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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IT산업 발전의 중추적 역할
2013년 07월 04일 (목) 00:46:52 황인상 전문기자 his@newsmaker.or.kr

이제는 언제 어느 곳을 가더라도 스마트폰 삼매경에 빠진 사람들을 볼 수 있다. 휴대폰이 음성이나 문자 통화를 하는 용도에서, 무선으로 개인컴퓨터처럼 사용할 수 있는 여러 기능을 포함한 ‘스마트폰’으로 바뀌면서 우리들의 삶의 방식도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 급격히 변화한 것이다.

   
▲ 한국정보과학회 부회장 및 정책기획위원장을 맡아 SW의 바람직한 정책들을 연구 제시하며 수행하고 있는 용환승 교수
기술이 혁신에 의해 사람들 간의 상호교류에 방해가 되는 여러 가지 지리적, 언어적, 제한적 정보 등을 뛰어 넘어, 연결성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그동안의 정치, 문화, 사회 등의 패러다임을 급격하게 변화시키고 있다. 국내 IT산업 발전의 대들보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용환승 이화여자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교수를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었다.

빅데이터 및 동작 패턴 마이닝 분야 연구
용환승 교수는 “1980년대 들어서 컴퓨터 분야에서 정보시스템이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면서 “모든 분야에서 컴퓨터를 도입하여 정보관리시스템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그 핵심이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라는 것이다. 오늘날 ORACLE로 대표되는 제품이다”고 말한다. 그 이후로 30여 년, 이제는 데이터베이스 구축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다. 이미 IMF 시절 디지털 뉴딜정책으로 공공DB구축 사업을 정부가 본격적으로 지원했고, 우리나라는 상당한 DB구축이 완료되었다. 데이터베이스(DB)가 주 전공분야인 용환승 교수는 현재 ‘빅데이터’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빅데이터란 과거 아날로그 환경에서 생성되던 데이터에 비하면 그 규모가 방대하고, 생성 주기도 짧고, 형태도 수치 데이터뿐 아니라 문자와 영상 데이터를 포함하는 대규모 데이터를 말한다. 용환승 교수는 현재 이러한 빅데이터 분야의 연구와 더불어 최근에 상식(Common Sense)을 기반으로 한 지능형 정보시스템과 동작인식을 기반으로 한 동작 패턴 마이닝 연구를 주로 하고 있다. 또한 인터넷과 SNS가 중요해서 ’인터넷과 소셜컴퓨팅‘이라는 교양과목을 만들어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 스마트폰 등으로 인하여 사회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등 융합형 교과목으로 편성하여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용 교수는 “최근에 빅데이터(Big Data)가 주요 이슈다. 페이스북과 같은 SNS의 등장으로 중요해지고 있다”며 “빅 데이터는 그동안 풀 수 없었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미국 IBM에서 만든 체스 프로그램이 체스 챔피언을 이겼을 때 그 방법이 빅데이터였다. 모든 체스판을 DB로 저장해놓고 검색해서 문제를 해결한 것이다. 용 교수는 “곱하기는 못해도 모든 곱셈 데이터를 저장해서 검색하여 결과를 내놓으면 맞추는 것과 같다”며 “최근에 정부가 수능시험을 보는 인공지능 SW개발에 착수했다는 소식은 오랜만에 들어보는 반가운 소식이다. 정부가 주파수 장사해서 휴대폰 이용료를 비싸게 만들고 국고수익을 높일 생각만 할 것이 아니라 이러한 국책과제를 선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회 각 분야의 현안에 대한 제언들
용환승 교수는 “대한민국의 긍정과 북한의 부정이 공존하고 있다”며 “조속히 이러한 비정상적인 상태가 해결되어 통일된 대한민국이 오길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국민 모두가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슬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의 좋은 문화를 받아들이고, 좋지 않은 문화는 거부하면 세계 최고의 나라가 될 것”이라며 “균형 잡힌 시각이 필요하다. 공학에서 추구하는 것은 이것과 저것의 택일이 아니고 최적의 균형을 찾는 것이다. 상보관계가 항상 있어서 적절한 최적지점을 찾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영훈국제중학교 부정입학 사건에 대해서는 “부품 하나 망가졌다고 자동차 폐차하는가? 부정입학의 근본원인 중 하나는 국제중이 없어 그런 것이다”며 “부정입학이란 것은 수요가 많은데 비해 공급이 없어 발생한다. 그러므로 자연스런 근본해결방안은 국제중을 늘리는 것이다. 자율형 사립고는 이제 정원미달이라 자발적으로 일반고로 전환한다. 문제 해결에 대한 접근 방식이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정보과학회 부회장 및 정책기획위원장을 맡아 SW의 바람직한 정책들을 연구하고 제시하는 활동 수행하고 있는 용환승 교수는 한국저작권위원회의 SW저작권 침해에 따른 감정을 수행하는 전문분과 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한국소프트웨어감정학회 회장을 역임했던 그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을 2년간 맡아 봉사활동에 참여했으며 오랫동안 법제처의 정책평가위원을 맡아 법제처 정보화에 자문, 국가법령정보센터, 세계법령센터 등 법제정보의 서비스 제공 사업에 참여했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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