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회사법인 (주)웰빙라이프 조규철 대표의 행보가 화제다. 지역특산물 개발 및 제조·유통 전문회사인 웰빙라이프는 농민이 피땀 흘려 가꾼 자연의 풍요를 고스란히 가정에 전달하고 있다.

이종서 기자 jslee@

▲ 조규철 대표는 “인생의 좌우명인‘남과 같아서는 남 이상이 될 수 없다' 신념으로 식품 수출 백억불의 원마켓 코리아의 야망과 함께 지역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겠다.”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1993년 부산에서 창업한 이래 경남 양산을 거쳐 지난 2005년 창녕에 자리 잡은 농업회사법인 (주)웰빙라이프는 국산 곡물 및 농특산물을 건조 가공하여 국내 농협과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 선식 등을 수출해왔다.

바른 먹거리 정신으로 한국 선식업계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
웰빙라이프는 한국형 선식을 개발하고자 지난 20여 년간 끊임없는 품질개선을 통해 선식의 최고품질을 지향, 명실상부한 한국 선식업계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오직 Foodservice 한 길 만을 걸어온 웰빙라이프는 농협과 여러 나라에 수출을 통해 다양한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조규철 웰빙라이프 대표는 “학교, 기업, 관공서 등에 급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외식업체와 기타 중소식당에 식자재를 제공하여 집 밖에서도 건강한 식탁을 만날 수 있도록 웰빙라이프의 바른 먹거리 정신을 가정 외 식탁까지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웰빙라이프의 대표 제품은 선식과 즉석 비빔밥이다.  선식은 조규철 대표의 업력 20년 기술이 농축된 식사대용식으로, 기능성을 가미한 제품이다.  즉석비빔밥은 2010년 20년간의 건조기술을 바탕으로 군에서 먹는 전투식량을 응용, 즉석 비빔밥을 생산하고 있으며, 더 좋은 품질개발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해왔다.  그 결과 지난 2012년 원조기술인 일본의 알파미보다 식감이 탁월한 냉풍건조 방식을 도입, 알파미 개발에 성공하여 자금난과 구인난에 시달리며 직원 2~3명 규모의 어려운 상황에서 13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곳으로 고속 성장을 했다.

현대그룹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기아자동차 간식으로 연간 7억원 납품
현재 웰빙라이프는 현대그룹의 실사를 거쳐 화성의 기아자동차에 일주일에 1,500만원 년간 7억원의 간식 납품을 4개월째 진행하고 있다. 원래 기아자동차의 간식비는 800원으로 책정되어 있었으나 노동조합에서 파격적으로 결정하여 일이 성사될 수 있었다. 이는 웰빙라이프의 영업 결과가 아닌, 고객이 웰빙라이프 제품의 품질을 인정하여 노조를 통해 추천, 이루어진 성과이다.

▲ (주)웰빙라이프는 중국의 거대 바이어인 중국 인민대표 消海洋으로부터 대량구매를 약속받았다.

조규철 대표는 “일본, 대만, 뉴욕, LA까지 선식과 즉석 비빔밥이 수출되고 있다”면서 “현대그룹의 실사를 거친 만큼 울산의 현대 자동차 공장의 납품을 위해 2차 안전성 검사를 받고 있으며 광주의 기아자동차 창녕의 넥센 타이어까지 영업을 확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1월 15일에는 개최된 경상남도의 필 경남 무역박람회에 참가하여 많은 호평을 받아 인도, 미국, 베트남 바이어의 방문을 약속받았으며, 중국의 거대 바이어인 중국 인민대표 消海洋으로부터 대량구매를 약속받았다. 이에 앞서 2012년에는 2억원을 투자하여 비빔밥공장을 신축하고, 생산시설을 개선, 기숙사 등을 완비해 ISO9001, ISO14001, 미국 FDA의 시설등록을 마쳤다. 그 결과 루펜과 선식사업을 진행 중이며 독일과 선식 제품을 벌크로 납품할 예정이다.

무방부제 즉석비빕밥 상품화로 2014년 군납과 수출의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조규철 대표는 (사)미래농수산정책포럼 김동렬 대표, 용인대 김혜영 교수와 함께 ‘간편가정식용 친환경 식재료 전처리 가공기술 개발 및 상품화’ 과제를 수행하고 있으며 농업진흥청의 신물질 상품화의 의뢰를 받아 연구를 수행 중이다. 이와 함께 조 대표는 웰빙라이프의 애로사항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복원시간 10분을 6분대로 줄이는 획기적인 냉풍 건조 알파미 기술을 오픈할 수 없어 생산이 미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조규철 대표는 “현재의 공장이 폐수종량제에 묶여 충청의 떡 공장 시설을 활용, 알파미를 생산하고 있다”며 “자금적 안정이 이루어지는 2014년에는 창녕에서 창녕쌀을 이용한 즉석비빔밥이 출시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최근의 고속성장에 힘입어 웰빙라이프는 2014년에 조규철 대표의 20년간의 건조기술을 종합한 냉풍 자연건조전처리 공장을 지어 갈변 없는 양파건조물과 야채건조물을 생산하고, 나아가 유통기한 연장을 위한 질소보관법, 진공보관법, 식초 살균법 등을 응용, 방부제 없는 즉석비빔밥을 상품화하여 군납과 수출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계획이다.

창녕의 작은 마을에서 세계를 품은 비전을 갖고 인재양성의 필요성을 강조

▲ 경남 무역박람회에 참가하여 많은 호평을 받은 (주)웰빙라이프의 국산 곡물 및 농특산물을 건조 가공한 다양한 제품들

아울러 2015년까지 매출 50억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신제품인 곤드레 산채 비빔밥도 곧 출시 예정이다. 한편 조 대표는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하여 젊은 인재를 구할 길이 없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전문대학의 건립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그는 “고등학교를 마친 유능한 젊은이들이 대도시에서 공부하고 대도시에 정착하고 지역으로 돌아오지 않아 지역에서는 인재를 구할 길이 없다”며 “낙후된 강원도나 충청지역에는 곳곳에 대학이 있기 때문에 인재를 구하기 쉽지만 창녕의 경우 기숙사를 짓고 막대한 급료를 지불하지 않으면 회사의 운영이 어려운 지경이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남과 같아서는 남 이상이 될 수 없다’는 좌우명 성공의 열쇠
이에 조 대표는 현재 창녕여고 1학년 학생을 틈틈이 가르쳐 2년 후에 회사의 중요 업무를 맡기기 위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 중이다.  조규철 대표는 “인생의 좌우명인 ‘남과 같아서는 남 이상이 될 수 없다’ 신념으로 창사 이래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위치에 서게 되었다”면서 “초심을 잃지 않고 8년간 준비해온 식품 수출 백억불의 원마켓 코리아의 야망과 함께 지역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겠다.”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