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오고 있다. 장마비가 그치고 30도를 오르내리는 여름 날씨가 이어지면서 수상 레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전국의 강과 계곡으로 몰려들고 있다. 수상스포츠는 탁 트인 자연에서 여름을 만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전신운동으로도 손색이 없다.

▲ 케이엠엘 신윤순 본부장

동면하는 개구리처럼 지금 이 순간을 기다린 이들이 있으니 바로 카약커(kayaker)들이다. 얼음이 녹은 강과 바다, 그리고 주변의 푸릇한 풍광은 카약킹을 떠올릴 때 빼놓을 수 없는 장면이다. 현재 추산되는 우리나라의 카약 인구는 약 1만5000여 명 이상이다.

투명성 우수하고 견고한 투명 카약 제작
최근 카약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케이엠엘이 주목을 받고 있다. 케이엠엘은 투명카약을 제조하고 있는 업체다. 흔히 카약(kayak)은 생긴 모양과 타는 방식 때문에 카누(canoe)와 혼동되기도 한다. 카누는 외날 노(single-blade paddle)를 사용하는 강이나 호수에서 즐기기에 적합한 레포츠이지만 카약은 양쪽 끝에 날이 달린 양날 노(double-blade paddle)를 사용하는 것으로, 카약은 바다에서도 안정적인 운행이 가능하다. 따라서 카약킹은 보다 역동적이고 스피디한 레포츠다. 카약은 북극해 연안 그린란드와 알래스카, 알류샨(Aleutian) 열도지역에 거주하던 에스키모인들이 사용하던 보트가 그 기원으로 알려져 있다. 에스키모인들이 수렵 등의 목적으로 고안해 낸 카약은 16세기 무렵 북극 주변을 탐험하던 영국인들이 최초로 발견했다. 19세기에 영국에서 처음으로 카약을 제작, 일반인들에게 전파되면서 본격적인 수상 스포츠로 발전했다고 전해진다. 우리나라에서 카약 인구가 본격적으로 증가한 것은 2009년 경이다. 카약을 즐기는 인구의 증가는 캠핑 인구의 증가와 무관하지 않은데, 단순한 볼거리, 먹거리 위주의 캠핑 문화가 온 가족이 함께 레저를 접목해 즐기는 쪽으로 변하면서 카약도 가족 단위 캠핑족들에게 러브콜을 받게 된 것이다. 케이엠엘이 제작하는 투명카약은 폴리카보네이트와 알루미늄으로 바디가 구성되어 있고 무동력 노(패들)를 사용하여 아름다운 물 속 경관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신윤순 케이엠엘 본부장은 “투명카약의 소재로 사용되고 있는 폴리카보네이트는 유리의 200배, 아크릴의 50배 가량 내충격 성능이 우수하다”면서 “유리의 1/6배 가볍고 산, 지방족탄화수소, 고급알코올, 유지 등에 안정성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투명성이 매우 우수하고 내후 시트를 적용하며  친환경 소재로 인체에 무해하며 재활용이 가능하고 반영구적이며, 탄성률이 커서 곡면시공이나 가공성이 우수하다. 신윤순 본부장은 “케이엠엘이 제작한 투명카약은 타 제품에 비해 견고하고 안정성이 있으며 해외의 전문 카약인의 자문을 받아 수많은 도면변경과 금형수정을 통해 제품개발에 주력을 하여 지금에 투명카약이 있을 수 있다”고 말하면서 “아름다운 관광지에서 투명 보트를 타고 한번쯤 자연의 낭만을 여유로이 즐겨보며 가족간의 행복한 여가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은 과거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뜻 깊은 레저 스포츠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정된 생산제품의 기술력
현재 케이엠엘에서 제작하고 있는 투명카약은 4인 가족이 함께 이용도 가능하다. 신윤순 본부장은 “투명카약은 최신형 진공성형 장비로 제작된다”며 생명을 보호해야 하는 레저 용품을 무분별하게 제작하여 남용하는 사례가 있어 마음 아프다며 제품을 제조하는 업체는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제작하여 소비자에게 각광받는 업체만이 살아 남을 수 있다고 말하며 관광업계에 종사하는 사업자에게도 높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명카약은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엔지니어들이 제작하는데 성형몰드를 진공성형기에 세팅 및 원자재를 투입하고, 진공프레스 성형을 거쳐 탈형 및 후가공이 이루어진다. 이후 절단작업을 거쳐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하고 프레임 장착 홀 가공, 보강 프레임을 장착한 다음 세척작업 후 포장 및 출하된다. 길이 3.5m로 제작되는 투명카약은 옵션에 따라 최소 18kg에서 최대 25kg까지 나가며 운송과 이동이 편리하고, 자동차의 캐리어에 장착해 운송한다.

해외진출 위해 관광업체와 협약 추진
신윤순 본부장은 “더 많은 사람들이 값싼 비용으로 투명 보트를 즐길 수 있도록 국내 관광지에 투명보트를 즐길 수 있는 장소를 직접 운영할 것”이라며 “현재 동남아의 아름다운 바다 속 풍경을 즐길 수 있도록 국내 및 해외 관광업계와 협약을 체결하였고 본격적인 관광시즌에 맞춰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 등 일본, 동남아 국가에 수출을 하여 높은 기술력을 평가받는 등 일본에서는 초청을 받아 출국준비 중이라며 아직 더 많은 국가에 홍보를 다하지 못한 것이 이쉽다”고 전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