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도어락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디지털 도어락 시장 규모는 지난 2011년 현재 2,000억 원 규모다. 전체 수요 중 70%는 가정에서 소비되고 있다.

▲ 김지영 대표는 “디지털 도어락에 있어 대한민국 1위 기술이 세계 1위 기술임을 인정할 때 OTP-LOCK 기술이 세계 제1의 기술로 인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디지털  도어락이 국내에 도입된 것은 10여 년에 불과하지만 짧은 시간 동안 열쇠를 밀어내고 독보적인 위치에 올라선 셈이다.

이종서 기자 jslee@

디지털 도어락 시장이 커지면서 업체들의 차별화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기능성 차별화는 물론 가정의 얼굴 역할까지 맡으며 스타일을 강조하는 디지털 경쟁까지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국내 디지털 도어락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주)더존테크의 김지영 대표를 만나 차세대 디지털 도어락에 대한 얘기를 들었다.

OTP방식 이용한 디지털 도어락 출시
일찍부터 디지털의 편리성에 눈 뜬 대한민국은 디지털 도어락 또한 보급률 48%로 세계 1위다. 국내의 경우 디지털사용자 인증시스템에 대한 중요성을 일찍부터 예상하고 있었지만 세계의 다른 나라들은 이제야 디지털사용자 인증시스템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추세다. 이를 증명하듯 아직까지 세계 도어락 시장은 80%가 기계식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이제야 디지털 사용자인증시스템의 시초 단계인 디지털 도어락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김지영 대표는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로 세계출입문 개폐장치 1~2위 업체들이 국내 시장을 진출하여 국내 1위 업체를 인수하는 등 그 세를 넓혀가고 있으며, 이는 아직 유럽과 미주에서는 생소하지만 디지털도어락이 대세라는 시실을 인식했기 때문”이라며 “디지털도어락에 이미 익숙해 있는 대한민국에서 기술력을 배우고 검증받아 향후 시장변화에 대비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국내외에서 사용되고 있는 디지털 도어락은 비밀번호 방식, 카드방식, 생체인식방법 등 총 3가지로 분류된다. 비밀번호 방식은 열쇠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편리함과 저렴한 가격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으나 쉽게 비밀번호가 노출되는 단점이 있다.

일회용 비밀번호로 보안문제 해결

▲ 2012 대한민국 벤처.창업대전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에게 디지털도어락인 OTP-LOCK 제품명‘하이드키'를 설명하고 있는 김지영 대표.

카드방식은 카드를 시스템에 근접시켜 사용하는 방식으로 사용법이 단순, 편리하여 비밀번호 다음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으나 비밀번호 방식에 비해 가격이 비싸고 카드를 늘 소지하고 다녀야 하는 점과 카드의 복제, 분실, 훼손의위험이 있다. 생체인식방식의 경우 비밀번호 방식과 같이 열쇠가 없다는 편리함이 있지만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식이 잘 안 되는 경우와 가격이 매우 비싸다는 것이 최대 단점이다. 이에 더존테크는 최근 OTP(One Time Password) 방식을 이용한 디지털 도어락을 출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지영 대표는 “디지털도어락은 경제적인 이유로 보안성이 취약함을 감수하고 비밀번호 방식을 사용하거나 보안성이 우려되는 경우 3가지의 방식을 혼용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며 “비밀번호 방식의 취약점만 해결된다면 편리성과 보안성을 해결하는 시스템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일회용 비밀번호를 도입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기기 무단사용방지 시스템 적용한 디지털도어락 ‘하이드키’
더존테크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특허를 OTP Solution “가칭 더존 OTP”를 개발, 비밀번호 방식의 편리성과 생체인식방식에 견줄 수 있는 보안성을 확보하였으며 더 나아가 해당 권한을 가진 자의 의도 하에 대리인을 통하여 사용할 수 있는 더욱 편리한 시스템인 세계 최초의 OTP 방식 디지털도어락인 OTP-LOCK 제품명 ‘하이드키’를 탄생시켰다.

▲ 세계 최초의 OTP 방식 디지털도어락인 OTP-LOCK 제품명 ‘하이드키’

‘하이드키’의 가장 큰 특징은 온라인 기기 무단사용방지 기술이 일부 적용 되었다는 점이다. 온라인 기기 무단사용방지 기술은 온라인으로 구성되거나 자신의 위치 값을 갖는 기기 또는 장비에 활용되는 기술로 누군가 타인의ID를 이용하여 접근을 시도할 경우 그 사람의 이미지를 촬영하여 사용하고 있는 위치 데이터와 이미지 영상을 등록된 E-mail로 전송하여 허가되지 않은 사람이 어떤 곳의 시스템을 무단으로 사용하고자 한다는 내용을 원사용자에게 통보함으로써 조치할 수 있는 기술이다. 특히 하이드키의 경우 OTP-LOCK방식이 처음으로 소개되는 관계로 기존 디지털도어락과 의 가격경쟁을 감안하여 모든 기능을 적용하지 않았으며 향후 OTP-LOCK방식의 안전성을 인정하는 시기에 맞추어 나머지 기능을 추가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이 OTP-LOCK 기술은 디지털도어락 뿐만 아니라. 임베디드 시스템으로 구성이 가능하여 디지털사용자 인증시스템을 필요로 하는 어떠한 시스템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예 : ATM, 공인인증서, 전자식 결재시스템, 각종시동장치, 인터넷포털의 회원ID관리 등 모든 디지털사용자 인증시스템)

OTP-LOCK 기술 세계1위 되도록 연구 개발에 매진
김지영 대표는 “남이 번호 입력하는 것을 몰래 보았던 무단사용자가 외웠던 비밀번호를 입력하여도 일회용 비밀번호이기 때문에 잠금이 해지되지 않는다.”며 “다시 또 번호를 재차 입력할 경우 사용자의 영상을 촬영하여 위치데이터와 함께 등록된 이메일로 전송하여 원 사용자는 무단 사용자의 인상착의와 사용하고 있는 위치 정보를 확대하여 확인할 수 있어 신고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OTP-LOCK은 지난 2011년 독일 국제 발명전에서 은상을 받은 기술로 현재 각종 국제 전시회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이를 적용한 제품 하이드키의 바이어용 샘플을 지난 6월 출시하고 일반 판매용으로 올 9월 출시될 예정이다. 김지영 대표는 “디지털 도어락에 있어 대한민국 1위 기술이 세계 1위 기술임을 인정할 때 OTP-LOCK 기술이 세계 제1의 기술로 인정될 것”이라며 “그날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