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 가두리, 뗏목등 양식장에서 사용하는 스티로폼형 부표가 해양환경 오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최근 굴 양식장 등 바다 양식시설에 사용되는 스티로폼형 부표는 오래 사용할 경우 알갱이로 잘게 부서져 수거와 처리가 어렵다.
 이를 개선하기 위하여 수년간의 개발을 거쳐 ㈜태광 대표 신기청은 친환경부표(특허출원, 국립수산과학원)인증을 통해 친환경부표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차성경 기자 biblecar@

철저한 공정 거친 친환경 부표 생산
현재 어업용 스티로폼 사용량은 약 5300만개로 이 중 연간 200만개의 폐스티로폼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회수·수거율은 28% 수준에 머물고 있어 폐스티로폼으로 인한 해양오염 우려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최근 스티로폼형 부표로 인하여 해양환경 오염의 원인이 되어 정부 등이 나서 지난해부터 친환경 제품을 사용토록 권고하고 있지만 보급률은 10% 정도로 여전히 미미한 상태다.

▲ 신기청 대표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태광은 8년 연속 고성, 통영, 거제 박스 및 부자 점유율(50% 이상) 1위 달성의 주인공이다. 스티로폼 박스 및 대형부자, 소형부자 생산업체인 ㈜태광은 24년 전통의 생산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고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태광에서는 특허 받은 원료를 사용하여 가벼우면서도 내구성이 강하고 쉽게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부표를 생산, 반향을 일으키는 중이다. ㈜태광에서 생산하고 있는 부표는 PE필름 원료에 UV에 첨가하여 오랜 시간 강한 태양열에도 부표가 변형되지 않는다”면서 “특수 PE필름으로 강한 충격에도 쉽게 찢어지거나 파손되지 않는다. 또한 기존 부표에 비해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여 경제적이다”고 설명했다.

제8회 대한민국 중소중견기업 혁신대상 시상식에서 기술혁신 부문상을 수상한 바 있는 ㈜태광의 친환경 부표는 국립수산과학원의 친환경 부표 인증서 획득을 비롯하여, 국내외 9개 특허를 출원하며 대외적으로도 그 기술력을 인정받은 제품이다. 이곳에서는 원료발포후 배율별로 싸이로 보관하고 10시간 이상을 숙성시킨다. 이후 숙성시킨 연료를 투입구를 통해 성형기로 투입 후 115℃ 이상의 스팀투입으로 금형상의 몰딩을 고정한다. 여기에 38~40℃의 냉각수 투입하여 성형이 완료되면 성형의 불량 유무를 확인한다. 성형기에서 나온 제품을 컨베이어를 통해 건조장으로 이동시킨다. 신기청 대표는 “여름(65℃~70℃), 겨울(70℃~80℃)의 온도에서 2시간 30분 이상 건조시키면, 건조된 제품을 한 번 더 불량 유무를 확인한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철저한 공정과 검사를 거쳐 완성된 제품은 업계에서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 대표는 “항상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경쟁사 제품과 차별성을 두고 좋은 제품, 신뢰할 수 있는 제품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향토기업의 좋은 선례로 평가받아
나눔과 기부가 줄어드는 각박한 세상 속에 어려운 이웃들을 배려하는 마음은 따뜻한 위안이 되곤 한다. 신기청 대표는 평소 남다른 열정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우리 사회에 온기를 전달해주고 있다. 지난 10여 년간 (주)태광에서 생산되는 제품과 난방류를 지원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해온 그는 지난 2009년부터 ‘이웃사랑 나눔김장축제’를 후원해왔다. 지난해 11월에도 스티로폼 박스 2000개 등을 후원하였으며 ‘제10회 이웃사랑 김장나눔 축제’에 사용해달라며 기탁했으며, 김장나눔 축제장소를 방문해 100만원 상당의 경품으로 기탁했다. 이러한 다각도의 노력으로 ㈜태광은 기업과 주민이 상생하는 향토기업의 좋은 선례로 평가받고 있다. 신기청 대표는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과 늘 함께하는 향토기업이 되도록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끝으로 신기청 대표는 친환경부표 개발로 청정 남해안의 파수꾼을 자처하고, 항상 최고의 품질로 고객 여러분께 보답하는 ㈜태광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