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땅이 만나는 오직 한곳! 김제로 오세요.’

                                                                                  최창윤 기자 choipress@

400리 코스모스 꽃길 따라 끝없이 펼쳐진 황금들녘 지평선 ‘김제’에서 풍요와 기쁨의 한마당 신명나는 축제의 향연이 펼져진다. 오늘 10월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하늘과 땅이 만나는 오직 한 곳! 김제로 오세요.”라는 부제로 열리는 이번 제15회 김제지평선축제는 벽골제 중심으로한 김제시 일원에서 펼쳐지며 『열정, 사랑, 희망, 재미, 추억』를 키워드로 한 문화, 전통, 체험, 상설, 야간, 부대행사 등 7개 부문 67개 행사로 열린다. 전통과 농경문화의 숨결이 살아있는 지평선축제에서 잊지 못할 가을날의 추억을 가슴깊이 담아보자.

▲ 하늘과 땅이 만나는 오직 한곳! 김제지평선축제의 입석줄다리기 시연

하늘이 가까운 지평선의 고장 김제
풍요의 상징인 호남평야의 중심도시이자 전북 김제는 연인과 가족 간 가을여행이 잘 어울리는 고장이다. 광활한 만경평야가 황금들녘으로 물드는 결실의 장관이 펼쳐지는 곳, 이곳에서 매년 가을이면 “김제지평선축제”가 열리는 데 면면히 이어져 온 우리 농경문화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우리들 중 몇 명이나 낫으로 벼를 베어보고 새끼줄을 직접 꼬아봤을까? 가난한 농가의 장남, 마을 이장님 댁 고명딸, 또는 뿌리 깉은 양반 가문의 증손자로 자란 우리 부모님세대의 어린 시절을 진정으로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갑갑한 도시생활, 여기저기 리모콘을 돌려본들 특별할 것 없는 시시한 나날로 이 아름답고 풍요로운 계절을 허비하지 말자. 드넓은 황금들녘과 화사하게 핀 코스모스 400리길 마디 마디 마다 농경문화의 숨결이 살아 있는 곳, 그곳 김제에서 가면 우리 부모님들의 어린 시절, 그리고 우리네 어린 시절 그 모습이 그대로 어머니의 푸근한 품처럼 언제나 느긋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축제 그 자체도 좋지만 시골 전체에 황금 벼이삭과 너무도 잘 어루러진 곱디고운 코스모스 꽃길과 테마가 있는 허수아비들이 절로 추억에 빠지게 한다. 그런 이유에서 일까? 축제가 시작되기 전부터 김제는 코스모스를 보기위한 관광객들로 줄을 잇는다. 축제가 열리는 행사장 또한 그리 드넓을 수가 없다. ‘하늘과 땅이 만나는 오직 한곳! 김제로 오세요.’가 참으로도 잘 어울리는 곳! 맘 놓고 놀고 쉴 새 없이 돌아다녀도 영 지치지가 않을 듯 싶다.

▲ 청명한 가을하늘아래 김제평야의 쌍용

대한민국 대표축제 “김제지평선축제”
우리나라 농경문화의 역사와 전통을 고스란히 간직한 동양 최대 최고의 수리시설인 벽골제(사적 제 111호) 등 한민족의 근간을 이루는 농경문화가 깃든 땅에서 소중한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8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 문화관광축에 이어 올해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되어 그 명성만큼 내용 또한 짜임새 있고 유익하다. 우리나라 최대 농경문화 대표축제로서의 명성에 걸맞게 대동적 Issue 프로그램과 지역문화 Contents 프로그램 등을 업그레이드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축제의 복잡화고 은유적인 디자인 표현을 지양하고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타 축제와는 차별화된 참신한 내용으로 관람객이 함께 만드는 ‘대동 어울림’으로 만들어진다.
지평선축제가 타 축제와 차별성을 지닌 이유 중 하나가 축제를 통해 지역문화를 콘텐츠로 발굴 계승 발전시키려는 노력이 크다는 점이다. 신이 내려준 자연경관을 바탕으로 사람과 사람이 어우러져 이루어낸 지평선축제는 김제를 방문하는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개 가장 한국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하고자 김제시와 시민이 일치단결 총력을 기울여 모든 관광객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올가을 온 김제들녘을 풍년마당으로 흐르러지게 잔치를 벌이고 즐거운 일탈을 한껏 느껴보고자는 게 주된 목표이다.

▲ 가을축제의 절정인 코스모스와 함께 주,야간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는 '김제지평선축제'

‘국립김제청소년농업생명체험센터’ 개관으로 더욱 알찬 체험과 체류형 축제도모
벽골제 행사장은 예년과는 또 다른 분위기의 행사장 연출을 기획하여 프로그램 주제별 테마존을 설정하여 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이 아련한 향수와 훈훈한 인정을 느낄수 있으면서도 편안한 체험의 장 운영을 위해 기반시설을 확충하였다. 옛 생활모습을 직접 재현한 ‘전통가옥체험마을’을 중심으로 잘 닦여진 행사장 진출입로와 신규로 조성된 더 넓어진 주차장과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쉼터 등 새롭고 다양해진 프로그램 구성에 어울리도록 관광객 편의시설을 중점 보강하였다. 특히 ‘국립김제청소년농업생명체험센터’개관으로 농업생명의 미래를 책임지는 청소년 특성화 체험시설을 통해 더욱 다양하고 독특한 체험을 경험할 수 있고, 체험에서 숙박까지 원스톱으로 고민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게 했다.

▲ 문화체육관광부지정 <대한민국 대표축제> 제15회 김제지평선축제

또한 행사장 곳곳에 테마형 토피어리, 코스모스 꽃길, 지평선 사랑의 등불이 장식되어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하는 포토존 조성을 통해 제15회 김제지평선축제의 가치를 한층 드높일 것으로 여겨지며 아리랑문학마을에서 열리는 아리랑축제(10월 4일~6일)와 함께, 모악산 금산사, 코스모스 400리길이 끝없이 이어지는 심포항, 망해사 해넘이, 새만금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게한 프로그램으로 다시 한번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휴식하며 즐길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평생 동안 기억할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만드는 일은 결코 어렵지 않다. 사랑하는 사람과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을 갖는 것이야 말로 우리가 가장 행복해지는 순간일 것이다. 직장과 사회 그리고 경제적인 속박을 잠시 내려놓고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의 손을 잡고 눈부신 가을 하늘과 드넓은 가을 들판이 만나는 곳, 김제에서 우리들의 가장 행복한 시간의 한 페이지를 만들어보자. 요즘의 화두는 힐링이 아닌가..... 민족의 영산이라 불리는 모악산과 끝도 없이 펼쳐진 지평선 들녘에 그윽한 향기가 묻어나는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김제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보자. 김제지평선축제여! 영원하라!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