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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잠수사는 위험도 높지만 매력 큰 직업”
2017년 08월 05일 (토) 16:57:57 황태일 기자 hti@newsmaker.or.kr

산업잠수는 대기압 이상의 작업환경에서 인원, 장비, 자재를 바탕으로 공기 및 혼합기체를 사용하여 구조물 용접 및 절단, 보수, 구조물 설치 및 해체, 안전진단, 고르기, 발파, 해난구조, 극한환경잠수 등의 수중작업을 수행한다.

황태일 기자 hti@

산업잠수의 현장에서 산업잠수사들은 해난구조, 수중교각설치, 선박접안시설, 기초부두 및 방파제 축조, 화력 및 원자력 발전소 냉각시설, 유조선터미널 시설, 항만 준설 및 암파쇄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일을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일을 해내기 위해서는 수중촬영, 수중용접 및 절단, 수중발파, 수중토목, 유압사용기술 등의 전문지식이 반드시 필요하다.

체계화된 커리큘럼으로 산업잠수사 양성
▲ 정준상 원장
전문가들은 향후 국내외에서 해양 개발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만큼 산업잠수사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한다. 실제로 전 세계적으로 해양산업과 해저자원의 개발에 주목하고 있는 오늘날, 산업잠수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경기도 남양주시에 자리한 서울산업잠수학원에서는 산업잠수와 관련된 체계적인 커리큘럼과 차별화된 프로그램, 우수한 강사진을 바탕으로 해양 산업의 핵심기술인 표면공급식 잠수사와 스킨스쿠버 잠수사 양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준상 서울산업잠수학원장은 “산업잠수사가 하는 일은 고되지만 아무나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잠수를 할 줄 안다고 해서 누구나 산업잠수사가 될 수도 없다”면서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영역의 특수 직종이라는 자부심과 위험한 만큼 높은 보수를 받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위험도가 높은 직업이지만 매력 또한 크다”고 강조했다. 최근 각종 첨단 잠수장비의 발달로 잠수사들이 들어갈 수 없는 깊은 심해에서도 잠수작업이 가능하지만 최종적으로는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는 부분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 산업잠수사의 역할이다. 보통 산업잠수사는 해양경찰 특공대, 소방공무원 119구조대, 해난구조 업체, 정유회사, 어장 정화 정비업체 등 물과 관련된 곳에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전 세계적으로도 잠수시장을 성장가능성이 큰 분야로 보고 있는 만큼 산업잠수사들의 성장가능성 또한 높다. 때문에 앞으로 수중장비와 산업잠수사 인력양성에 적극 투자한다면 막대한 외화유출 방지 효과와 용역수출 시장 확대에 일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 산업잠수사 1급
산업잠수사는 전문직으로 국가자격증이 필요한 직업으로, 법령에 의해 반드시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잠수기능사 및 잠수산업기사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잠수기능사의 경우 1년에 2회 시험을 실시하며 잠수산업기사의 경우 1년에 한 번 시험 기회가 있다. 이에 서울산업잠수학원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국가기술 자격검증인 잠수기능사, 잠수산업기사, 잠수재압챔버운영사, 잠수안전지도자, 수중 문화재 발굴 조사원 자격증 등 국내 유일의 자격증을 발급하는 기관으로서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구축하고 있다. 아울러 국비지원 산업잠수사 양성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산업잠수사의 저변확대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준상 원장은 “잠수사의 지식과 교육을 위해 잠수에 관한 교재 및 잠수기술 연구 및 개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6개월 과정으로 실전 중심의 수준 높은 단계를 수료하면 산업잠수사로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된다”고 덧붙였다.

해양생태관리사 등 보다 전문화된 인재 양성
▲ 수중용접사
지난 2013년 12월 양수리 양수대교와 한강 성수대교 기름유출 수습, 2014년 세월호 인양구조작업 등에 직접 양성한 산업잠수사들과 함께 앞장서온 정준상 원장. 그가 산업잠수사 양성에 매달려온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정준상 원장은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해양국가임에도 불구하고 해양산업의 기술 발전과 해양 관련 의식 수준이 외국에 비하면 많이 낙후되었고 고난이도의 수중 작업은 모두 외국에 의존해왔다”면서 “때문에 해양산업의 핵심 기술인 표면공급식 잠수 기술에 대한 전문 인력 육성에도 관련 지식, 교재 및 잠수기술의 부족으로 잠수사의 길을 걷고자 하는 수많은 이들이 꿈을 포기해야 하는 것을 보며 안타까움을 느꼈다”고 답했다.

이후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적인 이론과 실무학습을 실시하며 전문 산업잠수사 양성에 남다른 열정을 불태우고 있는 그다. 최근에는 국립군산대학교 해양생물교육연구센터와 MOU를 체결하여 단순한 자격증 취득만이 아닌 해양생태관리사를 양성하고 수중용접과, 산업잠수기술, 해양조사 등 세분화된 교육학과의 개설을 통해 보다 전문화된 인재 배출에도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정준상 원장은 “사고예방차원의 교육프로그램을 체계화하고 양성화시켜서 모든 산업잠수사들이 잠수에 대한 안전을 숙지할 수 있게끔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산업잠수사의 지식과 교육, 잠수에 관한 교재 및 잠수기술 연구 및 개발을 통해 21세기 해양강국의 초석에 밑거름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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