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일남 명지대학교 청소년지도학과 교수가 주목을 받고 있다. 명지대학교 청소년지도학과는 1992년 국내 최초로 청소년들의 사회적 일탈과 비행의 문제가 확대되고 예방보다는 사후대책적 정책이 당연시 되던 시점에 청소년들의 예방적 대안마련과 학문적 소양의 강화를 위해 설립되었다.

▲ 청소년제도바로세우기범국민연대의 상임대표인 명지대학교 권일남 교수

1990년대 초반, 당시 척박했던 청소년지도학은 청소년에 대한 무관심만큼이나 관심을 받지 못했지만 청소년들의 보호와 복지에 치우친 한계를 청소년 활동과 상담, 발달특성에 따른 심리적 성향을 분석하고 대응하는 주된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권일남 교수는 명지대학교에 설립된 청소년지도학과에서 1995년부터 청소년의 특성을 학문적으로 연구하여 행동성향의 예측에 따른 실용적 정책지원을 높였으며, 청소년과 학부모에게는 눈높이에 맞는 연구자료로 자녀교육과 부모학습의 지침을 제공하고자 노력해왔다.

청소년과 청소년지도자의 복지향상과 생활환경 개선 위해 노력
권일남 교수는 국내 청소년 정책의 발달에 맞추어 오래된 연륜과 정책적 소양을 갖추어 우리나라 청소년 정책의 태동과 발달과정을 함께 보아온 산증인이기도 하다. 권 교수는 “청소년지도학은 다른 학문과 달리 청소년이라는 인간과 객체를 위해 관심을 갖고 그들의 생각을 이해하고 더불어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학문”이다. 특히 가정이나 사회에서 자신의 재능을 발굴하지 못하거나, 타인으로부터 인정받지 못하는 청소년들을 학문적으로 이해하고 관심을 갖고 더불어 사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인간교육이며, 청소년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스스로 성장을 하도록 주변인을 도우는 교육과 학습의 지침을 주는 학문”임을 강조한다. 대부분의 교수가 교육과 연구에 많은 노력을 하지만 특히 청소년지도학은 실존학문이 되어야 한다. 청소년들에게 구체적으로 도움이 되고 그들의 삶을 개선하며 희망을 줄 수 있는 내용이어야 한다는 것. 때문에 권 교수는 교육과 연구 그리고 실천성을 계속해서 이행하며 청소년과 청소년지도자에게 도움이 되고자 했다. 그는 “청소년들의 중요성에 대한 목소리는 누구나 외치나 예산삭감시 비용절감의 1순위였던 점을 개선해야 하며 청소년지도자들의 근무환경이나 지원배경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나 자신보다는 청소년과 청소년지도자의 복지향상과 생활환경의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그들의 삶이 긍정적으로 안착되는 그날이 되도록 정책과 제도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권 교수는 청소년을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로 성장시키되 그들 스스로가 창의적 사고와 인성을 듬뿍 갖춘 존재가 되도록 청소년활동프로그램의 기획과 개발, 창조 등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청소년 활동을 학부모와 교사 및 누구나가 인정하는 과학적 수단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특히 청소년활동의 개념이 다양하여 오류가 큰 것을 바로잡고자 연구에 몰두하여 청소년활동의 개념을 청소년의 내재된 역량개발과 연계하여 쉽게 이해가 가능하도록 정의하였다. 현재 권 교수는 이를 기초로 국내 최초로 개발한 청소년활동역량검사진단 키트의 계속적인 발전과 함께 손쉽게 활용 가능한 제2, 제3의 청소년활동진단 도구를 개발하여 청소년과 청소년 지도자 그리고 학부모등에게 호평 받는 청소년 활동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한창이다.

청소년 정책 개선과 제도화 보장에 앞장서다
가정에서 쉽게 이해하지 못한 자녀를 부모들이 데려와 멘토의 조언을 구할 때, 그리고 이들을 위해서 장기적 멘토자가 되어서 함께 하여 새로운 삶을 찾을 때 가장 보람스럽다는 권일남 교수는 실천을 하는 교수가 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12년 3월 주5일제의 전면시행으로 맞벌이가정 또는 저소득가정의 자녀들이 주말에 갈 곳 없이 방황하는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전국 최초로 대학 강의실을 개방하여 매주 약 200여명의 초등학생이 방황하지 않도록 멘토링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스스로의 열정을 불태우고자 미얀마, 라오스 등의 오지에서 대학생봉사활동을 통해 한국을 알리고 희망과 꿈을 만드는 동기부여자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는 그는 일회성활동에 그치지 않고 봉사활동을 마친 학생들과 학교환경개선사업 등을 위해 모금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권 교수는 “청소년지도학은 청소년들의 욕구나 관심만큼이나 앞으로도 발전가능성과 희망이 큰 분야”라며 “초기에는 단순히 청소년의 이해수준에 머물렀으나 이제는 청소년활동과 상담 등의 관심이 고조되었다. 앞으로는 청소년들의 진로에 대한 맞춤형 요구가 거세어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한다. 이는 일반 학교에서 할 수 없는 영역이기 때문에 대학에서 청소년지도사나 청소년상담사가 되어 청소년들의 진로비전을 제시하는 안내자가 될 수 있어 청소년지도자가 될 때 유능한 전도를 기약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에 명지대학은 신앙인, 전문인, 사회인, 세계인의 모토로 인재양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권 교수는 “모든 대학이 인재양성을 표방하지만 청소년지도학과 역시 청소년지도 분야에서 국내 최고지도자라는 명성이 결코 남부럽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청소년은 나라의 미래다. 물론 어느 시기의 대상이 중요하지 않은 이가 없지만 청소년은 에너지의 집합체이다. 그렇기에 청소년이 튀거나 돌출할 수 있는 여지를 우리 모두 만들어 주어야 한다. 청소년에 대한 무관심이 이들이 “표가 없어서”라고 말을 한다. 하지만 이들은 표가 아니라 우리 미래를 이끌 혁신가다. 권일남 교수는 “억누르지 말고 이들을 인정하고 더불어 살아가도록 해주는 관심의 기회를 주어야 한다”면서 “정책에서의 무관심을 당연시하는 우를 범하지 말고 최선을 위해서 정책의 우선순위에 위치하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저 역시 청소년정책의 개선과 제도화의 보장에 앞장설 것이며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가 청소년제도바로세우기범국민연대의 상임대표가 되었던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