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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성장 위해 전 세계적인 협력 필요”
2013년 02월 11일 (월) 04:16:45 정재원 기자 jjw@newsmaker.or.kr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북한의 핵무기 실험 중단을 위해 국제사회가 압박을 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 사무총장의 대변인은 지난 1월 24일 기자들에게 “국제사회는 북한에 압박을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재원 기자 jjw@

   
▲ 반기문 사무총장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식량과 에너지, 물 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전 세계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엔의 에두아르도 델 부에이 부대변인은 “오직 대화만이 한반도의 긴장과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에 반하는 핵무기화 가능성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것을 북한이 알아차려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은 이날 “미국을 겨냥한 수준 높은 핵실험을 진행할 것”이라는 위협적 성명을 내놨다. 이에 앞서 안보리는 1월 23일 대북 제재를 강화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안보리는 결의안을 통해 “북한이 또 다시 핵실험을 한다면 ‘중대한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리아·말리 사태에 대해 심각한 우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월 22일 시리아 내전을 외교적으로 해결하는 전망이 밝지 않다고 밝혔다. 반 사무총장은 이날 올해 첫 기자회견을 열고 “의심할 바 없이 시리아 재난은 우리의 즉각적인 주요 시험대가 됐다”고 말했다. 이날 라크다르 브라히미 유엔 특사와 협의한 반 사무총장은 “시리아인들을 통합시키기까지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의견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반 사무총장은 “시리아인 수백만 명이 음식과 피난처가 부족해 혹독한 겨울나기를 하고 있다”며 “인도주의적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약 65만여 명이 시리아를 떠났다고 덧붙였다. 반 사무총장은 말리 사태와 관련해 “이번에 말리 이슬람 무장세력과의 대화는 불가능하며 해결책은 최종적으로 정치, 외교, 군사적 수단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프랑스군의 말리 군사작전 결정을 높이 평가한다”며 “극단주의 세력에게 기회를 준 것은 쿠데타와 말리 민주주의 붕괴였다”고 설명했다. 반 사무총장은 이번 군사작전은 전면적인 말리 헌정 질서를 복구하고 정통성을 바로 세우는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1월 17일 미국 캘리포니아 스탠포드대 강연에서 시리아의 내전과 말리에서의 이슬람 반군의 공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 스탠포드대 아태연구소 초청으로 이뤄진 이날 강연에서 반 총장은 “2011년 3월부터 시작된 시리아 내전으로 6만명 이상이 사망했고, 말리에서는 이슬람 반군의 공격으로 수많은 난민들이 생겨나고 있다”며 “테러리즘은 어떤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역설했다. 반 총장은 이어 “세계적 대변화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속 가능한 성장, 민주주의와 인권, 여성의 권리강화가 중요하다”며 “특히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식량과 에너지, 물 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전세계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게이와 레저비언, 트랜스젠더의 인권 역시 보장이 돼야 한다”며 “나는 비록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는 꺼내지 조차 않았던 한국에서 성장했지만, 이는 인간 존엄성에 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이들의 인권도 옹호돼야 한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남북한 긴장완화 방안과 관련한 한국 유학생의 질문에 대해 “남북한 모두 새로운 지도자들이 들어선 만큼 대화를 통해 긴장완화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물 부족 문제의 심각성 인식 촉구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지난 1월 25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세계 각국 지도자들에게 물의 중요성과 물 부족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해줄 것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반 사무총장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한 각국 정치인, 기업가, 비정부기구 등의 지도자들에게 “우리는 가치를 매기는 것만 좇는 경향이 있고 그래서 전 세계의 신선한 물 자원 대부분을 그냥 하수구에 흘러가도록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반 총장은 특히 “우리 대부분은 물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래서 일부 낭비벽이 있는 사람에게 돈을 물 쓰듯 한다고 말할 정도로 물이란 자원을 당연한 것으로 여긴다”고 지적했다. 반 총장은 “특정 기업이 에너지가 부족하면 발전기를 구매하면 되지만 물이 부족할 경우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고 결국 모든 사람들이 함께 노력해야 해결될 문제”라고 하면서 “물 부족 문제의 심각성을 모두가 인식할 수 있도록 세계경제포럼이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파키스탄 평화유지군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1월 22일 신화통신은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파키스탄 평화를 위하여’ 사진전 개막식 연설에서 반기문 사무총장이 파키스탄 유엔 평화유지활동에 큰 칭찬과 감사를 표했다고 전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사진전 개막식 연설 중 “반세기 전 콩고 평화유지활동에 파견한 이래로 파키스탄은 33가지 유엔 평화활동을 끝냈다. 지금까지 거의 9000명의 파키스탄 평화유지군이 평화유지를 위해 활약하고 있다. 유엔은 파키스탄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진전으로 우리는 평화유지활동이 단지 권한을 부여받고 행동하는 것만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우리는 전쟁 피해를 입은 가정과 사회를 돕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15개국 9만4000여명의 평화유지군이 매일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 노력으로 전 세계 청색 베레모 평화유지군들이 자신감에 넘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유엔이 평화유지군에게 더 많은 훈련과 우수한 장비를 제공하고 평화유지군은 희생정신과 전쟁 피해자들의 고통을 줄여줄 수 있어야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진전은 파키스탄에 상주하는 유엔 대표단의 주최로 열렸으며 1960년부터 유엔 평화유지활동에 참여한 파키스탄의 긴 역사 과정이 담긴 백여 장의 사진도 전시된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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