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이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고 있다. 이에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분야가 MICE산업이다. MICE산업은 관련 방문객의 규모가 크고 1인당 소비도 일반 관광객보다 월등히 높아 관광 수익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 효과와 부가가치 유발이 대단히 크다. 더불어 그 이용객이 각국에서 사회적으로 왕성하게 활동하는 계층이기 때문에 도시 홍보·마케팅 유발 효과가 커 최근 세계 주요 도시들은 MICE 산업 육성을 불황 극복의 열쇠로 삼고 있다.

이종서 기자@

▲ 이수미 대표 “세계의 사람, 세계의 자연, 세계의 문화 교류를 통해 새로운 감동과 창조의 기회가 창출되듯이 늘 고객과 함께 발전해나가는 회사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는 강한 포부를 밝혔다.

요즘은 단순히 보는 관광에서 체험하고 교류하는 감성관광으로 관광 트렌드가 변해가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산업간 융합이 필요해진 관광산업 중에서도 장차 부가가치가 가장 높은 것은 바로 MICE산업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다양한 서비스로 MICE 산업 혁신리더로 주목 받고 있어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신성장동력산업의 하나로 일반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MICE는
Meetings(회의), Incentive Travel(포상여행), Convention(컨벤션), 그리고 Exhibition(전시회)의 약자다.
회의산업의 중요성은, 2007년 UNWTO(세계관광기구)에서 발표한 ‘Measuring the Economic Importance of the Meetings Industry’의 국제산업분류기준(ISIC, International standard Industrial Classification)에 회의산업과 관련된 경제활동을 반영하는 새로운 항목을 개발하도록 제안한 것에서도 알 수 있다. 이미 컨벤션 선진국에서는 기업회의와 포상관광, 컨벤션 및 전시회가 결합되어 문화와 관광을 포괄한 산업으로 확장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컨벤션 참가를 위해 방문하는 외국인은 일반 관광객의 평균 2.5배를 소비하며, 따라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내수확대에 큰 역할을 한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주)아이엔은 MICE산업을 중점으로 하는 신생기업이다. 이수미 대표는 “21세기는 국가 간의 대화와 교류의 필요성이 중요시되는 글로벌 시대”라며 “이에 많은 선진국들이 재정적, 학술적, 문화적 이점을 동반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인 International  Network 비즈니스에 지대한 관심을 쏟고 있으며, 또한 아낌없는 물적·인적 자원 투자를 하고 있다”고 사업 배경을 밝힌다. 그리고 교역 확대와 산업 발전, 수출 창출 효과, 국제 친선 도모, 국제적 영향력 증대를 통해 기업의 밝은 미래를 제시한다.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조직과 시스템으로 고객 만족도 극대화
아이엔은 풍부한 지식과 선진화된 International Network Workflow 시스템을 통해 행사의 기본 계획 수립단계에서부터 기획, 운영, 관리, 사후관리까지 다양한 서비스로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결과물을 제공한다. 국제회의, 기업회의, 컨벤션을 주도해온 전문 인력들로 구성되어 철저한 시장조사와 마켓현실을 감안한 기획, 대형 행사의 유치부터 행사진행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간접적 홍보활동을 지원함으로써, 고객사에게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마케팅 및 행사 진행, 그리고 최근에는 매스미디어를 이용한 마케팅만으로는 수익성이 확실하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고 BTL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제시한다. 특히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아이엔의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은 고객이 필요로 하는 것에 대한 만족도를 극대화함으로써 고객의 믿음에 보답한다. 글로벌시대에 맞게 국내외를 넘나드는 이러한 아이엔의 노력과 열정은 기업 비즈니스에 보다 큰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본유학 시절 MICE산업 경험 사업 결심
이수미 대표는 일본유학 기간 중 국제회의, 컨벤션행사 진행요원, (의전, 수행, 학회)통역 등의 아르바이트를 하며 MICE산업에 깊은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이 대표는 “당시 마이스 산업하면 한국에서는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분야였으나 일본에서는 아주 오래전부터 고부가가치의 사업으로 인식되어 마이스 유치 활동에 힘을 기울여왔다”면서 “특히 지방자치체에서는 오래전부터 해외유치활동에 힘을 쏟고 있었는데, 이러한 일본의 마이스 산업을 경험한 후, 마이스 산업에 큰 매력을 느꼈다”고 밝혔다. 아시아 마이스 분야에서 최고의 유치실적을 자랑하던 일본이 2011년 3월 발생한 동일본대지진의 영향으로 국제회의의 취소, 방문객 감소 등의 타격을 입는 상황이 되면서 한국 마이스업계의 청신호로 작용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 그는 아이엔을 설립하기에 이르렀다.

세계적인 관광지 제주도를 중심으로 리조트형 MICE 산업 전개
현재 이수미 대표는 인센티브투어, 수출상담회 등 장기간 일본 내 여행 마이스 업종에 몸담았던 다년간의 현장경험을 살려서, 특히 이대표의 고향으로 인프라 구축이 잘 되어 있는 제주도 지역을 중심으로 리조트형 마이스 분야를 중점사업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어릴 때 바닷가에서 아련하게 들었던 숨비소리(제주 해녀들이 물질을 마치고 물밖으로 올라와 가쁘게 내쉬는 숨소리)는 해녀들의 힘겨운 삶을 상징하는 힘든소리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숨비소리야말로 성취감에 젖은 기쁜 숨돌림이다”라며 “숨비소리를 내쉬고 또 다시 미지의 깊은 물속으로 잠수하여 들어가는 제주해녀들처럼 그렇게 한걸음 한걸음 미지의 세계로 나아가고 싶다”고 전했다.

▲ 제주도에서 개최된‘2013 스마트마이스 위크’ 행사

진정한 프로를 꿈꾸는 이대표는 “서비스 산업의 꽃이고 굴뚝없는 산업의 선두주자로서의 마이스산업은 실질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고용 없는 성장시대에 고용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며 “세계의 사람, 세계의 자연, 세계의 문화 교류를 통해 새로운 감동과 창조의 기회가 창출되듯이 늘 고객과 함께 발전해나가는 회사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는 강한 포부를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