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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마니들의 독특한 문화생활 증진을 위해
“이들은 산의 주인이자 산지기들이다”
2009년 06월 02일 (화) 13:50:45 박재진 기자 pjj2788@naver.com

지난 1999년 12월 설립된 한국심마니협회는 얼핏 들으면 이색적인 뉘앙스가 느껴진다. ‘심마니’라는 사람들은 보통 산에서 “심봤다!”라고 외치는 사람들로 방송이나 영화 등에서 그려지는 등 이들의 코믹한 면만 일반인들에게 보여졌기 때문. 이를 비롯해 심마니들이 산삼을 채취해도 산삼의 판로에 대한 어려움과 심마니들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문화생활을 지켜주고자 한국심마니협회가 출범하게 되었다. 전국 1천여 명의 회원과 400여 명의 정회원으로 구성된 이곳은 특히 대구 지회(회장 이상백)의 활동이 두드러진다.
   
▲ 가운데- 이상백회장

“자기의 이익보다는 남의 이익을 더 많이 생각하는 희생정신이 바로 심마니들의 정신이다”라고 이상백 회장은 이야기의 첫 포문을 연다. 심마니들이 이러한 정신을 가지고 일을 하기 때문에 무분별하게 영리를 목적으로 산삼을 캐는 사람들과는 다르며, 산과 산삼을 보호하고 보존하는 것은 물론, 산불예방 및 동물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한 산삼의 보존을 위해 전국 각 산림에 다른 사람에게 노출되지 않는 상태에서 산삼이 자생하기 좋은 지역에 산삼씨를 뿌리는 ‘산삼되돌려주기운동’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심마니는 산삼과 산약초를 캐는 것을 업으로 삼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산삼을 캐서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들에게 건강을 되찾게 해주는 것을 보람으로 생각한다.”

산삼되돌려주기운동 매년 실시,  홍삼제품 보급 계획
이들의 생활 터전을 보호해 주고자 출범한 한국심마니협회는 회원들이 재배하고 있는 장뇌산삼을 홍삼화하여 질 좋은 홍삼제품을 국민들에게 보급하고자 계획하고 있다. “한국 심마니협회 회원들이 앞으로 해야 할 일은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다”고 말하는 이상백 회장은 “장기간 보관과 판로 등의 문제만 제대로 해결해도 국민들이 얼마든지 질 좋고 가격이 저렴한 장뇌산삼 및 산약초를 섭취할 수 있고 이를 통해 국민 모두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라고 강조한다. 특히 외국 장뇌산삼을 국산으로 속여 파는 사례도 가끔 적발되고 있어 더욱 질 좋고 싼 가격의 국내 장뇌산삼의 제대로 된 보급이 더욱 시급한 실정이다. 나아가 한국심마니들이 채취한 산삼을 해외에 수출, 외화벌이에 한 몫 하겠다는 다짐도 아울러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장뇌산삼 및 산약초가 질 좋게 자랄 수 있는 산림이 많이 있다”고 말하는 이 회장은 이 산림을 제대로 활용하고 나아가 후손들에게 고스란히 물려주기 위해 심마니 및 협회 회원들의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한다. 또한 불치병을 앓고 있는 불우이웃들을 돕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는 협회 대구 지회는 ‘심마니 건강마을’ 운영을 통해 질 좋은 건강식품을 국민들에게 보급하고자 하고 있다. 이상백 회장은 “앞으로 한국심마니협회 회원들이 산삼 시장을 바로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곳 한국심마니협회 회원들이 채취한 산삼은 100% 국내산이기 때문에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다”며 이곳에 대한 진심어린 애정을 당부했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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