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이후 고도의 산업화와 기계화로 인한 정보화 사회의 발전은 현대인에게 인류역사상 누릴 수 없었던 번영과 풍요를 제공해왔다. 현대사회는 물질적으로는 인간에게 풍요로움을 가져다주었지만 한편으로는 인간성 상실로 인한 인간소외를 야기시키고 있다.

▲ 나눔활동을 실천하며 진정한 선(善)을 행하고 있는 법성스님

정보가 유력한 자원이 되고 미디어의 권력이 지배하는 정보사회에서 그 권력에 가까이 가지 못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사회의 중심부에서 도태되었으며, 인격적 의미에서의 개인 간 의사소통은 불가능해졌다. 조직이 거대화될수록 개인의 정신적, 도덕적 위기감은 더욱 가속화되어 현대인을 소외로 이르게 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현대인들로 하여금 불안, 고독, 공허감 등을 느끼게 만들었으며, 나아가 현대사회의 우울증, 중독, 자살, 범죄율의 급증 등과 같은 사회적 병리현상으로 이어지는 모습을 보이며 현대사회에서 커다란 정신적 위기로 대두되고 있다.

사회 갈등 해소하는 사회적 대안과 종교 역할 모색
최근 (사)대한미륵불교총무원 천명사의 법성스님이 주목을 받고 있다. 법성스님은 종교를 떠나 삶과 인간에 대해 진정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종교인으로 평가받고 있는 인물이다. 법성스님은 ‘진정한 인간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평소 어떤 자세를 지녀야 하는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통해 자기 자신을 만드는 것은 자기 자신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특히 종교인들이 올바른 인생을 걷도록 인도해야 할 것을 강조하는 그는 만인 구제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실천해왔다. 현재 울산의 봉사단체 단장 등 나눔활동을 실천하며 진정한 선(善)을 행하고 있는 법성스님은 “모름지기 말이 절대로 먼저 앞서면 안 됩니다. 행동이 항상 앞서면 자신이 아무 말을 하지 않아도 스스로가 빛이 나지요”라며 “이 격언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지키는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요? 저 스스로도 부끄러울 때가 몇 번 있었습니다. 특히 저는 민중들에게 올바른 길을 제시해야 할 종교인이기 때문에 더욱 더 스스로를 채찍질합니다”고 강조했다. 법성스님은 현재 양극화의 심화 등으로 인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우리사회 갈등의 양상을 조명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사회적 대안과 종교 역할을 찾고자 많은 고민을 해왔다. 이에 도를 수행하며 민중들에게 마음의 치유를 비롯하여 심신(心神)과 심신(深信)의 단련을 바라는 신앙처이자, 이들에게 무료상담을 해주는 마음의 쉼표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해왔다. 법성스님은 “항상 수행하고 자기 자신을 잘 닦아야 다른 사람도 올바른 방향으로 인도할 수 있는 법입니다. 수행자가 수행을 하지도 않고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다른 사람을 돕겠습니까?”라며 “자기가 고행을 겪지도 않고 민중들이 어떻게 사는 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상담을 해주고 그들을 돕겠습니까? 이런 행위는 위선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부처는 누구나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부처가 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수행과 자기반성,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하죠”라며 한국 종교계에 일침을 가했다.

사회적 공감대 찾아 삶과 인간에 대한 이야기 나누다
법성스님이 처음부터 불도에 뜻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과거 중공업 및 자동차, 건설 관련 사업을 추진한 CEO였던 그는 어느 날 꿈에서 도인을 만난 것을 계기로 일원산에 칩거하여 기도 생활을 보낸 후 본격적인 불자의 삶을 걷게 되었다. 또 꿈과 현실 속에서 나타나는 기이한 각종 현상들을 겪으며 예지능력은 물론 자기 자신을 만들어 과정을 깨달았다. 이러한 능력을 통해 그는 꿈속에서 누군가 찾아오면 치료해주라는 메시지를 전해 듣고 실제로 완치를 해주기도 했으며 법성스님을 피해가는 사람의 사고현장을 목격하기도 했다. 법성스님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사회 문제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사회적 공감대를 찾는, 종교를 떠나 삶과 인간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자 세계인의 카운슬러- 미국동양학(운명) 카운슬러(동양철학) 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또한 한국전통민속문화선양보존회, (사)한국민속문화진흥협회, 한국전통무속문화연구보존회장을 역임하며 전통문화 및 예술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법성스님은 “사람을 구제하고 만인을 해복하게 하는 것이 저의 본분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년간 수행하며 만인에 보답하고자 극운을 예언하며 서민들의 아픔을 보듬어주고 만인을 위한 무료상담을 진행하는 등 끊임없는 사랑과 정성을 쏟아붓겠다”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