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일과 7일 양일간 창선생활체육공원 일원에서 제3회 창선 고사리 삼합축제가 개최됐다/박민선 기자(사진=남해군)

수많은 관광객 방문 속 6일과 7일 이틀간 창선생활체육공원 일원서 성황리 열려 

(뉴스메이커=박민선 기자) 남해군의 창선 고사리 삼합축제가 고사리 최대 주산지 창선을 알리고 전국적인 명성을 얻는 축제로의 도약 가능성을 확인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창선 고사리 삼합, 세상과 맛(만)나다’란 주제로 지난 6일과 7일 양일간 남해군 창선생활체육공원 일원에서 개최됐다. 

남해군 창선에서만 맛 볼 수 있는 봄의 별미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어우러져 축제장은 행사기간 내내 방문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특히 축제 콘텐츠 구성, 관광객의 동선을 고려한 행사 부스 배치, 접근성, 맑은 날씨와 황금연휴 등 모든 조건이 관광객들을 축제장으로 이끌었다. 

먼저 특산물 축제답게 풍성한 먹거리 장터로 전국의 미식가들을 홀렸다.  

창선의 명품 고사리와 함께 바지락, 홍합, 새조개, 낙지, 삼겹살, 마늘종 등 청정 남해 창선에서 자란 다양한 특산물이 저렴한 가격에 선보였다. 

방문객들은 각 음식들을 요리조리 조합해보고 맛도 보는 두 배의 즐거움을 만끽했으며, 주민들의 소득 창출에도 큰 역할을 했다. 

개막 기념식은 사전행사로 국악과 트로트 공연이 관객들을 신명나게 했으며, 개막 퍼포먼스는 가래떡 나눔 행사가 마련돼 축제의 주제를 담아냈다. 

상신 바닷가와 진동리 고사리 밭 일원에서 각각 진행된 ‘황금 바지락을 잡아라’와 ‘황금 고사리를 찾아라’ 등 두 체험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사회자의 재치 있는 입담과 다양한 경품이 가득한 이벤트, 넌버벌 퍼포먼스도 관광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창선 삼합을 잡아라 경매행사, 라인댄스 공연, 보물섬 건강체조 등은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한 데 어우러진 축제의 한마당이었다. 

삼합요리 시연, 삼색 올림픽, 목공예 시연 등 이색 프로그램이 마련돼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추억의 고고장 콘서트와 창선 고사리 삼합 노래자랑은 축제의 흥을 더했다. 

저녁에는 주민과 관광객, 초청 공연단이 함께 펼치는 ‘아름다운 창선, Night Party’ 행사가 펼쳐져 축제 방문객들에게 아름다운 낭만과 추억을 선사했다. 

이외에도 창선 해풍 연 만들기, 도둑게․장수풍뎅이 체험, 방아깨비 시연, 닥종이 공예, 네일아트, 찰흙공예, 국립공원 문화 체험, 페이스 페인팅, 승마, 유채꽃, 어린이 만들기 체험, 에어바운스 놀이기구, 워터 워크볼 놀이기구, 남해 전통 매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돼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축제 추진위 관계자는 “예상을 훨씬 뛰어 넘어 많은 관광객들이 축제장을 찾아주셨다”며 “앞으로 남해를 넘어 전국의 대표 특산물 축제로 도약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