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현대인들이 바쁜 일상 속에서 밥, 찌개와 같이 제대로 된 한 끼를 챙기기보다 간편하게 먹는 것을 선호하게 되면서 빵은 간식을 넘어 한 끼 식사로 사랑받고 있다. 더구나 유명한 맛으로 소문난 빵은 남녀노소 누구나 한 번쯤 직접 먹어보고 싶기 마련이다.

차성경 기자 biblecar@

지난 3월, 업계 및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국민 일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61.9㎏으로 전년 대비 1.6% 감소했다. 30년 전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다. 반면 2012년 우리 국민 일인당 하루 빵 소비량(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 FIS 기준)은 18.2g으로 2008년 10.7g에 비해 1.7배 증가했다.

맛있는 빵, 건강한 빵 하나만을 생각하다

▲ 김찬광 대표

빵굽는마미갸또는 지난 4월 춘천시 동면건일길79 강원지역 최고의 할인마트인 MS마트에 입점, 우리 농산물을 이용하여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각 지역마다 차별화된 동네빵집으로 새로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빵굽는마미갸또는 ‘빵의 달인’이라는 긍정적인 평판 속에 백화점, 아울렛매장, 농협 하나로클럽, 마트와 함께 성장하며 오직 맛있는 빵, 건강한 빵 하나만을 생각하는 기업이다.

우리밀과 유기농 밀을 사용한 맛있고 신선한 빵으로 맛과 아울러 가격 면에서 소비자를 사로잡을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제과 제빵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한 빵굽는마미갸또는 대부분 공장에서 대량 생산한 냉동생지를 납품받아 구워 판매하는 국내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업체들과 달리 매 시간마다 갓 구운 신선한 빵으로 동네 빵집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김찬광 빵굽는마미갸또 대표는 “우리밀과 우리쌀로 만든 빵은 신선하고 쫄깃쫄깃하다”면서 “지역 청결미만을 이용하여 프리믹스로만 즉석에서 구워내는 빵이기에 정말 신선하고 맛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빵굽는마미갸또에서는 순쌀빵 외에도 각종 빵류, 쿠키, 케이크류 등 50여 가지의 빵을 생산하고 있다. 순쌀빵의 경우는 식감이 쫄깃하고 촉촉하며 씹을수록 달콤한 맛이 우러나와 기존의 밀가루로 만든 빵에 비해 뱃속에 더부룩하거나 생목이 오르는 일이 없다는 것과 속이 든든한 점이 가장 큰 강점이다. 우리밀로 빵을 만들 경우 재질이 약해 푸석푸석하게 되는 등 우리밀이 가공하기에 적당하지 않다는 부정적인 면도 개선하여 빵의 변형이나 소화불량 등을 가져오는 글루텐 대신 획기적인 효소개발로 우리밀의 가치를 높인 것 또한 빵굽는마미갸또의 차별화된 경쟁력이다. 여기에 당일 만든 빵만을 판매한다는 원칙을 철저히 고수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높였다. 김찬광 대표는 “전날 만든 빵을 절대로 판매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킴으로써 소비자들의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매출의 상승과 이어지므로 결국 신선도는 자동으로 보장된다”며 “또한 10%미만의 이익을 남기며 최고의 맛을 가장 저렴하게 판매하기 위해 대형마트의 제품보다도 10~20% 정도 저렴하다”고 덧붙였다.

과감한 영업 전략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서
빵굽는마미갸또는 즉석 빵만을 고집, 하루가 지난 제품은 절대 판매를 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바탕으로 우리농산물 건강빵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제15회 서울 국제 빵 과자경연대회 우리빵 부문 최우수상 수상을 일궈내며 혁신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발판을 마련해 왔다. 또한 KBS 체험 삶의 현장에 방송인 이다도시가 출연해 화제를 낳았던 빵굽는마미갸또 (주)빵굽는사람들은 생활의 달인 편에 포천점과 관악점이 등장하며 대중들의 인지도를 높이기도 했다.

현재 빵굽는마미갸또는 1+1 뷔페식 판매, 타임별 할인 판매 등 과감한 영업 전략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중이다. 김찬광 대표는 대부분의 매장이 전 매장보다 2~3배 이상 매출을 올리고 있다”면서 “이러한 점들은 웰빙 시대를 맞아 건강한 빵을 지향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어필하는 전략이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제는 빵하나를 사도 웰빙을 생각하는 시대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결식아동, 장애우, 노숙자, 독거 어르신 등 저소득층 가정을 후원하고, 각종 단체와 후원회 지원 및 불우이웃돕기 참여 등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의무에도 충실하겠다는 김 대표. 그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