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박한 현실과 치열한 경쟁 속에 사는 현대인들은 늘 불안을 가지고 살아간다. 특히 최근 지속되는 경제불황으로 갈수록 불안한 마음을 위로 받으려는 현대인이 늘어나고 있다. 지금이야말로 마음의 ‘힐링’이 필요한 때이다.

22년간 한결같은 마음으로 사회적 약자를 위해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펼쳐온 이민주 전북장애인자활지원협회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전북장애인자활지원협회는 모든 장애인이 사회의 일원으로서 인간다운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 비영리법인이다.

온갖 역경 극복하고 ‘한국의 마더 테레사’ 되다

▲ 22년간 한결같은 마음으로 사회적 약자를 위해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펼쳐온 이민주 회장

‘한국의 마더 테레사’로 불리는 이민주 회장은 상처받고, 소외된 이웃을 보살피며 지친 현대인들의 마음을 보듬어 주고 있다. 이민주 회장은 이 회장을 필두로 전북장애인자활협회의 봉사자들은 장애인 자활과 아울러 장애인들이 지역사회 내에서 필요한 일원이 되도록 적극 선도해왔다. 이 회장은 “역경은 명함일 뿐”이라며 “장애는 눈이 안 좋아서 안경을 쓰는 것처럼 우리와는 조금 다른 불편을 가지고 있을 뿐”이라고 말한다. 사실 이민주 회장은 우리 사회에서 봉사가 ‘가진 이들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마음만 있다면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것’이라는 사실을 몸으로 보여주는 인물이다. 어려운 환경에서 성장해 영양실조, 악성빈혈로 고통을 겪어야 했던 그는 후천성 폐결핵에 걸려 기도원에 들어갔을 때에도 자신보다 아픈 어르신을 수발했다. 또 독학을 하며 직장생활 도중 원치 않는 임신도 했으나 생명의 소중함을 포기할 수 없어 출산을 결심하고 미혼모라는 꼬리표도 달게 되었다. 임신 중에는 영양섭취 부족을, 이후에는 출산 후유증을 겪은 탓에 그의 치아는 대부분 의치다. 미혼모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7월에는 10명이 넘는 위탁모를 하다가 유산상속문제로 출생하자마자 탯줄 달린 채로 부모 손에 버려진 황문석 군도 입양해 새로운 가족으로 받아들였다. 이후 법의 판결로 황문석 군은 김문석군으로, 현재는 김태원으로 개명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렇듯 스스로도 사회적 냉대와 편견을 극복하고 수많은 고난과 역경, 아픔을 딛고 일어난 경험이 있기에 이민주 회장은 주위의 소외된 이웃들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것이다. 장애인들의 정신적 대변자로서 장애인의 자립생활 정착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며 장애인 자활에 앞장서왔다. 특히 위탁모와 장애인 복지, 장애인 자활을 위해 이 회장은 사회복지사를 비롯해 요양보호사, 평생교육사, 인성지도사, 보육교사, 레크리에이션, 웃음치료사 등 30개 이상의 전문자격증을 취득했다. 또 지난 2008년부터 천사미소복지타운과 복지센터를 운영하며 전국 최연소 노인복지기관장으로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지극정성으로 보살펴왔다. 그는 “스스로 삶을 포기하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볼 때면 마음이 아프다”며 “몸의 장애보다 무서운 것은 마음의 장애다. 누구에게나 생명은 소중하다. 한번 뿐인 삶인데 열심히 그리고 아름답게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헌신적인 이웃사랑 실천으로 대한민국나눔봉사대상 수상
22년간 한결같은 마음으로 사회적 약자를 위해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펼쳐온 이민주 회장. 지난해부터 지방 행정부처의 지원을 받고는 있지만 여전히 재정적인 부분은 어려운 실정이다. 때문에 이 회장은 수입 중 기초생활비와 양육비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모두 장애인과 독거노인, 불우이웃을 돕는데 사용하고 있다. 이렇듯 헌신적인 이웃사랑을 실천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이민주 회장은 지난 3월 13일 제2회 대한민국나눔봉사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얻었다. 그는 “장애인들을 좀 더 따뜻한 시선과 배려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들도 사회구성원으로서 함께함을 공감할 때 비로소 편견 없는 선진사회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33세 때 성화대 복지행정과에 입학, 한민대 사회복지과와 복수전공 신학과로 편입하여 마치고, 사회복지 전문가가 되기 위해 주경야독으로 지금은 한일장신 대학원 사회복지과에 진학해 공부의 길을 계속 이어가고 있는 이민주 회장. 그에게 최근 좋은 소식이 들리고 있다. 현재 생활하는 공간이 부족하기에 장애인들이 편히 쉴 수 있고 교육받는 쉼터 자립생활센타를 또 건립하기 위해 SNS통해 도움을 요청했는데 뜻하지 않게  600명이 넘는 천사의 손길을 받게 되어 그분들의 숭고한 뜻을 건물외벽에 모두 이름을 올리려 하고 있다는 것. 이민주 회장은 “전북에서 함께 나눔을 행하고 누구나 언제든 찾아 올 수 있는 명소가 되는 집을 만들어 힘든 사람들이나 자살을 생각할 때 찾아오면 힘을 얻고 희망의 장소가 되는 집을 만들고 싶다. 이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가치 있는 나눔을 함께 해주길 바란다”면서 “아울러 장애인 복지타운, 노인전문병원을 설립해 장애인들이 살맛나는 선진 대한민국을 만들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평등한 세상을 만드는데 일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NM

장애인 활동가와 생활인 모집 (063)237-5570
나눔은 사랑이고 실천입니다.
후원계좌 : 농협 301-0056-1264-71
예금주 : 전북장애인자활지원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