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와송’의 효능에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와송은 산과 바위 혹은 기와 위에서 자라는 식물로 생김새가 소나무 꽃이나 잎을 닮았다고 하여 ‘와송’ 또는 ‘바위솔’이라 불린다.

▲ 이태희 대표는 “방송, 인터넷으로 ‘흑와송’, ‘연와송’, ‘3년생 와송’, ‘자연산’ 등등 소비자를 유혹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상한 이름을 붙여 사람들의 호기심을 유발하는데, 그러한 이름을 가진 것은 없다”고 지적했다.

최근 와송은 그 효능이 알려지면서 수요가 몰리기 시작하면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구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와송의 효능에 대하여 와송촌농원(구 가야와송농원)의 이태희 대표를 만나 좀 더 자세히 이야기를 들었다.

와송종자와 재배법 공유로 국내 와송농장의 확산에 기여
경남 사천시에 위치한 와송촌농원은 국내 최초의 와송농원으로, 전국 최초로 와송의 대량재배에 성공하여 특허를 등록, 제주도를 비롯해 20여년 전부터 전국에 와송 또는 모종을 보급하고 판매하고 있는 곳이다. 또한 각종 의서와 고서 기록, 복용방법과 직접체험 등을 인터넷과 방송을 통해 최초로 알려 여러 대학의 교수와 연구원들이 와송촌농원을 방문하였으며, 와송을 재배하고자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사람들을 위해 와송종자와 재배법을 알려 국내 와송농장의 확산에 크게 기여했다. 이에 와송촌농원의 재배방법과 복용법 등을 전국 와송농원에서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 현재 와송촌농원은 다년간의 연구 끝에 1996년 와송다량 재배 특허를 비롯하여 음료, 차, 와송주류, 특허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와송을 이용한 다양한 제품 개발에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태희 대표는 “와송은 다년생 식물로 12세기부터 한방고서에 있는 본초(本草)로, 오래 전부터 민간요법으로 악성종양, 해독, 지혈, 경혈이 막힌데 쓰여 왔다”며 “3천년전(의종금강)상, 하 8권에서도 일찍이 악성 종양인 암치료에 와송이 주약으로 쓰여졌던 사실이 기록되어 있다. 주로 항암효과로는 자궁암, 유방암, 대장암(소장, 직장), 각종 하혈, 진통, 지혈, 학질, 간염, 습진, 이질, 악성종양과 화상에 효과가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국내 연구진들에 의해 와송의 성분을 추출, 연구를 수행한 결과 Oxalic acid 아플라톡신B1, 다당체 올리고당 등 와송이 함유한 특수 성분이 발암물질을 억제하고 각종 암세포를 파괴하며, 인체의 DNA면역항체를 조성하는 강한 항암효과와 세포의 재생, 활성화로 인체의 노화를 방지하며, 간 해독, 신장세포 증진, 당뇨, 혈압, 위장, 대장종양, 혈변, 혈뇨, 혈류증진으로 피를 맑게 함하고, 남성의 전립선, 여성의 생리활성, 지혈 등에 효과가 높다는 연구결과 논문이 발표되었으며, 국내의 TV와 신문에 이러한 와송의 효능이 여러 차례 보도된 바 있다. 와송은 한방에서 항암제 등 다양한 약재로 오랫동안 사용되어 왔으며 오늘날 이에 대한 실증적인 연구가 지속적으로 수행되고 있다.

▲ 경남 사천시에 위치한 와송촌농원은 국내 최초의 와송농원으로, 전국 최초로 와송의 대량재배에 성공하여 특허를 등록, 제주도를 비롯해 20여년 전부터 전국에 와송 또는 모종을 보급하고 판매하고 있는 곳이다.

이태희 대표는 “실제로 일본의 킨키 대학에서 와송을 연구, 발암 물질을 투여한 쥐를 대상으로 와송을 탕액으로 만들어 먹인 결과 항암작용이 현저히 나타났고, 24주째에는 24마리 중 22마리 모두 회생했다고 기록되었다”며 “지난 1983년에는 전국 한의학 학술대회에서 배성식 박사가 와송을 가미한 ‘해암환’으로 500여명의 암 환자를 치료한 결과 증세가 호전되었다는 임상발표를 했다”고 덧붙였다.

‘자연산’ 와송과 ‘노지’ 와송 차이 없어
최근 와송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소비자를 현혹시키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이태희 대표는 “방송, 인터넷으로 ‘흑와송’, ‘연와송’, ‘3년생 와송’, ‘자연산’ 등등 소비자를 유혹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상한 이름을 붙여 사람들의 호기심을 유발하는데, 그러한 이름을 가진 것은 없다”고 지적했다. 최근 갑자기 많은 농가들이 생기면서 앞다투어 광고, 홍보하면서 이러한 부작용이 생겼다면서 안타까워했다. 특히 이태희 대표는 3년생 와송과 자연산 와송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높인다. 와송은 다년생이며 그해 자라지 못한 것은 이듬해에 자라는데 이것을 2년생이라 하는데, 2년생 모체에서 새끼가 나와도 이것 역시 1년생이라는 것. 이태희 대표는 “2년생 모체는 꽃을 피우고 죽고, 그해 새끼가 자라지 못하면 동면하고 이듬해에 자라는데 이것을 3년생이라 부르는 것 같다”며 “가격도 비싸게 판매하는데, 자연산 또한 임의로 그렇게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소비자들은 알 수가 없다. 하지만 자연산이나 노지에서 키운 와송은 차이가 없다. 그러니 자연산이라고 비싸게 사서는 안 된다”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