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은 쉽게 말해 인간의 학문으로, 인간의 시선과 사유로 세상을 이해하고자 하는 학문이다. 때문에 특정 학문 종사자나 인문학자만 인문학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 문학, 사학, 철학 이외에도 기술이나 과학, 경제, 정치 모든 분야에서 인문학적 식견을 필요로 한다.

황태일 기자 hti@

학문의 근간은 문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자를 통해서 사상과 이론, 다양한 의견을 모아내고 집대성하는 작업이 학문이라는 점에서 그렇다. 그러나 우리는 역사, 과학, 철학, 문학 등 전통분야의 학문에서 상당한 부분이 완전하지 못한 상태의 문자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전통분야 학문 자료의 거의 대부분이 한문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이다.

성경과 배달 경전에 근거 둔 철학 강의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류현수 목사는 한문으로 모든 경전의 가르침을 설명하고, 대한민족의 시조국가 배달과 조선의 역사 증명을 위한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 인물이다.

▲ 류현수 목사

류현수 목사는 “한문이 만들어진 배경이 있는 배달국의 경전은 사람의 성품이 신의 성품으로의 변화를 목적으로 살라고 요구한다”면서 “훈민정음의 천지인이 사람을 완전하게 하는 것으로 하늘신의 성품 따라 사람성품을 만들기 위한 사람의 의지요구”라 했다. “중국의 경전이라 말하는 중용도 중(中)이 마음이라는 중용장구서나 신(神)과 귀(鬼)의 구분에서 시작하는 독중용법을 비교하여 풀어보면 조물주, 진리라는 뜻을 가진 하늘은 마음 속 성품을 요구하고, 귀신은 정갈한 몸과 깨끗한 옷이라는 육체를 요구하는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류현수 목사의 철학사상은 성경과 배달 경전, 한문과 서양언어에 더하여 훈민정음의 창제 원리에 그 근거를 둔다. 악한마음 과녁삼아 선한마음의 활을 쏘라는 가르침을 가진 큰 활족인 천손민족의 철학에는 선함만 있는 참 성품의 추구는 하늘 조물주와 통하는, 마음까지 투명함에 목숨을 거는 것이 관계의 법칙을 아는, 항상 자기 마음속을 헤아려 가림은 자기의 몸과 정신을 보호하는 세 가지 삶의 철학이 있다.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류 목사의 강의에는 독중용법과 중용장구서로 설명하는 중용해설, 한문창제의 근원이라 기록된 배달의 경전들도 등장한다. 뿐만 아니라 코란의 아라비아어와 성경의 히브리어의 동질성을 이해하며 마음의 성품으로 연결되는 코란과 성경의 가르침을 전달한다. 얼핏 보면 난해하고 또 추상적이며, 공통점이 없을 것 같은 세계 각국의 경전들이 한문이라는 하나의 문자로 묶일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이에 대해 류 목사는 인류의 시조가 하나였듯 신도 한 분이라 하면서 성경도, 한문도, 한문 창제의 배경인 배달의 경전도 중용의 핵심도 훈민정음의 창제 원리도 모두 하늘조물주의 명령이 ‘인간성품의 변화’에 있다고 말한다.

종교의 원칙은 신과 인간의 관계형성적 신앙이라 말하는 류현수 목사의 주장은 삶에서의 신앙이란 전제 하에 인류가 추구해야 할 보편적 인문학이란 ‘타인과의 마찰에서 올라오는 기분과 감정을 마음으로 조절하여 드러내는 행동’이라는 인류시작 이래로 지켜져 온 윤리관을 깨고 ‘타인들의 비난 욕설조차도 자신의 잘 못된 인간관계를 위한 성품을 발견하라는 소리로 들어가며 마음에서 올라오는 감정과 기분들을 살펴 신(神)에게 그릇된 인성을 신의 성품으로 바꿔 달라고 기도 하는 것’이라 한다. 이러한 여러 가지 경전을 한문을 통해 연구한 결과 얻은 깨달음은 자기의 요구가 아닌 타인의 욕심까지 인정하며 다툼과 분쟁이 아닌 포용과 이해로의 사랑이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사람과의 관계가 신이 인정하는 신앙의 잣대임을 강조하는 류 목사는 “경전들의 가르침은 세계평화의 근본이 신앙에 있고, 그 신앙이 가진 신의 가르침 안에서 평화의 근원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저는 천손(天孫)민족으로서 천신(天神)의 가르침을 따라 반드시 해야 할 사명감이 있다”고 덧붙였다.

참 삶의 인문학 그 새로운 장을 열다
세계 경전과 문자연구가이자 포천시민축구단 중계방송 해설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류현수 목사는 ‘올해의 인물상’ 인문학 부문, ‘신창조인상’ 인문학 부문 수상, ‘스마트세계평화선언자 대표 22인 선정에 선정, 유라시안네트워크 공모에 <인문학으로 풀어보는 천부경과 성경 무슨 말을 하고 있을까?>가 선정, 출판되기도 했다. 성경, 천부경, 중용, 코란을 풀어 그 가르침이 먼저 스스로의 성품 변화라는 것을 증명한 이 저서를 두고 유라시안 네트워크 이사장은 추천문을 통해 “배달의 고대경전과 중국고전을 연결하여 성품발견과 행동조절의 차이를 풀어 종교간 다름이 아닌 같음을 찾아 융합과 조화를 바탕으로 쓴 인문학은 가히 세계평화의 기초석이 될 만하다”고 극찬했다.

“한문과 훈민정음의 창제원리를 밝혀 전하는 것이 대한민족의 역사와 문화를 바로잡는 지름길”이라 말하는 류현수 목사는 “성품이나 행동이나 말이나 그 하늘같은 사람으로 만들기 위한 가르침 천부경(天符經)에 천지인(天地人)이 있다”면서 “훈민정음의 창제 원리이기도 한 천지인(天地人)은 나의 입에, 또 내 옆에 있는 모두의 입에서 내는 소리에 있다. 천부경(天符經)속 그 천지인(天地人)은 인중천(人中天)이 목적이라 하여 나와 너 모두를 누가 보아도 사람 가운데에서 하늘같은 사람이라 인정하게 만들기 위한 가르침이었다. 그렇기에 우리는 언제 어디서 무슨 말을 하던 나의 입에서 내는 소리가 천지인(天地人)을 바탕으로 “참 성품의 사람이 되라” 말하고 있다는 것을 의식으로 인식하고 살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천지인을 통하는 삶의 방법을 아는 철학을 깨달은 이후 이를 직접 실천해온 류현수 목사, 이제는 자신의 깨달음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그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