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와 국가재건 기간을 합하여 거의 100년 이상의 기간 동안 식민사관에 의거한 ‘문화정서의 단절’과 급속히 진행되는 저출산, 고령화로 인하여 시대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치유하는 시간을 갖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이종서 기자 jslee@

▲ 최진영 대표는“효(孝)와 예(禮)는 가족은 물론 민족을 하나로 만드는 강력한 끈이다”고 강조했다.

급속한 변화를 경험하고 있는 한국에 비해 비교적 안정적인 형태로 자국의 문화를 세계화시키고 고도화 시킨 이웃나라 중국, 일본과 새로운 영역의 지도를 만들어야 할 때이다. 바로 ‘문화영토’이며 이는 선조로부터 물려받은 전통문화유산을 통해 판단되어 질 것이기에 ‘전통과사람들’은 전통문화교육 및 테마기획을 통하여 우리의 전통문화를 계보화하고, 내외국인들에게 그 의미를 알리는 대중화 활동을 제시하고 있다.

전통 가족의례 복원하는 문화기획사 ‘전통과사람들’
‘전통과사람들’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한 ‘창조관광경진대회’ 입상을 통해 탄생했다. 최진영 대표는 “창조관광경진대회 입상은 한국 내 장기 거주하는 외국인들과 만날 기회를 열어주었고 그와 더불어 외국인들이 한국전통문화와 한국사, 한국전통의례 등에 관심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며 설립 배경을 밝혔다. 특히 최 대표는 한국인들이 지루하다 생각할 수도 있는 전통혼례과정을 외국인들이 흥미 있어 하고  전세계유일무이한?한국만의 특별한 ‘함지기문화’를 더욱 재미있어 했다는 점이 놀라웠다고. 그는 “특히 외국여성들이 샤머니즘적인 요소가 있는 상례, 제례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이며 밤, 대추,  기러기 등 전통음식과 문화에 깃들여있는 스토리에 대해서도 상당한 관심을?보여서 질문에 대답하느라 식은?땀을 흘린 적이 있었다.”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4대 국정기조인 ‘문화융성’ 실현위해 ‘가례편람 家禮便覽’ 중점 연구
전통과사람들은 최근 박근혜 정부가 제시한 정부 4대 국정기조의 하나인 ‘문화융성’을 성공하기 위한 필요 과제로서 ‘가족 바로 세우기’를 제시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조선시대 ‘가족의 도리’를 다하고자 편찬한 ‘가례편람 家禮便覽’을 핵심 연구과제로 선정하여 2014년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가족유산 만들기’라는 이름으로 ‘가훈(家訓) 쓰기’, ‘전통 이름이야기’, ‘우리집 족보(族譜) 만들기’, ‘전통 지방 접기’ 등과 같이 명가(名家)의 조건들을 학습함으로 가족 사랑을 실천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차후 ‘명문가 경진대회’와 같이 ‘3대가 하나 되는 가족’ 슬로건으로 ‘효와 예가 통하는 가족사회 만들기’ 프로젝트를 계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다. 최 대표는 “현재 우리는 한국이 확보한 ‘문화선진국’으로서의 정체성이 흔들리고, 세계인들에게 전통성을 알리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그 속에 숨겨진 우리들의 이야기(전통 콘텐츠)들이 이어지지 못한 결과”라며 “지구촌에 유례없는 성장 시기를 지낸 한국은 문화적 내실을 강화하기 위해 ‘창조경제’라는 화두를 꺼내었다면, ‘전통과사람들’은 ‘전통 가족의례(관혼상제)를 복원하는 문화기획사’로서 역할을 담당하여 창조경제의 근간을 지지하는 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통과사람들’ 문화기획전문가(데코레이터) 양성에 주력

▲ 외국인을 위한 한가위 한마당에서 참가자들과 함께한 최진교 대표(우)

한국의 강점 중의 하나는 ‘뿌리가 있는 오랜 역사’이다. 이제는 한국의 ‘관혼상제 테마 콘텐츠’를 고도화시키는 문화기획전문가를 양성하여, 내·외국인들에게 학습의 가치와 전문기술 재현을 이끌어 내는 주체가 필요한 시기다. 이에 ‘전통과사람들’은 ‘전통음식장식술’, ‘전통테마 데코레이터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전통전문기술인과 집례자를 양성하는 필요성을 강조하여 서울특별시, SBA 서울통상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청년창업1000프로젝트’에 당당히 선발되어, ‘인성교육범국민실천협의회’가 진행하는 ‘인성교육인증심사’를 준비하고 있는 중이다. 현재 전통과사람들은 ▲전통고증 학술연구 및 역사전문인으로 학습을 지원하는 ‘관혼상제협의회(연구/개발)’ ▲전통장인들의 전수교육을 통해 데코레이터(전통기술인)들을 양성하는 ‘전통기술전수관(교육/육성)’ ▲가족유산을 직접 체험하고 여행을 통해 우리문화유산을 학습하며 추억을 담아내는 ‘Heritage Tracking (창조관광)’ ▲가족유산을 바로 세우고 보다 발전된 유무형 유산을 계승 발전시키는 일련의 과정을 기록하는 ‘타임트리비즈(출판/잡지)’▲마지막으로 전통문화마케팅을 전문으로 기획하는 ‘플랜위즈(문화/기획)’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지속적인 성장과 브랜드 인지도 확보와 일자리 창출 및 창조경제의 융합생태에서 살아남기 위하여 중소기업청, 창업진흥원이 주관하고 이화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최하는 ‘2013 Ewha Startup Academy'에 참여하여 전통문화 콘텐츠부문과  IT, 제조 부문의 예비창업자들과 융합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으며, 문화콘텐츠의 벤처투자 유치를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하는 과정을 통해 정부 및 지자체 기관 문화사업과 여러 전통관련 공익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조건을 갖추어 나가고 있다.   
 

▲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된 외국인과 함께하는 한가위 한마당에서 외국인 참가자들과 함께

순수하게 역사와 전통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이다
최진영 대표는 “전통과사람들은 순수하게 역사와 전통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며, “2020년대를 준비하는 의식화 사업의 선도 기업으로 입지를 다지기 위해 평생교육시설, 인성교육인증, 문화재청 사회적기업, 한국콘텐츠진흥기업, ISO 및 벤처확인기업, 사회공유기업 등과 같은 인허가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회구성원으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전통과사람들은 전통문화를 통해 자신의 정통성을 확보하고 문화시장 개척에 도전하고 싶은 청년들과 함께 한국만의 콘텐츠를 발굴, 기록하며, 1인 가족, 고향을 떠나 지내는 실향인, 한국의 전통을 몸소 배워야 하는 다문화가족에게 전통 속에 숨겨진 선조들의 지혜를 알려주고 사회공동체의 일원으로 행복을 즐기는 기회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연구 개발하는데 필요한 인재를 찾고 있다”며 “인간이라면 누구나 추억할 수 있는 ‘가족’을 통해 행복을 전해주는 전통문화 기획사의 핵심으로 활동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이는 자녀에게 가르치고 싶은 건전한 전통문화 콘텐츠를 가진 사람이라면 모두 ‘전통과사람들’의 고객이면서 동시에 동반자다”고 피력하며 “효(孝)와 예(禮)는 가족은 물론 민족을 하나로 만드는 강력한 끈이다”고 강조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