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금융기관으로 자리 잡은 새마을금고가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이에 새마을금고는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외부 회계 감사를 확대하고 전국 모든 금고에 대해 매년 상시 감사를 벌여나가고 서민 금융대출도 늘려가기로 했다.

▲ 양노진 이사장

우리나라의 대표적 금융 협동조합인 새마을금고는 소외된 서민층을 위해 햇살론으로 지금까지 9천억원을 지원해 서민금융 중 가장 높은 실적을 올렸다. 최근 50주년을 맞아 새마을금고는 고강도 개혁안의 추진을 통해 민간 대부업체들의 횡포로 고통받는 시민은 물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영업자금 대출도 늘려나가 서민들의 대표금융기관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활발한 사회공헌으로 최우수금고에 선정
최근 서광주새마을금고가 주목을 받고 있다. 서광주새마을금고는 최근 광주와 전남지역의 107개 새마을금고를 대상으로 새마을금고중앙회와 광주 전남본부가 실시한 경영평가대회에서 대상인 ‘최우수금고’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었다. 서광주새마을금고는 내실경영으로 자산 1,126억원을 확보했으며,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으로 경영평가에서 우수금고로 선정된 바 있으며 지난 5.23 새마을금고 창립 50주년을 맞아 전국 단위 우수금고로 선정되어 중앙회장상을 수상했다. 서광주새마을금고의 금번 쾌거는 그간 양노진 서광주새마을금고 이사장의 혁신경영이 밑바탕이 된 결과다. 지난 1999년 2월 평동 용곡새마을금고 합병과 인근 새마을금고를 청산, 인수한 서광주새마을금고는 월곡동과 참단에 각각 지점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14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2007년 주위의 권유로 서광주새마을금고 이사장에 출마해 당선된 양노진 이사장은 인근금고가 부실되어 청산인수하는 난제가 발생했던 지난 2010년 재선임되어 새마을금고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기초수급자에 대한 연탄지원, 차상위계층에 대한 난방비지원, 지역골목 상권과 영세업자를 위한 자금지원 등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관계를 이끌어 왔다. 양노진 이사장은 “기초생활수급 차상위계층에 어려운 사람이 많다”며 “비용 관계로 등급 판정을 받지 못한 장애인, 심각한 질병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행정적인 결격 사유로 지원 받지 못하여 병원비가 없어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 등 우리 주변에는 어려운 사람이 너무 많다”며 취지를 밝혔다. 특히 장학사업은 매년 총회에서 일정 회원 자녀들을 선발해 자체적으로 지원하는 사업 외에도 광산군청이 중심인 광산장학재단에도 매년 1,000만원을 출연하는 등 총 3,500여 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에 대해서는 난방비 지급, 연탄공급, 좀도리쌀 지원, 병원비 지원을 비롯하여 재난보호구역 주민 30명에게 재난보험가입시 부담하는 자기부담 비용과 장애인 검진비용을 지원하는 등의 사업도 추진했다. 양 이사장은 서광주새마을금고의 내실경영에도 총력을 기울였다. 지난 2011년 6억 4,000만원의 수익실현을 비롯해 평균 60%의 예대비율과 고정이하연체가 1%가 채 안되는 서광주새마을금고를, 과거 인근의 경영이 어려운 금고를 합병하는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2010년 당시 곧바로 모든 영업을 정상궤도에 올려놓았고, 1,400억원의 공제사업도 달성하며 그룹별 평가 전국 2위를 차지하는 쾌거도 거두었다.

투명한 경영으로 지역민에 신뢰받는 금고 만들다
혁신경영으로 서광주새마을금고의 내실을 다지고 있는 양노진 이사장. 광산구청에서 40여 년간 공직생활을 한 이후 정년퇴임하고 광산장학회 사무국장을 7년간 역임한 양노진 이사장은 일찍부터 농촌운동과 농촌지도자로서 농촌부흥에 앞장서 ‘상록수 공무원’으로 발탁된 바 있다. 광산구청에서 근무할 당시에는 20년 간 식량증산 운동과 새마을운동을 통한 농촌 주택 개량 등 농촌 근대화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했다. 아울러 광주비엔날레 개최에 따른 교통대책 수립·추진하는 업무를 수행하면서 교통으로 인한 혼란·체증 없이 제대로 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렇듯 지역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한 양 이사장은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황조근정훈장’ ‘대통령표창장’ 2회 수상 등 다양한 표창 및 훈장을 수상했으며 공직생활 퇴임 후 현재는 서광주새마을금고의 발전에 많은 열과 성을 쏟고 있다. 서광주새마을금고의 이사장으로 취임 이후 지역서민을 위해 가계자금지원과 사회공헌사업에 치중하며 투명한 경영으로 지역고객에게 신뢰받는 금고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양 이사장은 현재 광주광역시의 추진사업인 ‘행복창조마을만들기’에 참여해 광산구 박뫼마을에 충·효·예를 실천한 선조의 숭고한 뜻을 계승하는 교육·체험장을 활용하도록 ‘역사와 자연가꾸기’에 앞장서 2개년사업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마을로 선정되어 상사업비 5,000만원을 수상한 바 있다. 양 이사장은 “새마을금고가 서민들의 대표금융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지역민과 지역사회에 대한 사회환원활동이 강화되어야 한다”며 “서로 돕고 도우며 어려운 이웃에게 가진 사람이 먼저 베푸는 따뜻한 사회가 오길 바란다”는 소망을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