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브랜드, 같은 제품이면 전국 어디서든 동일한 가격을 받는 일명 ‘가구 가격정찰제’가 도입된 지 올해로 24년째를 맞았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피해를 입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종서 기자 jslee@

▲ 파란들가구(가구다아울렛) 김용섭대표는 “앞으로도 가구다아울렛은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사랑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가구 가격정찰체는 지난 1989년 가구 가격의 투명도를 높이고 소비자부담을 경감시킨다는 목적에서 도입됐다. 어느 지역이든 같은 브랜드, 같은 제품이면 같은 가격을 받는 것이 가구 가격정찰제의 골자다. 이를 어기는 점주는 적발 시 최대 1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되고, 3차례 이상 위반할 경우에는 징계, 경영주 교체, 계약 해지 등의 조치가 취해진다. 하지만 가구 가격 정찰제가 유명무실해지면서 가구업체들의 배불리기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는 비판이 적잖이 제기되고 있다.

공장직영판매시스템 도입해 ‘착한가격’으로 가구 판매
최근 가구 가격정찰제를 위반하는 사업자들이 많아지면서 ‘가구다아울렛’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구업체 중 가장 믿을만한 곳으로 정평이 나 있는 가구다아울렛은 직접 생산하고 있는 제품을 비롯하여 50개 유명 중소기업 업체와 협력하여 생산하고 있는 제품을 여러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고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고 있다. 생산과 유통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가구다아울렛만의 장점이기도 하다. 공장직영판매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중저가 브랜드의 일반 가정용가구에서부터 앤틱가구, 사무용가구, 주방가구 등 매장에서 직접 볼 수 있다. 특히 가구다아울렛은 가구업계에서는 최초로 가격정찰제를 도입, 중간유통과정을 절감하고 가구가격의 거품을 뺐다. 김용섭 대표는 “중저가 브랜드 중에서도 질이 좋고 디자인도 우수한 가구가 많다”면서 “가구다아울렛에서는 가격정찰제를 도입해 소비자들이 신뢰 할 수 있는 저렴한 가구를 구매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곳에서는 유명 디자이너가 직접 디자인한 가구를 자체공장에서 숙련된 기술자들과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하여 저렴하고 튼튼한 우수가구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일반가구, 사무용가구는 물론 앤틱가구까지 모든 가구들이 매장에 전시되어 있어 고객의 필요와 취향에 맞게 직접 확인 후 구매 가능한 것은 물론, 정상적인 가구를 비롯하여 진열가구나 스크래치 가구는 최대 80%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또한 1000여 평의 물류창고 및 혁신적인 물류 시스템으로 빠른 배송과 본사 A/S 가능하여 한 차원 높은 고객서비스를 추구한다.

▲ 인천교가구단지 내 600여 평 매장으로 확장 이전한 가구다아울렛 매장

최근에는 우수한 기술진에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하고 최신 자동시스템으로 생산되는 신제품 매트리스를 자체개발해 저렴한 가격에 믿을 수 있는 매트리스 판매를 시작했다. 여기에 매달 구매후기 이벤트를 통해 구매고객에게 상품권 증정하고 있으며 매장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인 가구는 한번 구입 후 오래 사용하기 때문에 여러 곳을 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추후 전국적으로 매장 확대하기 위한 준비 중

▲ ‘착한기업’으로 외국인 근무자를 내 가족처럼 생각하고 최적의 근무 조건을 제공해 TV유명프로그램 1박 2일에 방영된 김 용섭대표

가구다아울렛은 소비자를 위한 최고의 가구업체로도 정평이 나 있지만, 또한 직원들의 복지에도 심혈을 기울이는 ‘착한기업’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외국인 근무자를 내 가족처럼 생각하고 최적의 근무 조건을 제공해 TV유명프로그램 1박 2일에 방영되기도 했다. 이러한 혁신경영은 김용섭 대표의 ▲수처작주(자신이 처한 자리에서 항상 주인이 되자) ▲화이능취(힘을 합치면 무슨 일이든지 능히 이룰 수 있다) ▲겸화근검(겸손하고 화목하고 부지런하고 검소하게 살자)이라는 철학과 신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지난해 10월 인천교가구단지 내 400여 평 매장으로 확장 이전한 가구다아울렛은 One-Stop Shopping 가능한 가구의 명소로 자리매김했을 정도로 수도권 최대 규모의 매장임을 자랑한다.

특히 소비자들이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도록 충분한 상담과 제품과 취향, 만족감을 충족되도록 서포트하는 친절한 고객서비스, 최고의 품질을 바탕으로 고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매출이 증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현재는 인천 본점, 부산, 화성시에서 대형 매장을 운영하며, 보다 많은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전국적으로 매장을 확대하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김용섭 대표는 “일회용도 아니고 오랜 세월 가족처럼 함께 지내야 하는 가구인데 눈으로 보지도 않고 고르면 낭패보기 쉽다. 매장에 들러 직접 보고 질감, 색깔, 탄성, 스크래치 등을 확인 후 선택하는 것이 실수를 줄이는 비결”이라며 “앞으로도 가구다아울렛은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사랑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