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유례없는 경제 불황과 구직난으로 오늘날의 현대인들은 그 어느 때보다 지친 삶을 살고 있다. 이전 세대보다 열심히 노력해도 이전 세대가 얻었던 것의 절반도 가져가지 못한다는 좌절감을 곳곳에서 느낄 수가 있다.

▲ 우상희 전도사

불황 속에서도 경제적 양극화가 계속 진행됨으로써, 가난하고 불우한 사람들이 희망을 잃어가고 있다. 불만은 커지고 인심은 각박해지고 있다. 조속한 불황 극복을 위해 정부와 국민이 가일층 노력해야 하지만, 불황 속에서도 중요한 것은 사회가 따사로움으로 연결돼 있어야 하는 점이다.

23년여 간 헌신적인 봉사로 사회에 귀감 되다
부산시 사하구에 위치한 국제복지신학교의 우상희 전도사가 주목을 받고 있다. 어머니의 사랑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고, 한결같이 기쁜 마음으로 봉사하고 있는 그는 도움이 필요한 곳이 있다는 소식을 들으면 언제라도 달려갈 만큼 적극적이다. 우상희 전도사는 “우리 고장에 소외된 이웃이 많다는 생각에 무척이나 가슴 아팠다”며 “우리가 충분한 사랑과 은혜로 행복한 삶을 영위해 나갈 때마다 그들은 우리와 함께 웃을 수 없다는 것이 제가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였다. 먼 이웃을 사랑하기보다 가까운 곳에 존재하는 우리의 이웃을 위해 한걸음 내딛게 되었다”고 말한다. 자원봉사는 국가의 공공서비스가 미치지 못하는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해주며 소외계층에게 용기를 주는 사회안전망이자 사회구성원 간의 협력을 촉진하는 중요한 사회적 자본이다. 자원봉사에 나서기 위해선 먼저 어려운 사람을 도와가면서 공동체 문화를 만들고 사회를 변화시켜 나가야겠다는 철학과 소신부터 갖도록 해야 한다. 그 같은 마음가짐을 지녀야만 힘들더라도 진정성을 갖고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지난 23여 년 동안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적인 봉사로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는 우상희 전도사. 그는 노인과 장애인 나눔봉사, 낙동강 유역 환경지킴이로서 청소 및 자원봉사 등을 실천해왔다. 우 전도사는 특히 자살 직전에 있던 사람을 멘토와 사랑, 그리고 섬김으로 다독여, 지금은 건강한 가정을 이루어 살아가고 있는 그의 모습을 볼 때마다 이웃에 대한 사랑으로 가슴이 더욱 뜨거워지곤 한다고. 평생 남을 돕고 모범적인 생활을 하는 등 자기 자신에게 늘 엄격했던 우상희 전도사는 늘 언제나 겸손하고 순수한 마음가짐으로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고 있다. 우 전도사는 “성서에 ‘네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라’는 구절이 있다. 존재하는 신께서 모든 이들에게 주신 숙제와 명령이라 생각된다”며 “내세에 영원한 생명을 선물로 받은 자로서 최선을 다하여 이웃을 돌아보며 섬김으로 현재보다 조금씩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고 싶다. 불행한 이웃에게 진정한 이웃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행복과 미래를 상실한 서민들에 희망과 용기 선사
국제복지신학교 전도사이며 구국기도 봉사회 운영회장, 출소자 주거 후원회 부회장, 반찬나눔봉사회 부회장, 부산북구범죄예방위원회 선도위원, 장애인 보호시설인 믿음의집 후원자 등 다양한 봉사단체를 통해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우상희 전도사. 그 역시 한때 사람에게 당했던 배신, 외면, 누명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어야 했다. 하지만 그 시기를 인내와 침묵, 신앙의 힘으로 견디면서 그는 우리 시대의 소외된 이웃에게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앞으로도 건강이 따라주는 한, 두 손 두 발을 쓸 수 있는 한, 이웃과 독거노인, 장애우와 우울한 이웃을 돌보는 삶을 살겠다는 우 전도사는 현재보다 더 많고 질 좋은 서비스로 행복과 미래를 상실한 이웃들에게 다가가주며 혜택과 용기를 찾아주기를 희망하고 있다. 우상희 전도사는 “나라의 관리는 법과 상식을 지키는 본이 되어 주어야 하며 백성은 어려울수록 질서를 지키는 일상이 되어야 한다”며 “가장과 주부는 올바른 가정 세우는 일에 최선을 다하며 교육 중에 있는 학생들은 학업에 열정을 다하고 일터에서는 내일같이 양심껏 일해서 진정한 행복을 누리는 수준 있는 우리가 되기를 소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큰 그 분의 은혜로 이 자리에서 제가 행복한 삶을 영위해 나가고 이 행복을 이웃에게 나눠줄 수 있다”며 “오늘도 따뜻한 양식과 소소한 행복을 전할 수 있어 무척이나 행복하다”고 전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