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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화학무기 공격 의혹 조사 나서
2013년 04월 03일 (수) 15:54:53 정재원 기자 jjw@newsmaker.or.kr

반기문 UN사무총장이 시리아 화학무기 공격의혹에 대해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반 사무총장은 지난 3월 21일 “시리아 정부의 요청에 따라 화학무기가 사용됐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기로 결정했다”며 “시리아 정부가 주장한 사건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 반기문 UN사무총장
시리아 정부는 지난 3월 19일 반군이 알레포를 향해 화학무기를 사용해 20여명이 사망했다며 UN에 조사를 요청했다. 반 사무총장은 “모든 당사자의 전면적인 협조가 가장 중요하다”며 “현장을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이어 “화학무기 사용은 인류에 대한 범죄”라며 “국제사회는 화학무기를 안전하게 보관해야 한다는 점을 확실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리아 반군은 이번 사건이 시리아 정부군에 의해 저질러진 것이라며 이외에도 다마스커스와 홈즈에서도 정부군이 화학무기를 사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프간 정부에 관리감독 강화 요청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3월 19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에서 여성들과 소녀들에 대한 착취가 만연해 있다며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에게 직접 행동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유엔은 아프간전으로 인한 민간인 희생자 수가 수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지만 지난 2월 폭력으로 300명이 넘는 여성들과 소녀들이 사망했고 2012년에 560명 이상이 부상해 2011년에 비해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아프간에서 활동가들과 일부 국회의원들이 여성을 상대로 한 폭력 증가에 우려를 나타냈지만 카르자이 정부는 오히려 여성 인권 권리 증진 활동에 대해 경고했다고 비판했다. 카르자이 정부는 이를 전면 부인했다. 반 총장은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열린 아프간에 관한 회의에서 “나는 폭력사태에 대한 아프간 사법당국의 대처 방법이 개선됐다고 생각하지만 아직도 여성과 소녀들에 대한 착취를 눈감아주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두려움이나 공격로부터 벗어나 자유롭게 살 수 있는 신성한 권리가 있다”며 “여성들과 소녀들은 더 나은 아프간 미래를 위한 핵심이다. 그들을 보호하는 것은 평화와 이 나라 모든 국민들의 번영과 안정을 위한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 총장은 이와 함께 여성에 대한 폭력과 아동 강제 결혼, 강간 및 기타 폭력을 범죄로 규정한 2009년 제정된 법이 이행될 수 있도록 아프간 정부의 관리감독 강화를 요청했다. 얀 쿠비스 특사가 이끄는 유엔 대표단은 지난해 12월 “이 법이 제대로 이행되기 위해서는 아직도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고 밝혔다. 쿠비스는 폭력을 용인하는 문화가 지난해 여성과 소녀 사망자가 늘어난 주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편 자히르 타닌 유엔 주재 아프간 대사는 유엔 안보리에서 아프간 정부는 앞으로 여성의 권리를 비롯한 인권에 대한 국제 규범을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미 FTA 발표 1주년 기념 간담회 참석
반기문 UN사무총장은 3월 12일 “현 안보상황을 북한의 과거 행태에 비추어 평상시와 다를 바 없이(business as usual) 다뤄서도 안 되겠지만, 그렇다고 기업인들이 너무 위축되어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7시 미국 뉴욕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한·미 FTA 발표 1주년 기념 간담회에서 현재 한반도 안보 상황을 언급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서병문 중기중앙회 수석부회장, 한재권 개성공단기업협회장,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장 등 중소기업 대표단과 반기문 UN사무총장, 손세주 뉴욕 총영사, 김원수 UN대사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반 총장은 “북한이 지난 12월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 데 이어 지난 2월 제3차 핵 실험을 강행해 한반도의 긴장이 그 어느 때 보다 엄중한 상황”이라며 “최근 북한이 대미 핵 선제타격 등 호전적이고 도발적인 발언을 계속하고 있어서 걱정”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한국이 안보리 이사국으로 미국, 중국 등 주요 국가들과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북핵 이후 상황에 잘 대처하고 있다”며 “저도 사무총장으로서 한국은 물론 안보리 주요 이사국, 관련 당사국들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가능한 지원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 총장은 북한의 이번 핵 도발에 대해 평소와는 다른 방안으로 대처해야 한다면서도 기업인들이 위축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엔사무총장으로서 한국 정부와 중심을 잡고 현 위기상황을 잘 관리해 나갈 것인 만큼, 기업 발전에 전념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반 총장은 방한시 개성공단 방문을 적극 검토해 보겠다는 의사를 표했으며 인도적 차원의 북한 어린이 돕기 의지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반 총장은 중소기업의 역할과 사회적 책임을 당부하기도 했다. 그는 “전세계 빈곤퇴치를 위한 유엔 천년개발목표(MDG) 목표시점인 2015년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4월 초면 2015년 말까지 MDG 이행을 위한 1000일 카운트다운에 들어간다”며 “중소기업이 기여할 여지가 크다. 식량 안보 증진을 통한 기아 종식(Zero Hunger Challenge) 목표 실현, 깨끗하고 재생 가능한 에너지 창출, 깨끗한 물, 환경 및 공중 보건위생 개선, 교육 및 여성 권익 신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의 기술과 노하우를 통해 MDG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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