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의 사람들이 잠자리에서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는 곳. 그곳은 바로 화장실이다. 부족한 잠을 쫓기 위해 찬물로 세수도 하고, 용변도 해결하기 위함이다. 집에서 뿐 아니라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 화장실은 반드시 있어야 할 공간이다.

황태일 기자 hti@

공동으로 사용하는 화장실은 다수의 사람이 사용하기에 종종 불편이 따른다. 남성용 소변기만 해도 많은 이들이 함부로 사용하면서 소변기를 벗어난 바닥에서 불쾌한 냄새를 풍기는 경우는 흔하다.

소변 낙차 줄이는 방식으로 세균 번식 낮춰

▲ 김종국 대표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대영폴리머는 신개념 소변기 전용 커버를 선보여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대영폴리머가 출시한 ‘홈소’는 악취와 세균 번식의 원인이 되는 수분을 만나는 경로를 최대한 차단하도록 제작됐다. 김종국 ㈜대영폴리머 대표는 “홈소는 남성 소변의 낙차를 줄이는 방식으로 소변이 주변에 튈 염려를 줄여주고 세균 번식의 위험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제품”이라며 “특수 플라스틱에 항균 처리를 해 유기성분 찌꺼기가 축적되지 않고 세균 번식과 냄새도 획기적으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소변은 특유의 암모니아 성분으로 오염과 냄새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타인에 불쾌함을 주기 때문에 공공 화장실을 이용할 때 주의해야한다. 특히 남자는 신체적 특성상, 그리고 소변기의 특성상 자칫 ‘튀거나’ ‘흘릴 수’ 있다. 실제로 일본의 한 조사 결과에 의하면 서서 소변을 볼 경우 바닥에서 반경 40cm, 높이 30cm까지 소변 방울이 튀고 이렇게 튀는 양이 하루 평균 약 2300방울이라고 한다. 지름이 더 작은 마이크로 입자들은 화장실 내부 전체로 퍼져 세면대, 거울, 수건, 심지어 칫솔에까지 닿아 오염이 되기도 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북유럽 등에서는 화장실 청결을 위해 앉아서 소변을 보는 남자들도 많다. 김종국 대표는 “화장실 변기에서 냄새가 나는 이유는 소변 방울이 튀어 생기는 오염 때문이다”면서 “오줌 성분의 95%는 물이며 나머지는 요소·요산·암모니아수 등의 유기성분과 나트륨·염소 등의 무기성분, 비타민, 호르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여기서 배출되는 일정의 찌꺼기가 남아 있어서 냄새를 유발한다”고 덧붙였다. 대영폴리머가 선보인 홈소는 소변의 낙차를 줄여주기 때문에 사방으로 소변이 튈 염려가 없으며, 높낮이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어 어른과 아이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이에 홈소를 사용한 성인, 어린이의 만족도가 높으며 소변이 튀어 냄새나고 세균번식이 많은 화장실 청소, 번거로운 세척에 대한 가정주부의 부담을 없애주는 배려와 소변비산에 대한 걱정을 차단하여 아내와 가족에 대한 배려와 남자의 자존심을 지키는 가정용 소변기로 사용자의 좋다는 사용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김종국 대표는 “변기 주변에 튄 소변을 제거하기 위해 물청소를 할 때 소변과 물의 접촉시 반응하는 화학작용으로 악취가 다시 한 번 발생하며 세균이 번식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이 만들어진다”면서 “홈소는 사용하던 소변기 및 변기 그대로 커버만 바꿔도 되므로 누구나 쉬운 장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깨끗한 화장실 문화 위해 기술 집약
1985년 창업 이래 국내 플라스틱 그린산업 부문을 선도하는 제조업체로 자리매김한 대영폴리머. 이제 대영폴리머는 고객에게 감동을, 사회에는 그린혁명에 이바지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이러한 대영폴리머의 모든 기술을 집약해 3여년이라는 긴 준비기간을 거쳐 세상에 나온 홈소는 최근 화장실 용품업계의 다크호스로 주목을 받고 있는 중이다.

김종국 대표는 “국내 특허와 디자인 실용신안 등록, 해외 PCT 136개국 특허 등록을 마친 홈소는 가정용 외에도 의료기관, 신규 대단지 아파트의 적용모델은 물론 현재 비데전문 생산기업과 비데에도 적용 가능한 모델을 협의 중이다”며 “아울러 고속철도, 항공기, 캠핑카 등 좁은 공간의 화장실에도 적용할 수 있어 공공 실외 화장실의 고충까지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향후 5~10년 뒤에는 홈소도 비데처럼 모든 화장실 변기의 필수 제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