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동연 양산시장/박민선 기자(사진=양산시)

(뉴스메이커=박민선 기자) 양산시가 7월 1일로 민선6기 3주년을 맞는다.

지난 3년간 양산시는 인구수 30만명 돌파에 이은 예산 1조원 시대 개막으로 시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고, 채무 제로화로 빚 없는 도시를 실현했다. 복지재단 설립을 비롯해 황산공원 명품화, 도시 및 산업단지 개발 등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한 각종 현안사업의 추진도 순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양산시는 민선6기 3년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시정운영을 더욱 효율적이고 내실 있게 추진하기 위한 각오의 의미를 담은 자체 기념행사를 마련한다. 오는 3일 오후 4시 20분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7월 직원정례회와 병행해 개최할 예정. 특히 채무 전액 상환에 대한 자축과 시정 내실화 의지를 담은 채무제로 선포식도 함께 연다.  

시는 과거 각종 지역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지방채 발행으로 채무가 2010년말 1268억원까지 늘었다. 2010년 결산 시 세입이 6161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채무비율이 20.6%에 달했다. 이에 민선5기 들어서는 지방채 발행을 억제하고 채무의 조기상환과 고금리 지방채의 저금리 차환 등 재정 건전화 노력을 해왔다.

특히 조기상환 노력을 통해 채무를 2013년 1122억원, 2014년 994억원, 2015년 756억원, 2016년 180억원으로 낮췄으며, 올해 들어 지난 6월까지 180억원을 모두 갚았다. 당초 민선6기 출범 당시 채무 50% 감축을 계획했으나 목표를 수정해 그것도 전액 상환의 성과를 낳았다.

이는 신도시의 대규모 아파트단지 건설과 입주로 인구가 30만명을 넘어서는 등 세수증가 요인이 늘어난 데다 시가 채무의 조기상환을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예산의 효율적 운용을 위한 노력을 집중한 것이 주효했다. 

시는 채무 제로화를 통해 재정 건전성을 확보함으로써 시의 이미지 제고와 신뢰행정 구현은 물론 미래양산 구축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으며, 든든해진 재정구조를 바탕으로 일자리와 복지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고 평가했다.  

인구수는 민선6기 출범 직전인 2013년말 27만 9565명에서 2015년 11월 20일을 기해 30만명을 넘었으며, 올해 5월말 현재 32만 4603명까지 늘었다. 3년 동안 한 해 평균 1만 2500명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재정규모는 결산 기준으로 2013년 7616억원에서 2014년 7565억원, 2015년 8249억원으로 늘었으며, 2016년 1조 744억원으로 1조원시대를 열었다. 올해는 1회 추경예산으로 1조 101억원 규모를 보이고 있다.  

민선6기 3주년 기념행사는 오는 5일 현장행정으로 이어진다. 시는 앞으로의 시정을 일자리 창출과 저출산 극복에 역점을 둘 것이라는 점에 의미를 담아 관련 사업장 및 예정지 등을 점검할 예정. 오전 8시 10분 시청을 출발해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사업장-양산타워 청년창업점-여성새로일하기센터-노인일자리 창출지원센터를 차례로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나동연 시장은 “민선6기 3년의 양산시정은 중견 자족도시로 시세가 급성장한 가운데 산업구조 혁신을 통한 일자리 창출, 항노화산업 육성을 통한 미래 먹거리 확보, 정주여건 개선, 교육도시 자리매김, 문화·복지 인프라 확대를 통한 삶의 질 향상 등 시정전반에 괄목할만한 성과와 변화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 “이는 양산시민의 역량과 열정이 함께 한 결과이다”며 “앞으로 인구 50만, 낙동강시대의 중심도시를 향해 더 큰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