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는 ‘문화와 감성’ 시대이다. 이러한 시대에는 기업의 가치창출과 국가경쟁력의 최종 결정요소로 디자인의 역할이 증대된다. 디자인은 더 이상 제품의 악세사리가 아니라 제조를 리드하고 제품 차별화를 통해 가치를 창출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이 종서 기자 jslee@

▲ 지난 8월14일부터 21일까지 압구정동 인데코 갤러리에서 열린 Orange Cube Students 3rd Group Show - We, On Deck! 전시회가 많은 관람객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제 디자인은 단순히 아름다운 것을 넘어 오감을 자극할 수 있는 기술과 제품으로 시장에 어필하고 있다. 이처럼 디자인의 역할이 중요해짐에 따라 선진 각국은 21세기 탈공업화의 새로운 수단으로 디자인의 역할을 강조하고 적극적 디자인 진흥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 명문 디자인스쿨의 디자인 영재 발굴 및 육성
최근 각종 산업 부문에서 디자인의 역할이 증대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디자인 전문 인재들의 육성이 절실한 때이다. 이에 오렌지큐브아트가 주목을 받고 있다. 오렌지큐브아트는 디자인입시 전문 스튜디오로, 해외 명문 디자인스쿨의 최상위 5%, 디자인 영재들을 발굴, 육성하고 있다. 오렌지큐브아트는 아트에 대해 호기심과 열정을 가진 학생들을 창의력 중심의 특수화된 커리큘럼을 통해 전 세계 최상위 디자인 대학들이 지원하고 교육하고 싶어하는 디자인 영재로 길러내기 위해 지난 2003년 LA에 처음 설립되었다. 이후 2010년 서울에 오렌지큐브 청담, 2011년 오렌지큐브 인 라크라센타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미술디자인 대학의 장학금 입학만을 위한 특수화된 커리큘럼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재원 오렌지큐브아트 대표는 “호기심과 상상력으로 시작된 개별적 디자인 프로젝트들은 현 세계의 가치관과 사회와 문화 전반의 디자인 이슈들을 모티브로 하여 진화되고 비쥬얼화되어 완성된다.”며 “이를 통해 우리들은 엔터테인먼트 디자인, 애니메이션, 일러스트레이션, 설치미술, 순수미술, 그래픽 디자인, 패션 디자인, 광고 디자인, 가구 디자인, 제품 디자인, 인테리어, 환경, 건축, 무대 디자인에서 자동차 디자인까지 학생 전공별로 가장 뛰어난 미술대학들의 학부 또는 대학원 과정의 입학과 편입생 중 상위 5% 학생들에게 수여되는 School Merit 장학금 입학을 위한 포트폴리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시켜왔다”고 설명했다.

정확한 입시정보와 포트폴리오로 School Merit 장학생 최다 합격
미국과 유럽 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디자인대학들은 전 세계의 디자인 영재들을 유치하고자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입학생들의 상위 5% 내외의 학생들에게 School Merit 장학금을 수여하여 향후 그들의 이름을 대표할 수 있는 아티스트나 디자이너로 성장시킨다. 정부의 지원금과는 별도로 입학시 대학이 수여하는 학교 메리트 장학금은 유학생과 자국민 모두에게 평등하게 적용된다. 이재원 대표는 “장학금 입학심사 결과는 학생의 입학시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라며 “‘어떤 위치로 입학했느냐’가 ‘어떤 위치로 졸업하느냐’로 미래의 ‘어떤 위치의 디자이너가 되느냐’로 연결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디자인대학에서 메리트 장학금을 받는 조건은 전 세계에서 다양한 연령대와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지원하기 때문에 포트폴리오가 절대적 판단 기준이 된다. 이재원 대표는 “예술에 흥미가 있는 모든 학생은 누구나 최고가 될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그러나 디자인에 재능 있는 한인 학생이나 유학생들이 미국 내 디자인 대학의 교육 방식에 대한 정확한 정보 부족과 고질적인 한국입시 미술의 영향으로 인한 테크닉 위주의 포트폴리오 때문에 입시에 실패하거나 장학생이 될 경우를 놓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덧붙였다.

▲ 압구정동 인데코 갤러리에 전시된 Orange Cube Students 3rd Group Show -We, On Deck! 학생들의 독창적인 작품들.

디렉터로서의 자질 교육시키는 최적의 시스템 적용
오렌지큐브아트의 진가는 다름 아닌 그 커리큘럼에서 빛을 발한다. 전반적인 프로젝트들은 콘셉트 담당의 Creative Director들의 멘토링 하에 학생 한 명당 명문미대 전액 장학생 출신 강사진이 많게는 4~5명이 모여 미국과 한국 스튜디오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이미 최상위권 대학들이 도입해 학교의 커리큘럼을 리노베이션한 오렌지큐브아트의 교육시스템은 학생들의 재능을 극대화시키고 학생들의 테크니션이 아닌 디자인을 총괄하는 디렉터로서의 자질을 교육시키는데 최적의 시스템이다. 이재원 대표는 “오렌지큐브아트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그들의 호기심을 구체화시키고 사회의 문제점을 찾아내 새로운 해답을 제시하며, 문화전반을 이해하고, 사회와 생태계를 연구하며 새로운 소재와 미디어를 실현하는 과정들을 통해 그들이 가진 열정을 뛰어난 재능으로 진화시키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