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골드라인그룹 이홍기 회장이 업계에서는 혁신적 시도인 ‘녹색물류비젼’을 선포 했다. 녹색물류란 저탄소 녹색성장기본법에 따라 물류부문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한 일련의 물류활동이다. 우리나라는 탄소배출량이 세계 7위를 차지하는 등 탄소배출량의 감축을 위한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 기업 등이  녹색물류 실현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아직 추진방법이나 효과가 미진하여 실행력을 통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제품의 개발단계부터 재사용, 재활용 단계까지 모든 부문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정재원 기자@

▲ 이 홍기 회장은 “2013년은 골드라인의 ‘新성장 동력 비전 2015년’의 원년에 해당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IT혁신네트워크 구축사업을 통해 미래 물류기기 산업의 전초가 되겠다”고 말했다.

골드라인 이 회장은 ‘녹색물류비젼’의 구체적이고도 실제적인 실행 결과 등에 대해 소개했다.“환경친화적인 물류관련 설비 및 기기 표준화를 통한 비용절감을 위해 플라스틱 소재의 접철식 박스와 재사용이 가능한 플라스틱상자의 개발로 물류서비스 비용의 획기적 절감 효과를 가져왔다. 또한 재활용 파렛트 생산 및 생산라인 효율성 제고로 배출물 및 탄소량을 크게 감소시켰다. 이 외에도 유통과 소비부문 그리고 배출부문에 이르기까지 포장용기 재사용, 환경 친화적 폐기 등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덧붙여 이 회장은 “녹색물류를 구현하기 위해 2006년 ISO14001시스템을 도입했으며, 관련 시스템을 구축해 물류설비 표준화 및 친환경제품개발로 재활용의 극대화, 환경오염의 최소화, 자원고갈 방지를 적극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70년대 한국은 국가계획경제의 시대로 변화의 시대였다. 연평균 9.6%의 고도성장을 이루며 경공업에서 중공업 중심으로 산업구조가 변하고 있어 본격적인 경제발전의 토대를 마련하는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류에 있어서는 기본개념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았던 시기였다. 이 회장은 당시를 회상했다. “70년초 (주)금호에서 이태리 밀라노와 미국 뉴욕의 법인장으로 주재원 생활을 했었죠. 우리나라의 산업발전 중심이 경공업에서 중공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내다봤고, 더불어 물류기기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1989년, 국내로 돌아와 석유화학단지 등을 답사하며 파렛트를 이용한 표준화된 물류기기 제품을 구상했습니다. 그리고 전남 여수에 골드라인 최초의 천막공장을 짓고 제1호 생산 물류기기 제품이자 주요 수출용 목재상자를 개발해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골드라인은 물류기기 업계에서 내실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을 거듭했다. 현재 골드라인은 광주, 여수, 당진공장과 더불어 2004년 준공된 중국 청도공장 및 루마니아 목재공장과 연구소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50여 가지가 넘는 기술특허 등 지적재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식경제부 물류표준원의 물류표준설비 인증을 획득한 ‘국내 1호’ 기업이다. 현재 골드라인 그룹에는 플라스틱 파렛트 및 컨테이너를 생산하는 (주)골드라인파렛텍과 항공수화물 등 자동화시스템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인 (주)골드라인로지텍, 물류단지개발 및 임대등을 담당하는 골드라인물류(주)등으로 사업이 세분화되어 각 분야의 전문성을 살린 성장을 주도하고 있고 해외법인으로 중국청도 골드라인 물류기재 유한공사가 있다.

▲ 골드라인은 녹색물류비젼의 관련 시스템을 구축해 물류설비 표준화 및 친환경제품개발로 재활용의 극대화, 환경오염의 최소화, 자원고갈 방지를 적극 실천하고 있다.

 현재 (재)국제연맹 합기도 회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이 회장은 합기도 공인 7단의 무술가로 정평이 나있다. 골드라인의 기본 운용 철학에 대해 이 회장은 “혁신을 통해 주체로서의 개혁의식과 도전의식을 간직해 고객이 요구하는 가장 진보된 제품 서비스를 가장 규모 있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2013년은 골드라인의 ‘新성장 동력 비전 2015년’의 원년에 해당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회장은 "끝임 없는 도전, 한계에 도전하자"를 슬로건으로 "IT혁신네트워크 구축사업을 통해 미래 물류기기 산업을 이끌어 가는 역할을 다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골드라인은 2015년 매출목표 2,000억원, 경상이익 100억원 달성을 위한 3개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회사는 각 사업장 별로 법인 대표를 선임해, 사장 중심의 ‘책임 경영제 도입’과 ‘지속가능경영과 질적 성장’을 목표로 하는 사업재편을 단행하고 있다.

▲ 드라인은 지식경제부 물류표준원의 물류표준설비 인증을 획득한 ‘국내 1호’ 기업이다

이 회장은  “국내기업들은 지금 성장과 정체의 변곡점에 서 있다. 한 차원 더 높은 성장의 단계로 접어들기 위해서는 미래를 예측하고, 몰입하는 사고, 즉 ‘WORK HARD’의 차원을 넘어선 명확한 설정목표에 대한 ‘THINK HARD’를 통해 즉각적인 성공과 실패의 FEED BACK을 견지해 나가는 자세가 필요 하다”고 경영인으로서의 역할에 대해 조언 했다. 이어 이 회장은 “몰입하는 경영인의 자세로 ‘진화하는 기업’, 지속가능한 신성장 동력을 이끌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CEO는 조직의 미래경영을 위해 방향을 제시하고 인재를 발굴하는 한편, 기업의 역사와 정서를 담은 기업문화를 진두지휘 하는 자세를 견지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미래 트렌드를 읽어 미래를 스스로 만들어가는 수준으로 도약하는 것이 필요하고 만들어 놓은 미래로 가지 말고 기업의 특성을 살려 미래를 미리 시뮬레이션 해 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부연해 말했다.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