생산 가공하여 가격경쟁력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아로니아’라는 작목과 그 우수한 효능과 기능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시사회, 방송매체 등을 적극 이용하여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

▲ 단양아로니아 국제 심포지엄

생산자가 마음 놓고 재배할 수 있는 여건 조성
이종만 소장은 단양군농업기술센터 산하의 아로니아연구소를 폐지하고 별도의 사업소로 승격·발전시켜서 선택과 집중을 위한 행정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가공센터의 시설확충과 점적관수시설, 수확용 상자보급, 쇼핑몰과 상설직판장설치, 체험마을육성, 포장재지원을 통해 재배농가의 영농비 부담을 최대한 줄이고 내실있는 기반조성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특히 토양검정과 잔류농약 검사에 합격한 아로니아원과는 가공센터에서 비교적 높은 가격으로 전량 수매하여 생산자가 마음 놓고 재배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종만 소장은 “앞으로 예상되는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하락을 차별화된 상품개발 전략으로 생산 농가를 보호하기 위함”이라며 “전국의 재배농가가 한마음 한뜻이 되어 아로니아가 단순한 소득작목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건강을 지키는 신의 열매로 자리잡아 나갈 수 있는 정신적인 지주의 역할과 단양아로니아 메카로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과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