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우리는 맛에 대해서는 극히 민감하면서도, 먹거리 안전문제에 대해서는 대범하다 못해 무지하기까지 하다. 이는 생산과 소비의 거리가 물리적으로, 심리적으로 멀어진 데에서부터 기인한다.

▲ 청정한 봉계의 자연이 키워낸 밥상을 내놓는 봉계 앞동산 가든

과거 우리 먹거리는 내 집 앞, 멀어봤자 동네 안에서 다 해결이 되었다. 하지만 지금은 우리가 먹는 음식이 어디서부터 어떠한 과정으로 성장해 어떻게 내 식탁으로 오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하며, 관심도 가지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렇게 멀어진 거리가 자연히 무관심을 낳게 된 것. 특히 사람은 먹거리의 경우 겉보기에 깨끗하고 고급스러워 보이면 그 속에 어떤 것이든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그저 내 입에 들어가는 이것이 맛이 있으면, 한 끼 때울 수 있으면, 당장 날 죽이지 않는 한 크게 개의치 않는다.

대한민국 최고 육질의 한우맛으로 유명
최근 들어 먹거리의 안전성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안전한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들이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청정한 봉계의 자연이 키워낸 밥상을 내놓는 봉계 앞동산 가든이 전국 최고의 맛집으로 떠오르며 화제가 되고 있다. 사실 언양과 봉계는 한국을 대표하는 한우 불고기 특구로, 언양불고기로 유명한 언양 지역과 달리 봉계는 예로부터 신선한 생고기가 유명했다. 특히 연하고 맛이 좋은 암소 생고기는 전국에 있는 식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별미 중의 별미로 정평이 나 있다. 오중돈 봉계 앞동산 가든 대표는 “봉계고기 맛의 비결은 40개월 전후의 암소를 사용하는데 있다”며 “새끼 생산을 막 시작해 체내 영양분 축적상태가 가장 좋은 때로 부드러운 육질을 맛볼 수 있다”고 설명한다.

▲ 모든 음식이 봉계의 청정 자연에서 직접 키워낸 것들로 만들어진다

특히 봉계에서는 육즙이 촉촉한 고기 맛을 유지하기 위해 석쇠 밑으로 연기를 빨아내는 현대식 후드를 설치하지 않고, 도축 후 24시간 내의 숙성된 고기만을 공급하고 숙성실 냉장고를 따로 두기 때문에 언제나 신선하다. 특히 대한민국 최고 육질의 한우맛을 볼 수 있는 봉계 앞동산 가든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음식이 봉계의 청정 자연에서 직접 키워낸 것들로 만들어진다는 것. 실제로 봉계 앞동산 가든에는 건강한 소들이 뛰어 놀고 있는 한우농장이 식육점 옆에 있으며, 그 옆으로 800여 평의 밭에 사시사철 오가피, 블루베리, 대추, 감나무 등 10여 가지 과일나무와 오이, 호박, 가지, 토마토, 참외 등이 재배된다. 또 하우스3동에는 한겨울에도 상추, 치커리, 미나리, 겨울초 등 쌈채소를 키워내 재료로 사용하는데다, 3000여 평의 논에서 직접 농사지은 무농약 황우쌀로 지은 밥이 손님상에 오른다. 직접 농사지은 오가피 다린 물을 제공하고 있다. 그야말로 보통 정성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다. 이렇게 재료 하나하나에 모든 정성을 쏟으니 그야말로 음식 맛은 천하일품일 수밖에 없다. 더군다나 주변의 경관 또한 파라다이스라 일컬어질 만하다. 오중돈 대표가 직접 조경을 하는 봉계 앞동산 가든은 통유리로 만든 3층 건물을 둘러싼 조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아름다운 건축상을 수상했다는 오중돈 대표의 설명. 이곳에서는 현재 홀방 92석, 방 64석, 방갈로 60석의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최고의 음식 맛 선사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 기울여
“한우는 입으로 먹는 음식이지 배로 먹는 돼지고기 같은 음식이 아니다. 최고의 맛을 느끼기 위해서는 향을 느끼며 음미하며 먹는 것, 무엇보다 잘 굽는 것이 중요하다. 덜 뒤집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육즙 소실 없이 그 타이밍을 잘 맞춰 굽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오중돈 대표. 그는 손님들에게 최고의 음식 맛을 선사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원한 동치미부터 제철 재료로 만드는 장아찌, 칼칼한 향이 일품인 김치도 직접 고추를 말린 100%태양초에 담군 젓갈로 담았으며, 깊은 숙성의 맛을 담은 된장도 직접 메주를 띄워 담근 100% 재래식 된장으로 끓이고 있다. 최근에는 직접 개발한 육회비빔밥과 육회비빔국수, 우거지된장국수, 한우 물회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특유의 감칠맛과 풍미가 일품인 육회에 직접 담근 고추장을 베이스로 한 한우물회는 최근 손님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은 베스트셀러로 꼽힌다. 이 외에도 봉계 앞동산 가든에서는 사골을 직접 고아 만든 곰탕이나 1등급 한우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200여 평 규모의 삼채도 재배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재료를 직접 농사지어서 손님상에 올리고, 소도 키워서 100% 자급자족할 예정이다. 건강식과 안전먹거리를 근본 모토로 하고 있는 오중돈 대표는 “앞으로 이곳을 찾는 많은 분들이 자연에서 휴식을 취하며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