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각각 변하는 혼란스러운 세계에서 개인과 조직이 살아남을 수 있는 생존전략은 지속적인 혁신이다. 모든 가치는 전문 서비스에서 창출되며, 시스템이 곧 솔루션이며, 상생과 협력은 파워순환 패러다임이 된다.

이종서 기자 jslee@

▲ 이성창 대표는“국내 뿐 아니라 국외 무대로 진출하여 다양한 경험과 촬영들을 통해서 진정 한국을 대표하는 25&EO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하였다.

최근 이성창 이오엔이오 대표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오엔이오는 미술소품 임대 및 제작, 스튜디오, 프로덕션 디자인, 방송, 콘서트, 행사 등을 전문으로 하는 미디어 소품 업체다. 이성창 대표를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었다.

국내 최고의 미디어 소품 전문 업체
2004년 캐나다 유학시절 영비전 스튜디오에서 일을 하면서 영상미디어를 접했던 이성창 대표. 그는 영비전 스튜디오에서의 다양한 경험과 영상미디어의 매력에 빠져 귀국 후 부모님과 상의 후에 국민대학교 영상미디어 대학원에 입학하면서 좀 더 깊이 있게 연구하고 공부를 시작했다. 대학원 생활을 하면서 CF, 뮤직비디오 아트팀의 일을 병행하여 실전 경험을 차근차근 쌓아간 이성창 대표는 2007년 소품회사에서 아트실장으로 일하던 중 한국 소품시장에 대해 견문이 넓어지면서 ‘나만의 시스템과 새로운 스타일의 소품 회사를 시작해 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게 되었다. 이후 그와 같은 생각과 뜻을 가진 현 이오엔이오의 오성일 실장을 만나 사업의 시작했다. 이성창 대표는 “‘이’가 ‘오’가가 만나서 하루 24시간이 아닌 25시간 일 하면서 고객님을 만족시키고 Excellent Operation (최고의 작업)을 하자는 의미의 25&EO가 탄생했다”고 회사명을 설명했다.

300만원으로 시작 패기와 도전으로 업계 리더로 성장
큰 뜻을 품고 회사를 설립했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겨우 300만원을 들고 35평의 창고를 구하고 100만원을 벌면 90만원은 다시 소품을 위해 지출해야했다. 직원 월급 한 번 주지 못하고 가장으로서의 책임을 지지 못한 채 앞만 보고 달렸다. 그 결과 지금은 유명한 미술감독들과 아트 분야의 종사자들에게 신뢰를 얻었으며, 가족들의 물심양면 지원을 바탕으로 지금의 이오엔이오로 발전하게 되었다. 이성창 대표는 “겉모습을 화려하고 남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하지만 한 작품이 완성되기까지 그 속사정은 상상 이상으로 힘든 작업과 많은 스텝들의 각고의 노력이 필요한 게 바로 미디어 관련 일이다”며 “그래서 25의 발전이 더 값지게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 뮤직비디오 속의 이오엔이오 소품들

사업에 박차를 가하게 된 것은 2008년 GS건설 자이아파트의 CF를 맡으면서다. 당시 이오엔이오의 수준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규모의 작품이었다. 그러나 CF를 담당했던 아트디렉터는 이오엔이오의 미래와 도전정신을 보고 이오엔이오를 선택했으며, 이오엔이오는 전 소품을 담당하면서 그 어떤 작품보다 열심히 임했고 그 결과 좋은 작품이 탄생되었다. 이후 사업도 상승 가도를 달리기 시작했다. 현재 이오엔이오는 소품제작 및 납품 관련 분야에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SONY 코리아 신제품 런칭,  MTV 코리아 프로그램 및 다수의 패션쇼를 비롯하여 영화 <사랑이 무서워>, <비상>, <댄싱퀸> 외 100여편 이상, 드라마 10편 이상의 소품을 제작 및 납품했다. 또한 평창 동계 스페셜 올림픽 홍보 영상 미술팀을 비롯하여 현대증권, e-편한세상, 국토해양부, S-oil, 서울우유, 농심, 롯데카드, CJ, 현대자동차 외 월평균 50여편 이상의 CF와 2NE1, 걸스테이, 카라, 손담비, 슈퍼주니어, 케이윌, 애프터스쿨, 비스트 외 월 평균 10편 이상의 뮤직비디오, 카라, 나인뮤지스, 이정, EXO, 쥬얼리, B1A4 외 앨범지면 촬영을 월 평균 15편 이상 소품제작 및 대여를 하고 있다.

신뢰 바탕으로 고객의 Needs를 충족시키는 25시간 당신을 위한 Excellent Operation!
현재 한국 영상산업은 매년 높은 성장과 많은 컨텐츠의 개발로 그 수준과 퀄리티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 하지만 높은 퀄리티를 따라 가기에 한국의 미디어 제작과정은 열악하기 짝이 없다. 소품제작 준비단계도 마찬가지다. 이성창 대표는 “오늘 회의를 하고 이틀 뒤 촬영에 들어가는 게 현실이다”면서 “그러다 보니 가끔씩 시간에 쫓겨 감독이 원하는 소품을 준비 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한다.”고 토로했다. 일부 감독들은 소품제작에 소요되는 시간은 생각지도 않고 이오엔이오의 능력부족으로 치부해 버려서 속상한 경우도 많이 발생한다. 25는 이런 문제점을 극복하고자 더 많은 소품을 구비하려고 노력하고 원하는 소품이 있는 곳이면 백방으로 수소문 하여 어디든 찾으러 간다. 또한 제작자와의 대화를 통해 빠른 시간 내 감독님들이 needs를 채우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결코 지킬 수 없는 약속은 하지 않는다. 신뢰를 쌓기 위해서다.

▲ 이오엔이오의 소품으로 촬영된 CF

이성창 대표는 “눈앞의 이익을 보고 수락을 한 후, 처리할 수 없음을 인지하고 나면 이미 늦었다. 신뢰는 떨어지고 거래는 끊어진다.”면서 “25도 이런 문제로 시행착오를 많이 겪고 실망도 많이 하고 끝내는 모든 게 25에게 좋지 않은 결과로 돌아오게 되는 것을 깨닫고 아무리 큰돈이 되더라고 포기할 부분은 포기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이오엔이오는 30%정도의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을 뿐이라 말하는 이성창 대표. 그는 “나머지 70% 생각하면 아직 갈 길이 멀다. 한국을 이끄는 혁신리더로 선정되면서 두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며 “70% 국내 뿐 아니라 국외 무대로 진출하여 다양한 경험과 촬영들을 통해서 진정 한국을 대표하는 25&EO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발로 뛰는 25! 25시간 당신을 위한 Excellent operation!”이라고 강조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