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 관리의 미래는 힐링이다. 현대인의 생활은 활성산소의 과다한 생성으로 인한 피로누적과 스트레스의 증가, 이로 인한 건강의 위협까지 위험 요소들이 많기 때문에 최근 스파 관리의 목적은 ‘질병의 예방’과 ‘마음의 안식’에 있다는 의미다.

정재원 기자@

▲ “에스테틱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몸과 마음의 힐링”이라고 말하는 정혜나 스파데이 대표

한남동 ‘스파데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스파데이는 변화하는 현대인의 생활 패턴을 바꿀 수는 없지만, 그 속에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프로그램으로 실행하고 있다. “에스테틱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몸과 마음의 힐링”이라고 말하는 정혜나 스파데이 대표를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었다.

개별 맞춤서비스 특화로 감동 서비스 실현
최근 만성피로를 호소하는 현대인들이 늘어나면서 관련 산업도 호황이다. 우선 스파, 마사지 등을 통해 피로를 풀어주는 스파&에스테틱숍이 인기다. 업계에 따르면 에스테틱숍 시장규모는 2010년 기준 1조원을 넘어서면서 해마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다. 과거 피부 관리와 네일 케어 등 미용 중심의 관리에서 벗어나 발 마사지와 지압, 스포츠마사지 등 신체 피로 회복을 위한 영역이 추가되면서 규모가 커졌다. 1989년 외국계 자본으로 첫 매장이 오픈 된데 이어 2003년, 정혜나 대표에 의해 ‘도심 속의 휴식’이라는 콘셉트로 보다 완비된 환경과 고객서비스 정신으로 재오픈되어 국내 고객은 물론 다양한 국적의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는 한남동 ‘스파데이’. 국내 에스테틱 선두를 이끌고 있는 정혜나 대표는 “고객들에게 만족을 주는 제품과 효과는 피부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고, 그것들이 쌓이면 신뢰를 얻게 된다”고 강조한다. 현재 스파데이는 마니아층이 특히 두텁다. 외국인 손님 중에는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호텔체크인 이전 스파데이를 먼저 방문하는 고객이 있을 정도이다. 현재 유럽, 미국 등 외국인 고객 20%, 일본인 고정 고객이 20%선이며 내국인 손님 60% 정도로 운영되고 있다. 국내 고객 중에서도 스파데이의 마니아층은 또한 매우 견고하다. 특히나 30~40대 젊은 신세대의 취향은 스파데이의 서비스와 잘 맞는다는 평이다. 정 대표는 “점진적으로 해외영업점 확대를 모색 중이다. 중국을 비롯해 동남아로의 진출이 구체적으로 협의되고 기획되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 중에 진출안이 가시적으로 실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류를 기반으로 한 또 다른 대한민국 문화콘텐츠의 글로벌화가 기획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특히 중국은 무한한 시장을 보유하고 있는 반면 시작도 쉽지 않다. 이에 정 대표는 보다 철저한 사전 검토와 선행작업으로 시장진출에 소홀함 없이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스파데이의 최대 장점인 한국인의 ‘칼칼하면서도 매운 손끝 맛’과 ‘차별화된 제품 효능이 어울어져 만들어지는 특별한 만족감’은 해외 시장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어 향후 전망이 매우 밝다. 정 대표는 “고객을 대할 때 누구보다도 섬세하고 열성적인 한국적인 서비스 손길이 특히나 외국 손님들이 다시 숍을 찾게 하고 마니아를 만드는 것 같다”고 전했다.   

생각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힐링 명가 스파데이

▲ 스파데이의 최대 장점인 한국인의 ‘칼칼하면서도 매운 손끝 맛’과 ‘차별화된 제품 효능이 어울어져 만들어지는 특별한 만족감’은 해외 시장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어 향후 전망이 매우 밝다.

1985년 정혜나 대표는 대학을 졸업하고 미국유학길에 올랐다. 당시 미국에서는 웰빙 붐이 불면서 스파산업도 대형화되고 전문화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정 대표는 “알고 있던 지인이 스파숍을 운영했는데 체험할 기회를 가졌고 한국으로의 사업이식을 구상하게 됐다”며 “압구정동에서의 최초 스파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한남동 외국인 전용 스파업체를 연이어 오픈하면서 사업이 오늘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당시 외국인들은 자국 내의 스파서비스에 익숙했지만 타지인 한국에서의 스파 서비스는 프로그램이 달라 쉽게 접근하지 못했다. 정 대표는 이점에 착안, 외국인들을 위한 서비스를 토대로 내국인에 대한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사업을 확장해왔다. 과거 정대표는 일본의 한 스파업체를 방문했을 때, 몇 해가 지나 다시 방문하는 것이었음에도 식성을 파악해 본인이 좋아하는 메뉴만을 서비스 받고 또한 완벽한 개별서비스를 제공받은 것에 크게 감동받았다. 이에 정 대표도 고객감동서비스를 실천하는 것에 사업의 역점을 두었다. 손님 개별 맞춤서비스를 특화시키고 고객의 감동을 서비스의 기본으로 하고 있는 정혜나 대표는 “열정을 가지고 사는 사회의 여러분들에게 휴식과 위로 그리고 스트레스 해소의 기회를 주는 공간으로 스파데이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오랜 시간 준비해온 특화된 개념의 바이오메틱스 “넥스젠”이라는 제품을 피부관리에 도입, 화장품의 한계를 뛰어넘는 효능으로 또 한번의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정 대표는 또한 “고객이 별도의 말이 없어도 언제나 마음을 알아서 서비스하는 스파데이가 되겠다”며 “이 세상 가장 완벽한 서비스는  고객이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맞춤서비스 하는 것” 이라 말한다. “그리운 사람을 떠올리면 저절로 입가에 행복한 미소가 띄어지듯이 스파데이는 생각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그런 곳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청명하면서 따사로운 가을 빛에 환하게 웃으며 고개숙인 해바라기 같은 소담한 소망을 말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