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작업 모습/박민선 기자(사진=통영시)

(뉴스메이커=박민선 기자) 통영시가 통영항 도남항과 미수항을 사업대상지로 통영항 해양폐기물 정화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사업은 통영항에서 해양폐기물을 수거․처리하여 해양환경을 개선하고 통항선박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12월 4일까지 예산 6억 원(전액국비)을 투입하여 도남항, 미수항 일원의 500톤 해양폐기물을 수거 처리할 계획이다.  

시는 8월 31일 미수항 정화사업에 대한 사업추진 개요 및 방식을 내용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였고, 9월 11일에 미수항 일원에서 사업을 착수하여 10월 도남항 일원까지 실시하고 12월 4일 최종 준공할 계획이다. 

시에서는 그간 3차례(1999, 2008, 2016년)에 걸쳐 주로 강구안과 동호항에 집중적으로 해양폐기물 정화사업을 실시하였으며, 특히 작년에는 7월 강구안(10ha), 11월 동호항(111.5ha) 2개 해역에 대대적인 정화사업을 실시하여 800톤 정도의 해양폐기물을 수거했다. 

통영시 관계자는 “통영항 개항이후 처음으로 도남항 및 미수항에 해양폐기물 정화사업이 시행되는 만큼 해당 권역의 해양환경개선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화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인근 해역의 어로활동 자제와 통항선박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어업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해양수산부를 방문하여 통영항 내 봉평항, 서호항 등 정화사업 미실시해역 일원에 대해서도 2018년 해양폐기물 정화사업을 실시해 줄 것을 건의하고, 통영항 전 해역에 대해 해양폐기물 정화사업을 완료하여 해양환경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