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미래를 전망하고, 전북도 차원의 대응전략 제시

신재생에너지융복합을 통한 에너지신산업 창출로 산업활성화

기반구축·기술개발·인력양성 등 20개 사업(3,200억 규모) 발굴하여 연차 추진

(뉴스메이커=최창윤 기자) 전북도는 2일 송하진 도지사 주재로 전북 신재생에너지 산업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관계 전문가 토론회를 갖고 新정부 정책에 대응하고 전북 산업특성을 고려한 에너지원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新정부에서는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 공급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확대, 에너지 프로슈머 활성화, 선진 에너지체계 구축 등을 에너지신산업 주요 정책으로 추진할 계획에 있어, 전북도 차원에서도 신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확대 : 2030년까지 신재생발전 전력량을 전체 전력발전량의 20%가 될 수 있는 기반마련

에너지프로슈머 활성화 : 개인⋅마을단위로 소비전력을 직접 생산하도록 유도

·저탄소펀드조성, 에너지 IoT사업자 육성, 주민참여형 프로젝트 활성화 등

선진에너지체계 구축 : 에너지인터넷(신재생에너지+분산전원+ESS)육성, ICT기술융합 등

또한, 인공지능, IoT기술 등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됨에 따라 인터넷과 빅테이터를 활용한 에너지신산업 창출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도내 연구기관, 기업 및 관련학과 교수 등 분야별 전문가가 참석하여 新기후체제 출범에 따른 에너지원별 산업고도화, 기반구축, 기술개발 등을 통한 전라북도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에 대해 논의한 결과,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 재가속화를 위해 “신재생에너지융복합 新산업육성 허브 전북!”이라는 비전이 제시됐다.

① 에너지원별 산업고도화, ② 신재생에너지융복합 신산업 창출, ③ 전북 신재생에너지산업 컨트롤타워 구축, ④부안 신재생에너지단지 활성화의 4대 추진전략을 바탕으로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ESS/이차전지 분야의 기반구축, 기업유치, 인력양성, 기술개발을 위해 산・학・연・관 합동으로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 

신재생에너지산업 활성화방안으로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ESS(이차전지 포함) 분야를 집중적으로 논의하였으며 향후 육성방안이 제시됐다.

태양광산업은 태양광소재부터 태양광발전소까지 집적화되어 있으며 테스트베드, 실증/인증 장비 등 관련 인프라가 잘 조성되어 있어 중앙정부의 기술개발 방향에 적합한 태양광 융복합산업(ESS연계 등) 과제발굴을 통해 선도적인 역할 수행할 계획이다.

풍력산업은 서남해해상풍력발전단지 등 풍력시장 확대와 도내 연구기관 연계 기술개발, 시험․인증 등의 수요 증가에 따라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게 기대되고 있으며 관련기업의 도내 유치를 통해 전후방산업의 동시 성장을 이끌 계획이다.

연료전지산업을 포함한 ESS산업은 도내에 두산퓨얼셀 공장 준공에 따라 연관 기업 유치, 이차전지 신소재융합센터 사업 추진 등을 통해 향후 ESS융복합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재료연구소,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전북에 위치한 신재생에너지 관련 정부출연(연)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기업지원, R&D, 기업유치 등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이에 도는 대학 및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기반구축·기술개발·인력양성 등 3개 분야에 20개 사업을 발굴하여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기반구축) 이차전지 신소재융합 기반구축 사업 등 12개 사업

(기술개발) 차세대 태양전지 사업화 기술개발 등 6개 사업

(인력양성) 해상풍력 엔지니어링 및 유지보수 인력양성 등 2개사업 

또한, 장기검토과제로 신재생에너지 자원의 공공적 활용과 민원 문제 대응을 위한 “전북에너지공사(가칭)” 설립에 대해서도 폭 넓은 의견교환이 이뤄졌다. 

송하진 도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도출된 비전과 추진전략 등 여러 가지 사항들을 꼼꼼히 분석해 우리도와 접목 가능한 분야에 대해 집중하는 한편, 新정부 기조에 맞춰 우리도의 강점 분야를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 정책에 반영, 우선 순위를 정해 시군과 공조를 통해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각 대학 및 연구기관에서도 신재생에너지산업 활성화를 위한 대표적인 과제인 R&D, 인력양성, 기업 유치 등과 더불어 ‘전북 몫 찾기’ 일환으로 공공기관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