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매개로 인한 감염병 예방 위해 모기서식지 사전 차단  

(뉴스메이커=박민선 기자) 경남도는 지구온난화와 산업화에 따른 환경 변화 등으로 모기 서식지가 다양해지고, 해외여행 증가로 모기매개 감염병의 국내유입 가능성이 증대하는 등 감염병 발생이 우려되고 있어, 오는 14일을 ‘방제의 날’로 정하고 도내 전역에서 모기 일제 방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자율방역단 2,140개반 5,544명과 시․군 보건소 행정․방역요원 1,338명을 투입한다. 소독차량 57대, 소독기 1,058대, 방역약품 등을 사용하여 시군별 자체 여건에 맞게 실시할 게획이다.  

지난 4일 질병관리본부에서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함에 따라 모기의 효율적인 방제를 위하여 숲 주변이나 도시공원, 웅덩이, 하수구 등 모기의 주요 서식지를 사전 조사 하고 쓰레기장, 역․여객선터미널 주변 등 방역취약지역 1,989개소를 중점 방역한다.  

이번 일제 방역은 이상기온 등으로 이른 더위가 찾아올 것이 예상됨에 따라 방역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모기성충 개체수를 최소화하고, 유충 단계부터 조기방제를 실시하여 모기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고 건강한 여름을 나기 위한 사전 작업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모기매개 유충 서식지가 될 수 있는 집 주변의 웅덩이, 인공용기(화분 등), 배수로 등에 고인 물이 없도록 하고 스스로 주변을 청결하게 하는 등 모기가 서식하지 못하도록 도민들도 적극 협조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