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농·귀촌체험투어/최창윤 기자(사진=장흥군)

8~9일 예비 귀농·귀촌인들을 위한 농업현장체험 실시

선배 귀농인 멘토 역할 맡아 안정적인 정착 도와 

(뉴스메이커=최창윤 기자) 장흥군은 지난 8일과 9일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을 대상으로 장흥군 귀농·귀촌체험투어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올해 다섯 번째로 실시한 이번 귀농체험투어에는 경기도 고양시 일원에 거주하는 중·장년층 38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장흥군 농업현황과 귀농귀촌 지원정책에 대한 설명을 듣고 표고버섯, 작두콩 재배농장 등 농업현장을 견학했다. 

이어 지역 대표 관광명소인 편백숲 우드랜드와 토요시장 등을 찾아 생활권 주변의 편의시설들을 확인했다. 

토요시장에서는 직거래 장터를 견학하고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자로부터 직접 구매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장흥군은 2014년부터 귀농·귀촌담당 부서를 신설, 귀농 예정자와 담당 공무원 간 일대일 상담체계를 구축하고, 체계적인 도시민 귀농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성공적으로 정착한 선배 귀농인들은 귀농인연합회 구성을 통해 예비 귀농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있다. 

특히 선배 귀농인들은 예비 귀농인들의 멘토 역할을 맡아 귀농 초기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역 분위기에 쉽게 적응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농촌체험투어 참가자들은 “귀농 박람회나 교육보다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내용들을 볼 수 있어 좋았다”며, “무엇보다 다양한 경험을 쌓은 선배 귀농인들의 조언을 들을 수 있어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올해 장흥군은 귀농인 300세대 유치를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일시적인 귀농인구 유치가 아닌 지속적인 사후관리와 점검으로 귀농인들이 안정적으로 삶의 터전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김성 장흥군수는 “농업과 수산업이 공존하는 장흥에는 경쟁력 있는 지역 특산품도 많고, 농경지 구입비용이 크지 않다”며 “귀농인들이 장흥에서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삶을 꾸릴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