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지난 5년 간 군 복무 부적응으로 인한 사례는 4배 이상 증가했다. 생명의 전화를 이용한 장병 3만여 명 가운데, '복무부적응'으로 인해 도움을 청한 장병들의 숫자는 554명에서 2,428명으로 4배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다.

▲ 경기문화재단 문학예술인, 대한문인협회원 등 시인으로서 문학 분야에서도 폭넓은 활동을 보이고 있는 방태환 대법사는 역학, 명리학에도 능통한 인물이다

군 복무 부적응으로 인해 발생되어지는 크고 작은 사고 등은 당사자뿐만 아니라 가족과 군부대, 동료들에게도 큰 부담을 주는 문제이다. 때문에 부적응 병사에 대한 대책이 곧 군 발전의 핵심적 사안이다. 이러한 군 복무 부적응에 대한 심각성이 커지고 있는 요즘 지송 방태환 군종법사의 행보가 화제다.
군부대 장병포교를 하면서 군인들이 복무의욕을 고취시키고 군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 방태환 대법사는  “현재 군인들의 나이는 21~25세, 그야말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 인재들이다. 자유분방한 사회분위기에서 자라온 요즘 젊은이들에게 군인이란 신분이 주는 많은 제약과 규칙적인 단체생활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니다. 최근 군부대 불상사가 심심치 않게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포교는 더욱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고 피력하면서 “군인들을 상대로 한 포교는 여러 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중요하다”고 단언한다.

지난 6년간 군 포교에 심혈 기울여
특히 군 장병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투철한 정신으로 위급한 시기에는 생명을 던질 수 있는 군인인 동시에 우리사회의 일원으로서,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사안이며 그들의 도덕적인 태도와 건강한 정신의 함양뿐 아니라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건강한 젊은이들에게 부처님 법을 알리고 개인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인들에게도 부처님 법을 통한 바른 길을 인도하는 일, 이것이 바로 군 포교의 핵심이다”고 설명했다.
장병 한 명 한 명에게 부모처럼, 형처럼 다가서고, 법회 시간보다 1시간 정도 일찍 부대에 도착하여 어디 아픈 사람은 없는지, 심리상태가 불안하거나 개인생활에 문제가 생긴 장병은 없는지를 살피며 장병들의 군생활 복무에 어려움 없이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해오고 있다. 또 병사들이 전역한 후에도 진로 상담 및 인생 상담을 계속함으로써 청년들이 2년여 간의 공백기를 극복하고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방태환 법사는 “사람들의 인연은 그 무엇보다 소중하지만 수천, 수만의 스쳐가는 인연보다 우리 가슴에 머무는 인연이 되어야 한다”면서 “장병뿐 아니라 청년들도 인스턴트 문화를 벗어나 올바른 인성을 함양하고 나라의 일꾼으로 성장하기 위해 의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법사, 시인, 명리학의 대가 방태환

▲ 55사단 170연대 3대대 불교 법회 후 장병들과 함께

경기문화재단 문학예술인, 대한문인협회원 등 시인으로서 문학 분야에서도 폭넓은 활동을 보이고 있는 방태환 대법사는 역학, 명리학에도 매우 능통한 인물이다. 방태환 대법사는 “농사에도 지역마다 때와 시기가 다르고 날씨도 다르다. 명리학은 점이 아니라 일기예보와 같아 예방을 위해 존재한다”면서 “장애물이 있는데 넘어갈 것인지 치우고 갈 것인지 아니면 돌아갈 것인지 판단이 필요할 때가 종종 있다. 만일 우리가 건강하다면 과연 병원에 갈 일이 있겠는가. 이와 같은 이치다”고 설명했다.
명리학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다름 아닌 노력이다. 최근 명퇴 및 정년퇴직한 사람들이 노후를 위해, 생계를 위해 새로운 일에 도전하려고 하지만 사실상 50~60대의 사람들이 20~30대의 청장년처럼 일을 하기는 어렵다. 방태환 대법사는 “밭을 갈고 씨를 뿌리고 때를 기다리며 결실을 얻어야 하는데 급하게 결실을 보려 하면 실패하기 십상이다”면서 “농사기술이 좋고 땅이 아무리 기름지다 하더라도 비가 오지 않는다면 소용없듯이 사람에게는 나이에 맞는 운이 와야 한다. 나이가 들면 체력도, 정열도 점차 줄어들고 운도 줄어들기 때문에 노력이 가장 중요 하지만 시기와 때가 맞는다면 보다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효도는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

▲ 동국대학교 정각원 2010년 대법사 품수 수계법회

한편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시작했던 군부대 포교활동을 통해 나 자신도 공부하고 많은 것을 배웠다는 그는  “군 포교는 나에게 봉사이기 이전에 하나의 큰 공부다. 사람공부이며 마음공부이자 부처님 마음공부다”고 밝혔다.
이어 군 장병들에게 “군대에 입대해서 부모님께 특별히 효도할 생각을 하기보다 사고 없이 무탈하게 다시 부모님 곁으로 회향하는 것이 바로 효도”라며 “‘나’로 하여금 내 주위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 수도 있고, 나아가 이 사회를 밝게 만들어 나갈 수도 있다. 건강한 마음을 가진 장병들 한 명 한 명이 부국강병의 대한민국을 만든다. 배려하고 봉사하면서 생활한다면 우리 사회는 좀 더 행복한 사회가 될 것이다”고 피력했다. 현재 지송 대법사는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궁평리에서 지송법사라는 포교원과 명리 철학 교육원을 개원 운영하고 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