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콘서트 아닌, 추억의 “리사이틀” 형식 도입
지난 2011년 세종문화회관공연 6000석 매진신화 재현 
후배가수들의 히트곡까지 “한국가요사 재조명” 

 ‘영원한 젊은 오빠’ 남진의 새로운 시도 “리사이틀” 

▲ "아직도 공연 생각을 하면 설레인다. 한국 가요계의 한 획을 긋는 공연을 만들고 싶다"는 가수 남진.

 반세기를 노래한 ‘영원한 젊은 오빠’ 남진이 오는 3월 16일 세종문화회관에서 단독 리사이틀 무대를 마련한다. 이번 단독 리사이틀은 그동안에 열렸던 “콘서트”형식의 공연이 아닌 남진이 데뷔 초창기 공연인 “리사이틀” 형식을 도입했다. 공연의 형식을 바꾼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단순히 가수가 음악에 맞춰 노래를 부르는 것이 그 동안에 콘서트였다면, 이번 “리사이틀”은 남진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총동원하여 관객들에게 보여주는 ‘독창회‘의 특색을 지닌다.  

 남진은 이번 공연의 제목을 <내 노래의 이력서>로 직접 정하고 자신의 노래인생사를 한곡 한곡 되새기는 무대로 마련한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님과 함께”, “가슴 아프게”, “그대여 변치 마오”, “빈잔”, “둥지”와 같은 자신의 히트곡을 선사한고 한국 대중가요사에 길이 남을 명곡들을 선정하여 남진만의 무대로 재해석 할 예정이다. 이문세의 “광화문 연가”, 김수희의 “애모”, 전영록의 “불티”, 인순이의 “밤이면 밤마다” 등 다양한 곡을 리메이크 한다.
 
 세월을 잊은 남진의 파워풀한 보이스와 함께 송순기악단장이 이끄는 30인조 규모의 오케스트라와의 합동공연, 국악과의 음악적 접목을 시도하여 그 동안 누구도 시도 하지 않았던 “트로트 크로스오버”의 무대를 선사한다.

 전문가도 관객도 인정하는 남진 콘서트의 매력
 남진은 지난 2011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전문가를 비롯한 관객들에게 찬사를 받은 바 있다. 공연 관계자는 “가왕(歌王) 남진의 이날 콘서트는 그가 왜 '이 시대의 가왕'인지를 한눈에 알 수 있게 해준 의미 있는 콘서트”라고 말했고, 관객들은 “예전의 젊은 날로 돌아가 노래를 따라 불렀다. 옛 시절로 돌아간 느낌이다. 아주 오랜만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공연을 봤다“며 최고의 관람평을 쏟아냈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쇼플러스는 “대중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무대 위에서 변함없이 노래한 남진을 기억하는 팬들이 아직도 많이 계신다. 또한 이제는 공연문화가 정착하여 자녀와 부모님이 함께 남진 공연을 보는 경우도 많다.”고 밝혔다. 그런 이유로 남진의 공연은 매년 매진사례를 기록하며 지난 2011년에는 공연 보름 전에 티켓이 한 장도 남지 않은 사태로 고액의 암표까지 등장했다는 후문이다.
 
남진과 세종문화회관의 특별한 인연
 남진은 세종문화회관과의 인연이 특별하다. 남진은 1971년 9월 세종문화회관의 전신인 서울시민회관에서 첫 리사이틀 공연을 가졌다. 그 당시 공연문화가 정착되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초만원’ 사태를 이 룰 정도로 성황리에 마치고 한국 가요사에 길이 남을 원조 ‘오빠부대’를 탄생 시켰다. 그 후 약 40여년이 지난 후 그 자리에서 데뷔 45주년 기념공연을 개최한 남진은 마치 40여 년 전을 재현하듯, 공연 보름 전에 티켓이 단 한 장도 남지 않는 전회매진 기록을 세웠고, 고액의 암표까지 등장했다. 2013년 남진의 가수인생을 회고하는 이번 리사이틀 또한 같은 장소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려 많은 가요계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남진은 “아직도 공연 생각을 하면 설레인다. 한국 가요계의 한 획을 긋는 공연을 만들고 싶다. 팬 여러분들에게 최상의 무대를 드리기 위해 연습도 체력관리도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하고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   

 ‘영원한 젊은 오빠’ 남진의 단독 리사이를<내 노래의 이력서>는 오는 3월 16일(토) 3시와 7시 총 2회로 진행되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반세기동안 대한민국 국민들과 함께 울고 웃었던 남진의 노래인생을 총망라하는 무대와 더불어 팬들에게는 그때 그 시절의 추억과 감동을 선사하는 뜻 깊은 리사이틀 무대가 될 것이다. 티켓가격 5만5천원~13만2천원. (문의 1544-9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