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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트럭으로 새로운 거리 문화를 만들다
2017년 05월 07일 (일) 00:18:28 황태일 기자 hti@newsmaker.or.kr

미식가들을 사로잡은 영화 <아메리칸 쉐프>는 메뉴 선정을 둘러싸고 식당 오너와 갈등을 빚은 유명 쉐프가 식당에서 쫓겨나 아들과 함께 중고 푸드 트럭을 끌고 미국 전역을 다니며 독특한 메뉴로 인기를 얻는다는 성공 스토리를 보여준다.

황태일 기자 hti@

지난 2014년 제1차 규제개혁 장관회의에서 한 차량 개조사업가의 건의를 현장에서 수용해 이뤄진 국내 푸드트럭의 합법화는 3년여의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안정적으로 정착되어 가는 중이다.

문화콘텐츠 접목한 캠퍼스푸드트럭 선보여
지난 2015년 설립된 ㈜칠링키친은 푸드트럭으로 새로운 거리 문화를 만들어 가는 사회혁신기업이다. 현재 5대의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있는 이곳은 푸드트럭 창업컨설팅, 푸드트럭 문화기획 등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 함현근 대표
함현근 ㈜칠링키친 대표는 “”칠링키친은 ‘여유롭게 쉬다’라는 뜻의 CHILLING OUT과 요리하는 트럭을 뜻한 KITCHEN의 합성어로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면서 여유와 즐거움을 함께 제공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지난 2015년 제1회 세종 푸드트럭 페스티발에 인천시 대표로 참가한 함현근 대표는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캠퍼스푸드트럭 사업자, 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16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창업팀, 서강대학교 캠퍼스푸드트럭 사업자, 경인아라뱃길 푸드트럭 특화존 사업자, 서울 밤도깨비야시장 사업자에 차례로 선정되었다. 지난해 7월에는 법인으로 전환한 데 이어 같은해 12월 서울시 예비 사회적기업에 지정되는 쾌거도 거두었다.

함현근 대표는 ”칠링키친은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와 함께 국내 최초로 대학 캠퍼스에서 푸드트럭 영업을 시작, ‘캠퍼스푸드트럭’이라는 새로운 푸드트럭 시장을 개척했다. 이후 국내 최고의 축제, 전시장 등 신규 푸드트럭 시장에 진입한 칠링키친은 서울 명소인 여의도·DDP·청계천 등에서 영업을 했으며, 지자체와 SK, 현대자동차, BMW 등 국내 유수의 기업 행사에 F&B 파트너로 참여했다. 아울러 버스킹 등 캠퍼스 문화와 푸드트럭을 접목한 최초의 캠퍼스 푸드트럭을 소개, 문화콘텐츠를 접목한 푸드트럭으로서 대학 캠퍼스에 안정적으로 자리잡은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칠링키친은 지난해 8월, 한국창의재단이 주관한 ‘2016창조경제혁신센터페스티벌’에서 푸드트럭 부문 창조경제 혁신사례로 소개되었으며, 대통령 및 주무부처 기관장에거 푸드트럭 사업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한 바 있다. 또한 올해 4월부터 12월까지 경기도 굿모닝하우스(구 경기도지사 관사) 활성화사업 위탁기관으로 선정돼 어린이·가족을 대상으로 돗자리소풍을 기획하여 격주로 진행하고 있다.

문화아이콘으로서의 ‘푸드트럭’ 꿈꾸다
지금은 다섯 대의 푸드트럭을 운영하는 어엿한 사업가가 되었지만 함현근 대표가 처음부터 푸드트럭에 관심을 가졌던 것은 아니다. 함현근 대표는 “대학 캠퍼스에서도 푸드트럭 영업이 가능하도록 규제가 풀렸다는 기사를 보며 푸드트럭이 ‘음식점’이라기 보다 하나의 ‘문화 아이콘’으로 여겨졌다”며 “매일 오가는 익숙한 캠퍼스의 거리지만 만약 푸른 잔디밭 위에 푸드트럭이 하나 놓이고 맛있는 음식과 음악이 함께 한다면 낭만적인 공간으로 바뀔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사업 배경을 밝혔다. 그의 이런 낭만적인 생각은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의 ‘캠퍼스 푸드트럭 프로젝트’를 만나 빛을 발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칠링키친은 연세대와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하게 된 것.

푸드트럭을 운영하며 함 대표가 가장 중점을 둔 것은 다름 아닌 ‘칠링키친’만의 색깔이었다. 이에 1톤 트럭이 아닌 트레일러로 푸드트럭을 제작하고, 음식 판매 뿐 아니라 버스킹이나 놀이공간을 통한 문화콘텐츠를 푸드트럭에 접목하는 등 단순히 행사장이나 거리에서 사람들에게 허기를 채우는 푸드트럭이 아닌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함께 제공하는 푸드트럭이 되고자 했다. 주목받는 푸드트럭 대표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는 함 대표는 최근 푸드트럭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무료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조리공간이 협소한 푸드트럭에서 빠르고 편하게 음식을 만들어내도록 미리 주문받아 반조리 상태로 배달해주는 사업도 구상중이다. 함현근 대표는 “칠링키친의 목표는 ‘푸드트럭이 우리나라에서 제대로 된 창업 수단’이 될 수 있도록 푸드트럭 창업플랫폼을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규제뿐만 아니라 창업이 활성화될 수 있는 인적 물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누구든지 창업을 한번 해볼 수 있는 푸드트럭 산업 생태계를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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