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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에 대한 무한한 사랑
최첨단 전자의수족으로 승화
2009년 06월 02일 (화) 13:18:43 박재진 기자 pjj2788@naver.com

장애인에 대한 사람들의 시선은 예전보다 훨씬 부드러워졌지만 아직까지는 장애인이 마음 놓고 사회생활을 하기에는 우리 사회의 뒷받침이 부족한 편이다. 여기에 새로운 신기술과 ISO인증획득, 특허회득,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품질인증을 획득하며 장애인들의 삶에 희망을 안겨주는 기업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벤처기업으로도 선정된 대한의수족연구소(대표 이승호  www.euisu.com)가 바로 그 곳이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선천적 혹은 후천적으로 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장애인들. 그들에게는 그 장애를 치유하고 극복하는 것이 최대의 꿈일 것이며, 병을 고치지는 못하더라도 사회생활을 하는 데 있어 이들을 도울 수 있는 기업들로 인해 장애인들의 꿈은 실현될 수 있다. 어릴 적 친형처럼 따르던 이웃 형이 월남전에서 팔을 잃고 고통 속에서 살다가 끝내 자살해 버린 것에 큰 충격을 받았다는 이승호 대표는 이를 계기로 의수족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다. 이후 장애인들을 위한 전자의수를 국내 처음으로 개발했으며, 최근에는 과도로 과일을 깎을 수 있을 정도로 관절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는 등 이승호 대표는 지난 38년 동안 장애인들을 위해 사업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38년간 장애인들을 위해 한 시도 쉼없이 달려온 이 대표
그간 이 대표가 장애인들을 위해 펼친 사업의 성과는 놀랍다. 보장구에 대한 연구를 해오는 동안 그는 불의의 사고로 손발을 잃어 삶의 의욕까지 잃은 사람들에게 수년간 남몰래 무료로 보장구를 제공해 왔으며, 1997년부터 매년 생활이 어려운 200여 명의 의수족 장애인들에게도 보장구를 무료로 제공해 왔다. 또한 지난 200년에는 소아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전국 대학총학생회가 주최한 ‘자전거 국토순례대행진’ 행사에 참여해 6천여 만원 상당의 의수족을 제공한 것은 물론, 2005년부터는 ‘장애인 차별 금지법 제정 추진연대’에 함께 활동하면서 제도적, 입법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활동에도 앞장서 오고 있다. 장애인들에 대한 그의 큰 마음이 담겨 있는 이곳 대한의수족연구소를 통해 장애인들에게 큰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지난 2003년에 개발한 의수는 손가락 5개를 모두 오므리고 펼 수 있으며 손목도 상하좌우로 움직이는 등 뛰어난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겉모양이 정교하고 감촉도 실제 손처럼 부드럽다는 장점까지 더해 비싼 수입제품의 단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최근에는 달릴 수도 있고 골프도 가능할 만큼의 다양한 기능성 보장구 개발을 통해 장애인들이 좀 더 편하고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게끔 해주었다. 특히 지난 2005년에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있었던 한국의지보조기학회에서 인공지능 의수를 발표했는데, 이 의수는 실제 사람과 같은 모양과 색깔 기능을 가진 인공지능 전자 의수로, 차량 운전이나 사과 깎기, 당구 치기 등의 일상생활을 할 수 있게 해주었다는 점에서 의수족 기기의 진일보를 이뤄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신개발품 ‘하모니 의족 이-펄스’는 체중이나 환부 특히 피부가 약하고 트러블이 생기는 장애인이 활동성에 제약을 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각광을 받고 있으며 손가락이나 미관용 의수도 개발해 장애인들의 편의를 더욱 도모하고 있다. 이를 통해 ISO 9001, ISO 12001을 인증 받은 것은 물론, 지난 2007년 4월에는 서울지방중소기업청장으로부터 기술 혁신형 중소기업 확인서까지 받았다. 이는 INNO-BIZ기업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이를 기반으로 6월에는 벤처기업으로도 선정되었다. 이는 소상공인회의소에서 지원을 받을 정도로 기술적 독창성을 인정받았음을 알리는 것이며, 이승호 대표의 38년간의 연구와 노력이 결실을 맺는 순간이었다.

정부의 정책적인 지지가 가장 시급해
이승호 대표는 “지난 1999년부터 일부 보조기와 의수족 구입에 의료보험이 적용됨에도 불구하고 많은 장애인들이 이를 몰라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다”며 안타깝게 생각한다. 장애인 등록만 하면 의료모험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보조기 구입시 일부 금액만 부담하면 된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전자의수에는 적용이 되지 않기 때문에 전자의수를 의료보험에 적용시키기 위해 입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옛날보다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아직도 팔다리가 없는 장애인들이 차별과 편견으로 고생하고 있다”고 말하는 이승호 대표는 “일반인들의 많은 격려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장애는 조금 불편할 뿐이며 이제는 좋은 보장구가 많이 나와서 얼마든지 불편함에 대한 극복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들의 마음이 건강해지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대표는 “이 분야는 수요와 공급이 잘 맞지 않아서 매우 열악한 것은 물론 큰돈을 버는 사업도 아니다” 라며 일반인들의 시선이 고와지는 것 외에도 정부 차원에서 정책적인 지지가 절실하며, 그것이 우리나라 장애인들의 복지 개선에 가장 시급한 일이라고 이 대표는 말하고 있다. 열악한 가운데서도 장애인들을 위해 알찬 사업을 일구어 온 이승호 대표는 현재 한국의지보조기학회 이사, 국제의지보조기학회 한국지회 이사, 연세대학교 동문회 이사, 대한의수족 연구소 대표 등을 역임하며 장애인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따뜻한 마음으로 만나는 사람마다 따스함을 느끼게끔 해 주는 이승호 대표. 때문에 그의 장애인 사랑은 유난히 더 아름다워 보인다. 더 나은 의수족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를 거듭하고 있는 이 대표는 “우리 연구소의 연구 개발의 신장이 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개선한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 면서 “앞으로 이들을 위해 평생 연구를 거듭할 것” 이라 다짐을 밝혔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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