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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itics of Privacy
2017년 08월 07일 (월) 07:44:25 신창수 교수 webmaster@newsmaker.or.kr

어느 나라에서 29 년 전 대통령 선거에서 TV토론에서 Politics of Privacy 라는 주제로 격론을 벌인 적이 있다. 필자도 그 나라에 있었으나 어떤 이의 사생할을 다룬 TV 토론이었다. 필자가 알기에는 딱 한번 공공 TV에서 사생활을 중심으로 한 공개 토론을 한 것이다.

신창수 서울대 교수

▲ 신창수 교수
이처럼 개인의 사생활은 엄격하게 보장되어야 하나 정치계에서 사생활을 공공 언론으로 끄집어내어 마음에 안 드는 정치인이나 정적을 제거하는데 사생활이 많이 이용되었다.

어느 나라에서는 후계자와 결탁해서 자기 자신과 친척들의 부패로 인한 검찰 기소를 피하기 위하여 그 나라의 검찰총장을 안가로 불러들여 성 접대를 한 후 그 과정을 찍어 공공 방송에 보도케 하여 그 검찰총장을 찍어 내는데 성공한 일화도 있다. 그야말로 엽기적이고 파렴치한 범죄 행위인 것이다.
 
한나라의 정보 수장이 대통령의 사생활을 무기로 겁박하여 자기 자리를 보존하는데 30년 가까이 이용하였다. 그는 자기 집무실에서 커피를 마신 후 심장마비로 수명을 다하였다. 그 뒤에 독살되었다는 음모론 등 많은 것이 회자된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정보수장은 모든 이의 비밀스러운 사생활을 알고 있었으나 그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협박한 마피아 조직을 간접적으로 보호했다는 설도 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정권의 입맛에 안 든다하여 사생활을 언론에 흘려 공직자를 찍어내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이렇듯 정치인들은 정적들이나 마음에 안 드는 소신 있는 공직자들을 인사권과 뒤에는 대부분 사생활을 언론에 흘려 bad guy로 만들어 버린다.
 
얼마나 비겁하고 추잡한 범죄 행위 인지 모르겠다. 마음 같아서는 조직적으로 또는 개인적으로 남의 사생활을 나쁜데 이용하는 범죄는 법정 최고형으로 다스려야 된다는 것이 내 소신이다. 사생활이라는 것이 공적인 일에 간여 되지 않았다면 사생활을 존중해 주어야 한다.
유럽의 한 나라는 전 대통령의 장례식에 여자 친구가 참석하는 것이 방송되었고 그것을 전혀 문제 삼지 않았다.
 
대부분의 사생활은 여자와 남자관계에서 출발하게 된다. 그리고 결혼 생활 이후의 외도, 혼외자 및 이혼은 당사자끼리 해결해야하는 문제이다. 누가 공공연히 가십거리로 회자되서도 안 되고 SNS상에서 돌아다녀도 안 되는 것이다. 우리 모두가 사랑한다는 것은 생물학적으로 뇌에서 페닐아티아민,도파민, 세로토닌, 옥시토신들이 분비하게 되어 열정적으로 사랑하지만 3~4년 후에는 정상 상태에 이르게 된다. 아무리 착한 여자, 남자라도 4년이 지나면 시들해진다.
어떤 사람은 사랑에 한 번만 빠지는 경우도 있고 서너 번 기절(사랑)하는 경우도 있다. 남녀 간의 사랑은 국가가 관리해서도 안 되고 철저히 사생활의 문제인 것이다. 우리가 사랑하는데 나라가 정해 놓은 연애법전 또는 사랑법전이 있는 것이 아니다. 그 영역은  극히 개인적인 문제이다.
예를 들어 결혼 후 20년이 지난 후 잠자리에서 프렌치키스를 안한다고 국가가 관리하고 조정할 일인가! 

필자가 기고한 글 신 모계사회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동거만(서로 좋으면 평생 동거할 수도 있다) 허락되고 아이들을 16세 이상의 남녀가 공동으로 남녀 구별 없이 키우고 어르신들을 모시는데 각각 2시간씩 쓰게 되면 우리 모두가 만인의 부모가 되며 만인의 자식이 되는  진정한 복지사회가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저 출산 문제도 해결되고 직장도 두 배로 늘어나게 된다. (본인은 교수로 재직하면서 제자들을 자식이상으로 사랑으로 이끌며 지도하고 있다.)
모든 여성이 출산할 경우 아빠에 대해 알려고 하지도 말며 묻지도 말하지도 않는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 태어나는 아이들의 성은 엄마의 성을 따르면 된다. 그러면 역설적으로 우리가 모두 바라는 백년해로하는 쌍이 지금보다 많이 나올 것이다.

 이 세상에 태어나 산다는 것은 천문학적인 연대로 보면 찰나에 지나지 않는다. 그리고 동거제도를 도입하면 남녀 관계에 의한 사생할 문제도 없어지고 대부분의 사람이 빌헤름 라이히가 주장하는 orgy가 충만한 사랑을 할 수 있으며  덜 폭력적이고 덜 이기적이고 더 평화스러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사생활이 어떤 식으로든 남을 해하거나 음해하는데 이용될 수 없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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