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시(초밥)은 일본의 전통 음식이지만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메뉴가 됐다. 식초에 버무린 밥에 회, 해산물, 달걀 등을 얹어 취향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볍고 깔끔한 맛으로, 마니아층도 보유하고 있는 음식이다.

윤담 기자 hyd@

실제로 거리를 걷다 보면 심심찮게 스시전문점을 볼 수 있다. 그만큼 스시가 대중들의 일상에 깊이 들어왔다는 이야기다. 종류도 십만원이 훌쩍 넘어가는 고급 일식집 초밥부터 무한 리필 초밥 뷔페까지 다양해 마음만 먹으면 쉽게 초밥을 접할 수 있다.

사업 다각화로 업계의 절대 강자로 자리매김

▲ 김성수 대표

김성수 ㈜어업회사법인 주안 대표의 행보가 화제다. 지난 2014년 설립된 어업회사법인 주안은 전국에서 어획된 활어를 언제, 어디서나 걱정 없이 청결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신선회로 만들어 고객들에게 맛의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김성수 ㈜어업회사법인 대표는 “1998년 요리와 경영을 접목하여 요리경영의 성공을 이루리라는 목표로 수년간 전문 요리기술을 습득했다”며 “일식에 관한 남다른 안목과 비전을 발견하여 신선 수산물 요리에 관한 성공의 꿈을 키웠다”고 사업 배경을 밝혔다.

2005년 천안에 스시전문점 스시마루를 오픈한 이후 김성수 대표는 큰 성공을 거두고 스시루, 스시쿠마, 펀피쉬, 주안푸드 등 일식 프랜차이즈 사업을 추진하며 업계의 절대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어업회사법인 주안은 수산식품 제조 가공, 프랜차이즈, 수산물 유통, 수입과 수출 등의 사업다각화를 성공적으로 이루고 날로 급성장하는 중이다. 수산식품 제조 가공 부문에서는 원재료 수급에서 출고에 이르기까지 안전한 수산식품 제조 가공을 위한 엄격한 자체 위생 기준을 마련하여 시행하고 있다. 김성수 ㈜어업회사법인 주안 대표는 “현재 주안의 수산식품 제조 가공 생산량은 활어 1일 10톤, 수산물 1일 2톤, 소스 및 기타 재료 1일 1톤 수준이다”면서 “주안의 프랜차이즈 사업은 20년 간의 노하우와 안전한 식재료 유통망 확보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 규모와 상권 영역에 따라 세분화 해 프리미업 초밥을 제공하는 전문점을 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주안이 운영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사업은 ▲프리미엄 회전식 스시부페를 메인으로 즐기고, 샐러드바 및 간단한 양식까지 즐길 수 있는 규모가 큰 프리미엄 초밥 뷔페 전문점 펀피쉬R ▲프리미엄 회전식 스시와 함께 최고의 스시를 즐길 수 있는 초밥 레스토랑 전문점 스시루 ▲ 프리미엄 스시를 다양한 set 메뉴 구성으로 즐길 수 있으며, 골목상권 접근성을 높인 초밥 set 전문점 스시쿠마▲프리미엄 스시를 다양한 구성으로 주문해 1인 메뉴 및 테이크아웃이 가능한 Take-Out 초밥 전문점 등이다. 수산물 유통 분야에서도 주안의 경쟁력은 빛이 난다. 주안이 산지와 급식센터, 프랜차이즈 매장, 대형 레스토랑과 호텔 등을 직접 연결해 유통구조를 단순화 했으며 즉석식 양념게장의 제조방법으로 특허등록도 마쳤다. 아울러 최신 설비와 위생 시스템을 적용하여 안전한 수산식품을 생산하는데 최적화된 시설도 구축했다. 김 대표는 “설계단계부터 식품 유해 물질 유입 방지를 위한 구조로 작업시설을 완비했다”고 덧붙였다.

경영혁신 통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
승승장구를 거듭해왔을 것 같기만 한 김성수 대표에게도 위기는 있었다. 다양한 프랜차이즈 사업을 추진하다 보니 매장이 많아지면서 원재료와 부재료 수급의 어려움과 운송경비가 크게 늘어났던 것. 결국 매장을 정리해야 하는 위기에 봉착하게 되자 김성수 대표는 이를 타계하고자 경영 혁신을 통해 유통전문 채널을 가동시킨 결과 매장과 유통에서 시너지를 발휘해 위기를 성공의 기회로 바꿀 수 있었다. 현재 업계의 가장 독보적인 브랜드로 손꼽히는 preumsea(프리엄씨)는 싱싱한 식감을 보존하며 붉은살 생선의 선도 및 변색방지 특화기술로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는 주안의 고급 초밥용 식재료 브랜드로 활어 느낌이 그대로 살아 있는 광어 필렛, 참치·도미 필렛, 연어·농어·홍민어 필렛, 광어 네타, 단새우 및 흰다리 새우, 갑오징어 네타 및 필렛, 대왕오징어 와규 등 프리미엄급 초밥·스시용 식재료를 이마트, 홈플러스, 코스트코 등 국내 대형 마트에 공급하고 있다.

김성수 대표는 “경제 수준의 향상, 식품 기호의 다변화와 소비층의 세분화로 인해 수산물 상품에 대한 새로운 Needs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를 오래 전부터 준비해온 주안은 활어 특유의 짧은 유통기한을 극복하고, 고품질 대량생산 공급을 이루어 식품경영의 모멘텀을 이룩하려고 한다. 더불어 지역 생산물 활용, 지역민 및 고용 소외자들을 채용해 지역 사회에 이바지하고 나아가 인류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향후 청사진을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