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태양을 통해 생활에 필요한 에너지를 얻는다. 농경사회에서는 태양에너지만으로도 온 인류가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왔지만 과학기술이 발전할수록 자연을 극복해야할 일이 많아지면서 태양이 주는 에너지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게 된 것이 사실이다.

정재원 기자@

▲ ‘에너지빈국에서 에너지부국으로’를 기업정신으로 삼고 있는 박봉일 대표는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통해 에너지 자금력 확대라는 국가 대계를 실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류는 윤택한 생활을 위해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해졌고, 이를 충당하기 위해 다양한 화석연료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석탄으로부터 시작된 인간의 화석연료 사용은 현재 석유와 우라늄까지 확대됐다. 수력발전을 비롯한 화력, 원자력발전을 통해 인류는 산업사회를 거쳐 정보화 사회인 현재를 살고 있다. 문제는 우리 인류가 사용하는 화석연료가 점차 고갈되고 있다는 점이다. 인간의 에너지 사용량에 반비례해 지구에 매장돼 있는 화석연료의 양은 빠른 속도로 줄어들면서 인류의 삶 자체를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 유일의 수력발전설비 전문 제작사
오늘날 화석연료 고갈 등으로 인한 에너지 위기 문제가 인류 현안으로 부상한 가운데 이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제 전통적인 화석연료의 고갈은 분명하며, 얼마나 빨리 고갈될지가 논의 대상일 뿐이다. 이러한 사태가 오기 전에 시장 불안이 가격에 미리 반영돼 에너지 가격 급등 사태가 언제라도 발생할 수 있다. 신재생에너지의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세계시장 지배력을 확보한 기업과 국가가 최종 승자가 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대양수력(주)이 주목을 받고 있다. 대양수력은 지난 40여 년간 지속 가능한 녹색에너지인 수력 에너지 개발에 매진해 온 한국 유일의 수력발전설비 전문 제작사다. 지난 1971년 대양전기로 출발한 대양수력은 국내 소수력 발전업계를 이끈 선두주자로 비상용 디젤 발전기 분야에서 내수 80%를 점유했던 기술력으로 1983년 소수력 발전수용 수차와 부속설비를 제작하기 시작하면서 업계에 발을 디뎠다. 박봉일 대양수력 대표는 “소수력 발전설비 제작기술의 100%를 자체제작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80건이 넘는 소수력 발전소를 맡아 기초설계부터 제작, 설치, 사후관리까지의 전 과정을 책임져왔다”고 덧붙였다. 대양수력은 지난 2010년까지 국내 소수력 발전설비의 70% 시공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며 업계의 선두주자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현재 대양수력의 설비는 전기생산량이 최대 수준으로 최적의 효율성을 얻고 있다. 아울러 일반 하천, 다목적댐의 용수, 양수발전소의 하부 댐, 농업용 저수지, 하수처리장, 정수장 등 다양한 입지 조건에 따라 수차와 발전기를 맞춤 생산하고 있다.

▲ 대양수력은 지난 40여 년간 지속 가능한 녹색에너지인 수력 에너지 개발에 매진해 온 한국 유일의 수력발전설비 전문 제작사이며 지난 2010년까지 국내 소수력 발전설비의 70% 시공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

현재 대양수력에서 생산하고 있는 제품으로는 횡축 프란시스 수차, 종축 프란시스 수차, 수중형 수차발전기, 카플란 수차, 크로스 프로우 수차, 펠톤 수차, 사이폰식 수차, 수력발전소 운전 시스템 등으로 아울러 입구 밸브 및 수문, 송·변전 설비 및 전기선로 공사, 수압관, 천정크레인, 배수설비, 유량·압력 계측설비 등 수력발전소에 필요한 여러 가지 부속설비를 수력발전소의 다양한 조건에 적합한 방식으로 설계, 제작 및 시공하고 있다. 2008년에는 충남 보령 화력발전소의 해양방류수로를 이용해 7500㎾ 용량의 소수력 발전소를 순수국산기술로 준공하면서 업계의 새 지평을 개척하기도 했다. 나아가, 2011년부터 한국 최초로 국산기술로 제작한 수력발전설비를 일본에도 수출하기 시작했다.

산-학-연 합동으로 소수력 발전, 풍력 발전 등에 관한 연구 수행
현재 대양수력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농어촌공사, 각 지자체 등에 자체 개발한 국산화 수차, 발전기 및 부속설비를 공급하여 외화절감은 물론 그 기술력을 높이 인정받고 있다. 이와 함께 세계 굴지의 발전설비 업체와 견줄만한 충분한 기술적 노하우를 축적하기 위해 한국에너지기술원, 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성균관대학교 등과 산-학-연 합동으로 소수력 발전, 풍력 발전 등에 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렇듯 대양수력의 경쟁력은 끊임없는 연구개발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에너지빈국에서 에너지부국으로’를 기업정신으로 삼고 있는 박봉일 대표. 그는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통해 에너지 자금력 확대라는 국가 대계를 실현시킬 것”이라며 “앞으로는 안정된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한다는 큰 그림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양수력은 “실적을 통해 검증된 기술력으로 최적의 효율을 달성 할 수 있는 발전소 설계에서부터 제작, 설치, 사후관리까지의 전 과정을 수행하는 소수력 에너지 개발 전문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