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발관리를 위해 병원을 찾는 젊은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모발관리를 받기 위해 병원을 찾는 20~30대의 젊은층의 공통점은 스트레스다. 불규칙한 생활 습관과 늘 긴장 상태를 요구하는 경쟁적인 사회생활로 인해 탈모까지 진행된 상태라면 스트레스는 더욱 심해진다.

정재원 기자 jjw@

▲ 탐나모 고인순 대표

실제로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모발이식수술을 받은 환자 중 절반이 20~30대로 그 중에서도 80%가 육안으로 탈모의 식별이 가능한 중기이상 탈모환자임이 밝혀졌다. 또한 정수리 탈모증상까지 동반한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제주 삼다수로 제조, 100% 천연두피영양제 탐나모
일반인의 평균 머리카락 수는 약 10만개 정도다. 정상적인 경우 머리카락은 하루 50∼80개 정도 빠지고 새로운 모발로 대체되는데 머리를 감다가 몇 가닥 빠지는 정도는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하루 100개 이상씩 머리카락이 빠진다면 탈모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최근 탈모로 인해 고민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주)탐나모가 주목을 받고 있다. 남녀 성별에 관계없이 탈모환자들에게 청정 제주자연에서 만들어낸 천연두피영양제로 호평을 받고 있는 탐나모는 고인순 대표가 지난 2008년 천연두피영양제를 개발하고 이듬해인 2009년 10월에 상품화에 성공한 제품이다. 고인순 대표는 “지난 2008년 천연두피영양제 개발에 착수하기 시작하면서 회사를 창립하게 되었다”며 “2010년에는 국내특허출원 및 국제(PCT) 특허 출원, 미국과 일본에도 진출해 특허를 출원했다”고 설명했다. 탈모는 조기에 발견해서 더 이상 진전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가장 감별하기 쉬운 초기 자각증상은 두피에 기름기가 많아지거나 건조하고 윤기 없는 머리카락, 두피의 각질현상, 비듬과 부분탈모 등이다. 이 같은 초기 증상이 나타날 경우 곧바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심각한 탈모현상으로 급진전하게 된다. 환갑을 훌쩍 넘어 60대 후반의 나이에도 풍성한 모발을 유지하고 있는 고인순 대표는 그 비결을 다름 아닌 제주도의 청정자연이라고 말한다. 어렸을 때부터 건강이 좋지 않았던 그는 머리숱이 적은 것이 늘 고민이었다.

▲ 탐나모 두피영양제

20대부터 가발을 부분적으로 사용해야 할 만큼 심각한 탈모를 겪기도 했다. 고 대표는 “문득 열 살 무렵의 기억이 천연두피영양제를 개발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어린시절 머리숱 때문에 고민하는 절 지켜보던 할머니께서 어디선가 직접 캐오신 약초를 빻아 가끔씩 머리에 발라 주시곤 했는데 그때마다 머리카락에 힘이 생기고 탈모가 멈췄던 기억이 났다”며 제품을 개발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할머니께서 캐오신 약초는 제주의 천연 허브로, 탐나모는 제주도 산간에 자생하는 천연허브의 주요 성분과 면역기능에 탁월한 효과와 효능을 갖고 있는 홍삼 추출물을 제주 화산암반수(제주 삼다수)로 한약을 달이듯 정성을 다해 제조했다. 화학방부제는 단 1%도 들어있지 않은 제품이다. 탐나모는 지난 2010년 ‘탈모방지 또는 발모촉진용 조성물’ 특허출원을 시작으로 2013년 2월에 특허등록을 이미 마친 상태이다. 현재 PCT(국제특허조약) 및미국과 일본에도 특허출원하는 등, ‘제주’의 이름을 걸고 국제 시장에서 ‘탐나모’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그 결과 제주 하이테크산업진흥원 지원사업인 ‘2010년 리뉴얼 제품개발 지원사업’에 선정되었다. 이 밖에 제주테크노파크 입주 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올해에는 특허청 산하 제주지식재산센터의 ‘글로벌 IP스타기업’으로 선정되는 쾌거도 거두었다.

사회 환원 통한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

▲ 고인순 대표는 지역사회에로의 환원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활발한 자선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최근 고인순 대표는 지역사회에로의 환원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활발한 자선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초록우산 제주종합사회복지관에서 7년 동안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도시락 배달, 노인 및 노숙자들을 위한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했다. 2011년에는 연매출 10억원 중, 1억 5000만원을 도내 소외계층을 위한 후원금으로 쾌척했다.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를 방문해 연말 소외계층 아동들의 치료비 및 생활비 지원을 위한 후원금 3,000만원을 기부, 겨울철 생활비, 백혈병 소아암 환아 및 베트남고엽제 피해 아동들의 치료비로 소중하게 쓰이게 되었다. 이 외에도 기업의 발전과 함께 판매금액의 10%를 어려운 소외이웃들을 위한 복지기금으로 후원해 기업들의 귀감이 되고 있는 고인순 대표는 “기업이 생존하기 위해 이익을 많이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수익금을 어떻게 사용하는 지가 더 중요하다”며 “좋은 제품으로 사랑받는 기업, 그리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자선을 베푸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사업에 대한 열정과 함께 사랑실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