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최대목적은 다름 아닌 이윤추구의 극대화다. 그러나 이윤추구를 위해 물불 안 가리는 기업의 이미지는 고객으로부터 불신과 외면을 받을 수밖에 없다. 때문에 고객 없이는 생존할 수 없는 기업들은 최근 깨끗하고 정직한 기업이미지 만들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 이행철 일오삼식품(주) 대표

사회봉사, 불우이웃돕기 등의 사회공헌활동은 이제 기업경영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이러한 기업의 사회활동은 단순히 기업 이미지만을 위한 활동이 아닌 고객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고 자연스럽게 인지할 수 있는 방향으로 흐르는 중이다. ‘착한마케팅’은 기업의 이익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경쟁력이 되고 있는 것이다.

지식농업의 확산에 헌신한 신지식농업인
최근 ‘착한기업’ ‘착한 소비’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확산되면서 이행철 일오삼식품(주) 대표의 행보가 화제다. 2011년 농림수산식품부가 선정하는 ‘신지식 농업인’으로 뽑힌 이행철 대표는 중문학사, 농학석사, 식품생명공학사, 식품공학과 박사과정 등을 수료한 후 부단한 연구개발 및 신지식 습득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아울러 중기청 창업패키지 교육, 한국벤처대학, 전남대 농업 CEO과정, 농수산 무역대학, 담양농업리더아카데미, 외식산업글로벌리더과전, 남도한식외식과정, 더푸른미래농업 CEO MBA 과정 등을 수료하는 등 경영마인드 제고에도 힘썼다. 그간 지역의 무항생제 축산물을 가공해 한우, 돼지 죽순떡갈비 등 담양의 전통 떡갈비를 계승·발전시키며 부가가치를 높인 이행철 대표는 친환경 농축산 원료를 이용해 수작업 갈비류와 한식의 대표적인 불고기 요리의 개발로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선도해왔다. 이렇듯 창조적 아이디어와 강한 실천력으로 농업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지식농업의 확산에 헌신, 농림축산식품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8월 제 11회 한국신지식농업인중앙회전국회원대회에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표창을 수상했다. 국제표준화기구(ISO)9001 품질경영시스템 인증, 클린사업장 지정 뿐 아니라 기업 부설연구소를 보유하고 있는 일오삼식품은 남도미향 인증, 농공상 융합형 중소기업 지정으로 안전위생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믿을 수 있고 차별화된 양념육 제품 생산, 원료 및 양념의 국산화·고급화에 중점을 두고 양념갈비 등 양념육이 대부분이 수입산인 상황에서 지역의 무항생제 원육을 원료육으로 사용해 소비자들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신개념의 노화억제 성분이 뛰어난 청보리를 이용한 청보리 분말제조방법, 청보리를 이용한 국수제조방법 특허 등록 등을 통해 지적재산권을 확보했다.

▲ 농림축산식품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8월 제 11회 한국신지식농업인중앙회전국회원대회에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표창을 수상했다

또 담양의 특산물인 죽순을 이용한 ‘죽순떡갈비’ 등 4건의 특허를 출원, ‘대통포크’ 상표 및 프랜차이즈 상표등록과 출원 10건 등으로 지적재산권을 확보하고 자체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12년부터는 수북면 수북리에 직영식당과 식육식당을 열고 무항생제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소비자에게 직거래로 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일오삼식품의 자회사로 운영하고 있는 죽마고우는 기능성 천연화장품인 각종 오일과 보습제, 베이비크림 등 25개 제품을 선보여 고품질의 코스메티컬 브랜드로 떠오르고 있다.

사회적 책임 다하는 ‘착한 기업’

▲ 이행철 대표는 담양의 전통 떡갈비를 계승·발전시키며 부가가치를 높였다.

최근 이행철 대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지난 2012년에는 직영153식육점과 식육식당을 오픈 후 담양지역 아이들의 실질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남지역본부와 공익사업 프로모션 협약을 체결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 지역의 아이들을 돕기 위해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공익사업 프로모션은 발생하는 수익의 일부를 어린이재단에 기부함으로써 기업 및 단체가 지역사회 복지발전에 함께 동참하게 된다. 이번 협약 체결로 일오삼식품은 매달 15일 발생되는 매출액 중 30%를 지역사회에 기부하고 있으며, 기부금 전액은 담양지역에서 적절한 도움을 받지 못해 소외되거나 긴급하게 도움이 필요한 복지 사각지대 아이들에게 생계, 주거비, 의료지원비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행철 대표는 “나눔을 통해 담양지역 아동들의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다소나마 도움이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한편 (사)한국신지식농업인광주전남지회의 총무를 맡은 이 대표는 전남에서 개최되는 2014년 ‘제12회 한국신지식농업인중앙회 전국회원대회’의 성공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전국의 신지식 350여 명의 회원과 가족, 관련 기관 단체장 등 관계자들이 친환경농업의 선두주자이자 생태도시인 전남을 방문해 선진농업을 배우고 체험하며 쉬어갈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153식육식당’은 담양에 수북면 농협 사거리에 있는 ‘수북점’과 대전면사무소 옆에 있는 ‘대치점’ 두 곳이다. 153식육식당을 찾는 단골손님들은 죽순과 블루베리 소스, 저렴한 고기값, 친환경 자연주의 원칙을 지키는 식재료, 한우암소만을 쓰는 소고기, 무항생제 돼지고기와 녹돈만을 사용하는 돼지고기, 철저한 품질관리 등으로 큰 신뢰와 믿음을 가지고 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