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는 <논어(論語)>의 <옹야편(雍也篇)>에서 “知之者는 不如好之者요, 好之者는 不如樂之者니라”고 말했다. 알기만 하는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보다 못하다는 뜻이다.

▲ 박 대표는 “좋은 글 한 편은 진리보다도, 종교보다도 깊은 감동으로 울려와 영혼을 맑게 해주고 승화시켜주는 힘이 큰 힘이 되고, 풀과 나무에 못지 않는 녹색 운동이라는 것을 믿게 되었다. 앞으로도 좋은 시 작품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람들은 흔히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고 말한다. 이 말은 무언가를 즐기기 위해서는 집중하고 또한 노력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혁신 기술로 동종업계 선도하다
신성전자부품(주)은 프레스 금형제작에서부터 생산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분을 자체적으로 처리하고 있으며 오랜 경험을 통해 얻은 기술로 최고 품질의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단자, 터미널 블록전문업체다. 1981년 창립하여 현재까지 오랜 전통을 바탕으로 전자, 전기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박무웅 대표는 1989년 당시 모든 전자제품을 수동으로 생산하던 시절, 자동 삽입용 휴즈홀다를 개발했다. 당시 세계시장을 독점하고 있던 일본의 휴즈홀다보다 더 낮은 금액으로 일본제품보다 내구성과 성능이 업그레이드 된 휴즈홀다 개발에 성공하고 일본제품보다 단가를 낮추고 특허를 등록하며 국내 시장부터 점유율을 확대해 나갔다. 그 결과 현재 우리나라의 대표 기업인 LG전자를 비롯해 많은 국내업체에 휴즈홀다를 공급, 수출까지 할 수 있게 되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부품 개발에 매진, 현재 휴즈 홀다 외에도 100여 개의 부품을 개발하는 중이다. 신성전자부품는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이 휴즈홀다를 생산하고 있으며, 마이크로 스위치 단자 및 각종단자(링단자, 롤단자, 각단자, 마이크로스위치단자, 스위치단자)를 생산하고, 지속적인 품질개선, 원가절감, 고객 불만의 제로화를 지향하며 동종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박무웅 회장은 “우리 세대가 살아온 20세기는 산업사회로, 열심히 땀 흘리며 일해야 하는 시기였다. 하지만 지금은 21세기, 지식 정보화 사회다”며 “땀 흘리며 일하는 것만으로는 전광석화처럼 달아나는 세상을 따라잡을 수 없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자신의 적성을 찾아 자기가 하고 싶은 일, 재미있는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성공 비결을 밝혔다. ‘경영은 기술보다 사람이 하는 것’이며 ‘재능보다 능력보다 열정이 중요하다’고 그는 말한다. 이어 오늘날의 현대 여성들을 위해 “아이들 키우는 일과 가정을 위함도 중요하고 행복한 일이지만 지나치게 자신을 희생시키는 여성들을 보면 안타깝기도 하다”며 “내가 좋아하는 일, 재미난 일, 꿈꾸던 인생을 찾으면서 가족과 조화를 이루어 나가는 것은 어떨까 한다”며 조언했다.

기업가, 문학의 매력에 빠져 시인 되다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강소기업을 일군 박무웅 대표는 사실 문단에서 꽤나 이름 있는 작가다. 지난 1995년 시 월간지 <심상>을 통해 등단한 그는 시집<내 마음의 UFO>를 출간, 호평을 받았다. <내 마음의 UFO>는 존재의 근원에 대한 물음에서 비롯되는 고백, 상처에서 얻은 성장 에네르기의 힘 등을 표현한 ‘사석’, ‘파리채’ 등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 화성시 노블레스 오블리주 서약식

고난을 삶의 활력으로 승화시키고 간결하면서도 명쾌한 언어예술로 형상화한 박 대표는 열정과 상상력, 개성 넘치는 순발력과 시적 감수성을 발휘하며 독창적인 시 세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한양대, 기술과 문학의 만남이 조금은 어색할 법도 하지만 박 대표에게 있어 문학은 친구이자 인생의 동반자였다. 한양대, 동국대 등에서 수학하며 꾸준히 문학적 기량을 쌓아온 그는 마흔 살 때 한 교수로부터 윤동주의 ‘자화상’ 문학강의를 듣고 그때 받은 감동으로 시의 문을 열었다. 늦은 나이에 시작했기에 남들보다 몇 배의 노력을 기울여야 했다. 박 대표는 200편 이상의 시를 암송할 정도로 모든 열정을 문학에 쏟았다. 지난 2007년 제부도 해변시인학교를 개설했으며, 2010년에는 시 전문 계간지 <시와표현>도 창간했다. 지극한 모교 사랑으로 모교의 후배들에게 아름다운 정서를 함양시키고 건전한 가치관 형성을 위해 매년 운천 백일장을 실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작품은 <시와표현>에 게재하고 있다. 화성시 예총회장 포항공대학교 육성회장, 서울관악세무서 명예세무서장, 경기도 의용소방대 연합회장, 한국시인협회 감사,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앞으로 <시와표현>해피나눔센터를 개설해 소외계층을 돕는 일을 하고 싶은 것이 꿈이라고 했다. 박 대표는 “문학을 접하면서 문학은 사람을 바꾸고 세상을 바꾼다는 말을 믿게 되었다”며 “좋은 글 한 편은 진리보다도, 종교보다도 깊은 감동으로 울려와 영혼을 맑게 해주고 승화시켜주는 힘이 큰 힘이 되고, 풀과 나무에 못지 않는 녹색 운동이라는 것을 믿게 되었다. 앞으로도 좋은 시 작품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