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는 주민 개개인의 기초적 삶의 근간이며 활력 요소다. 사회적경제 영역의 활동을 포함해 지역경제 활성화가 중요한 이유는 바로 주민의 생계 즉, 가계와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다.

▲ 김동식 지부장은 “앞으로도 꾸준한 실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3원칙은 자주성, 자립성, 협동성이다. 사회적경제 활동에 시민사회단체, 주민, 행정이 참여하여 스스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자주성이며 그런 활동을 위해 스스로의 출자 및 재원 마련을 위한 것이 자립성이고 사회적경제 영역의 기업과 상부상조하는 것이 협동성이다.

부산시장을 사랑하는 사람들 발기인 대회 진행
부산은 북항재개발과 동부산관광단지 조성, 대규모 산업단지 확충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잇따라 추진하고 있으나 대부분 아직 가시적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2000년대 초반 사업기반 공동화로 초래된 경기 침체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김동식 (사)전국지하도상가연합회 부산지부장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김동식 지부장은 최근 부산지역의 경제활성화를 위해 ‘부산시장을 사랑하는 모임’에서 활약 중이다. 지난 2013년 12월 부산 중구청 대회의실에서는 부산지역 경제 활성화 촉진대회 및 부산시장을 사랑하는 사람들 발기인 대회가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국 동반성장위원회 사무총장, 공동대표 김은숙 부산중구청장, 최진봉 중구의회 의장, 김영희 부의장, 박두현 구의원, 유덕현 서울시 관악구 소상공인회장, 손병길 ‘울산시장을 사랑하는 사람들 모임’ 조합 이사장, 김두세 충무동 새벽시장 회장, 이효순 사상새벽시장 고문, 강경철 회장, 최봉건 덕이 있는 덕포시장 회장, 정병덕 사상 르네시떼 회장 등을 비롯하여 200여 명의 전통시장 상인회장 및 소상공인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부산을 사랑하는 모임의 결성은 조합원들이 일정 금액을 출자해 협동조합을 설립하게 된다. 앞으로 대다수의 자영업자인 소상공인들은 판매와 회계처리 홍보 등 많은 것들을 스스로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그러나 이를 극복하고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소상공인이 화합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출자 안내를 맡은 김동식 지부장은 “경제적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지역 주민들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끌어 모아 관광특구 용두산 지역을 세계적인 명소로 탈바꿈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리나라 빚이 480조라고 한다. 중산층 주민들이 지금 아직도 인간이 누려야 할 최소의 경제적 혜택도 누리지 못하는 작은 현실에서 전 업종에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젊은 나무에 출자한다면 이 지역의 침체된 상권에 하나하나 오픈할 것”이라며 “그렇게 된다면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침체된 상권을 최고의 상권으로 끌어 올릴 수 있다. 소득세, 부가가치세 세수도 늘어 정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역발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이루다

▲ 2013년 12월 부산 중구청 대회의실에서는 부산지역 경제 활성화 촉진대회 및 부산시장을 사랑하는 사람들 발기인 대회

지방자치와 사회적경제 활성화는 지역이 스스로 발전해가는 양 바퀴와 같다. 지역 행정과 경제에서의 자립적 사고와 행동 그리고 책임성이 작용할 때 지역민의 삶의 질 개선과 지역의 발전은 스스로 견인될 수 있다. 최근 주민자치에 대한 관심과 역할이 증대되고 있으며 지역민들이 지역의 발전과 계획을 스스로 창출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시작되고 있는 것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 김동식 지부장은 일찍부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남포지하상가의 경우 바로 옆에 대형 백화점에 붙어 있음에도 역발상 전략으로 대박을 터뜨리기도 했다. 모피코트 전문점은 고가 전략으로 백화점 입점 점포 수준의 매출을 올렸고, 또 다른 브랜드 의류 매장은 영업시간을 늘려 백화점에서 구매기회를 놓친 고객을 흡수했다. 김동식 지부장은 “거가대로 개통 이후에도 지하상가는 점포에 따라 매출의 차이가 큰 편이다. 대박을 터뜨린 점포들의 마케팅 전략을 전차 상가들이 벤치마킹해 백화점을 끼고도 원도심을 재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사회적경제 시장 창출을 통해 지역 발전을 견인하고 있는 김동식 지부장은 “앞으로도 꾸준한 실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