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민족은 아랫목에서 태어나고 아랫목에서 뒹굴면서 자라고, 또 애기를 낳거나 아플 때 아랫목에서 지지고, 늙어 병들면 아랫목에서 누워 치료하다가 죽는다. 죽음으로 아랫목을 떠났다가 결국 제사상이나 차례상도 아랫목으로 다시 돌아와 받는다.

▲ 박헌웅 대표는 “환경과 에너지 절감, 국민 건강을 위해서는 구들이 더욱 많은 가정과 공공건물에 보급되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한민족은 살아있거나 죽은 후에도 아랫목과 떨어질 수 없는 아랫목 온돌 인생이다. 보건의학적으로도 임산부나 노약자가 온도를 보존하고 유지하는 가장 좋은 난방은 온돌이다. 두한족열의 근본을 지키는 것이 온돌이기 때문이다.

17년간 구들 연구한 결과 집대성한 ‘구들보감’
최근 우리나라의 전통 구들문화에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박헌웅 한국에너자이져 대표의 행보가 화제다. 박헌웅 대표는 “머리는 차게, 발은 따뜻하게 해야 건강에 좋다는 두한족열(頭寒足熱)을 실천하는 난방 설비는 오로지 구들밖에 없다”면서 “만병의 원인인 습기를 없애주고 무더운 여름에는 적당하게 서늘한 온도를 제공하는 구들은 다른 난방설비 없이도 화재나 연기의 위험 없이 방을 데울 수 있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여름에 땅에서 올라오는 습기는 구들고래가 막아주고 겨울에는 지열을 구들고래가 저장해 준다. 우리네 어머니는 아들을 낳은 후에도 부뚜막 아궁이에서 불을 때는 습관 때문에 산후조리를 몇 달 씩 하지 않아도 금방 정상적인 생활에 복귀하여, 회복시간이 아주 짧았다. 이는 아궁이에서 불을 땔 때 장작의 원적외선과 부뚜막의 황토흙에서 나오는 각종 좋은 열선들이 우리네 어머니의 자궁부위를 소독하고 회복시키는 중요한 치료 역할을 담당했던 것이다. 최근 한국에너자이져와 한국구들문화원에서 공동 개발해 선보인 구들보감은 17년간 박헌웅 대표가 구들을 연구해온 연구 성과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농림수산식품부에서 발간한 1996년판 <농어촌주택 표준 설계도 : 건설교통부 신기술공법, 공고97-29>에 난방법으로 소개될 만큼 기술력을 인정받은 구들보감은 기존 습식온돌 시스템과 열적 특성 및 에너지 소비 특성일 비교 평가해 기존 시스템보다 약 28% 에너지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특히 구들은 상하 두 겹 배관에서는 한겹 배관에 비해 난방유지비는 절반 이하이며, 필요시 방바닥 온도를 45도 이상 60도까지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다. 지난 2011년 여름 충북 괴산에 인하대 교수 및 교직원들이 미루마을을 조성할 때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주택의 성격에 걸맞는 구들의 장점을 눈여겨 본 후 박헌웅 대표에게 바닥난방을 구들방식으로 해줄 것을 의뢰했다. 전희수 인하대 사무처장은 “여러 공법을 검토한 결과 바닥 난방은 박 대표님이 연구하고 쌓은 이중 구들이 건강과 친환경, 연료 효율성 측면에서 가장 뛰어났다. 빨리 따뜻해지고 축열로 인해 오랫동안 따뜻함이 지속되기에 입주민 모두가 크게 기뻐하고 있다”면서 “여름에는 외부, 겨울엔 내부가 습해 곰팡이가 피는 타 주택에 비해 구들을 시공한 마을의 주택들은 그런 현상이 전혀 없이 통풍과 쾌적성이 좋아 건강에 최고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순환골재 사용해  경비를 절감하고 친환경적
박헌웅 대표는 “우리의 미래를 책임지는 초중고생들이 체격은 좋아졌지만 체력은 약해졌다”면서 “지구를 열두 바퀴 돌아도 지치지 않는 아이들이 되게 하려면 구들의 생활화가 필수다”고 힘주어 말한다. 일반적으로 기존의 난방 시스템은 온수 순환 배관이 평면형 한 겹이라 콘크리트 바닥이 빨리 데워지는 반면, 빨리 식는 단점이 있다. 때문에 자동 온도 시스템이 설정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지속해서 반복 작용해 바닥은 차고 실내 온도는 필요 이상으로 높은 경우가 태반이다. 박헌웅 대표는 “고온 건조한 실내 환경은 각종 바이러스 균이 서식하기에 알맞은 환경을 만들어 거주자들은 감기, 피부염 등을 달고 살아야 했다”면서 “난방시 배관부 사이의 온도 편차가 커 온수 공급을 중단할 땐 난방 지속 기간이 짧은 것도 문제다. 구들보감은 온수관을 이중 배관 구조로 배열해 이러한 단점을 극복했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구들보감은 순환골재를 써서 전통 구들을 놓기 때문에 경비 절감과 친환경적이다. 박 대표는 “몸이 따뜻하면 피돌기가 좋아져 암 등 현대병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면서 “2008년 건축법 개정으로 인해 아파트에도 구들을 놓게 되어 다행이다. 하지만 구들의 효과를 제대로 얻기 위해서는 건축법을 개정해서라도 구들을 두 겹으로 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환경과 에너지 절감, 국민 건강을 위해서는 구들이 더욱 많은 가정과 공공건물에 보급되어야 한다”며 “구들은 우리 민족의 체질이요 생명과 같기에 이를 전승 발전시켜야 한다”고 피력했다. NM

구들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난방시스템이다.(세계 난방을 리드한다.)
구들은 두뇌를 보호한다.(노벨상을 휩쓸어가는 이스라엘 사람보다 우수한 두뇌 한민족, 구들문화를 빼고는 설명할 수가 없다.)
구들은 강인한 체력을 약속한다.(자고나면 하늘을 날듯 몸이 가볍다)
구들문화에서는 힘든 일을 해도 지치지 않는다.(일하는 즐거움, 땀 흘리는 보람만 있고 3D 는 없다.)
구들은 기관지를 보호한다.(첫번째 반응은 집안에 감기환자가 없다는 사실이다.)
구들은 비만을 예방한다.(미국인 사망률 1위, 구들문화에는 없다.)
구들은 흩어진 가족을 모이게 한다.(깊은 이해와 용서, 넘치는 사랑은 이혼이라는 단어를 멀리한다.)
구들은 골격을 골고루 발달시킨다(출산을 세계 최하위도 여성의 체력(골격)이 약해지면서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