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식품과 관련해서 발생하는 사건 사고가 매년 급증하고 있다. 이에 경찰에서도 부정·불량식품 근절을 위해 수사전담반을 편성하고, 지자체 및 시장연합회, 각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 등을 통해 예방부터 단속에 이르기까지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MBC <불만제로>팀에서도 일미농수산을 단무지 관련 모범업체로 뽑았다. ‘신용’을 무엇보다 중시하며 기업을 이끌어온 오영철 회장은 “혁신 초우량 기업, 일미의 진정성을 믿어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최근 유통기한이 2년이나 경과된 닭발을 제품으로 가공처리 생산해 유명 프랜차이즈에 약 8억원 상당을 공급한 축산물 가공처리업자와 오골계를 중간공급자 등을 통해 식당 등지에 약 2억원 상당을 불법 유통시킨 축산유통업자 등 23명이 축산물위생관리법위반으로 입건되는 등 돈벌이를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부정·불량식품을 제조·판매 혹은 유통시키고 있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먹거리 안전에 대한 문제만큼은 국민의 건강을 담보로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나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

단일 단무지 생산업체로서는 세계 최고
이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은 적어도 위생과 안전만이 아니라 안정적으로 안심하게 먹을 수 있느냐의 문제로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 먹거리 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높아지면서 오영철 (주)일미농수산 회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일미농수산은 단일 단무지 생산업체로서는 세계 최고로 꼽히는 업체다. 조치원에서 태어난 오영철 회장은 어린 시절 무일푼으로 상경해 힘든 나날을 보내며 성장하다 35년 전 사업을 시작, 오늘의 위치에 자리매김했다. 처음 부도 위기의 공장을 인수할 때만 하더라도 영세한 상인에 불과했으나 탁월한 리더십과 혁신경영으로 단일 단무지 생산업계의 선두주자로 올라섰다. 그러나 여기에 그치지 않고 끊임없는 신제품 개발에 힘을 쏟아 현재 연 매출 500억원을 넘어서고 있는 일미농수산의 브랜드로 마트에 납품되고 있는 아이템만도 수십 가지다. 최근 MBC TV프로그램 <불만제로>팀에서는 국내 단무지 공장의 실상을 취재, 보도한 바 있다. TV에 방송된 단무지 공장에서는 중국수입산 단무지를 국산으로 둔갑시켜 팔고 있을 뿐 아니라 위생상태도 엉망이었다. 방송이 나간 후 단무지 업계는 큰 타격을 입었다. 오영철 회장은 “방송 후 소비자들의 급격한 반응이 왔고, 이로 인해 세계적 업체인 일미도 때 아닌 매출감소의 파고를 맞았다”며 “그야말로 일부 업체의 부실이 결국 일미농수산과 같은 양심적이고 우수한 업체의 제품에까지 영향을 준 것이다”고 토로했다. 이에 일미농수산은 즉각적인 소명을 했으나 시장의 파고는 좀체 가라앉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후 <불만제로>팀에서도 일미농수산을 단무지 관련 모범업체로 뽑았으며, 이는 현재 <불만제로>의 게시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신용’을 무엇보다 중시하며 기업을 이끌어온 오영철 회장은 “혁신 초우량 기업, 일미의 진정성을 믿어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국내 최고 종합 절임 전문식품 기업
일미 농수산은 국내 최초 절임류 자동화포장을 도입했으며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한 식품제조 및 유통의 국내 최고 선도기업으로 발돋움했다. 국민건강을 생각하고 축척된 제품개발 및 저장기술은 절임류 기업 중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또한 글로벌브랜드 “일가집”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일미농수산은 전 생산 공정의 제품 표준화를 통해 효율적이고도 위생적인 생산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 회사는 항상 고객과 함께하며 ‘변화하는 식생활문화 선도’라는 구호를 내걸고 매진하고 있다. 1982년 공장설립 후 40여년의 역사를 이어오며 현재의 세계수준 최신식 시설에서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는 건강하고 신뢰받는 회사로 거듭났다. 회사는 국내 최초의 ‘쌈무’ HACCP인증을 받아 생산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국내산 무 100% 수급을 통해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는데, 국내 최대 규모의 전국계약재배(단무지 무/약  15,000톤, 쌈무용 무/4,800톤)를 통해 단무지의 원자재를 구매하고 있다.

세종시의 생활체육 대중화 이끈다
평소 운동을 좋아하는 오영철 회장은 지난 3월 세종특별자치시생활체육회 신임회장으로 취임했다. 4년 임기의 초대회장을 역임하게 된 오영철 회장은 “광역자치단체 생활체육회로 위상은 올라가게 됐지만 아직 역량이 부족하다”며 “군 단위 조직을 시 단위로 바꾸려니 어려운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규모도 예산도 부족하지만 직원들이 열심히 뛰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스로도 ‘마니아’수준으로 운동을 즐기고 있는 그는 등산, 배드민턴, 골프가 그의 생활이라 말한다. 일주일에도 4~5회는 늘 운동을 할 정도다. 오 회장은 “현재 세종시생활체육회 산하에 35개 단체가 있다. 이에 수시로 의견을 수렴해 체육회의 사업방향을 정할 것”이라며 “철저하게 준비해 전국규모의 생활체육대회를 유치하고 싶다. 9~10월 경 어울림행사와 종목별 대회를 통합한 ‘세종시민 문화축제’를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