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 연수동 충북원예농협에 입점한 빵굽는사람들(대표 이승현) 이곳에 인기비결은
동네빵집으로 주민들에게 신뢰를 주는 것이다.  빵을 만들 때 자신이 먹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만들기에 정직한 재료만 사용하여 어린아이부터 어르신의 입맛까지 사로잡는 친숙한 단팥빵, 소보루빵, 크림빵 등 친근한 동네 빵집의 단골 메뉴가 다양하다.  통팥 앙금을 가득 넣은 단팥빵은 모든 연령층의 사랑받는 메뉴이며 쌀로 만든 생크림빵도 인기 있다.

차성경 기자 biblecar@
 
뿐만 아니라, 탕종과 르방 등 천연 발효종을 이용해 만든 건강빵과 카스테라 같은 부드러운 빵, 케이크, 쿠키 등 다양한 빵과 디저트까지 범위가 폭넓다. 식생활의 서구화와 대체가공식품의 증가 등으로 주식용 쌀 소비량이 급감 추세인 반면 98%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밀은 이제 제2의 주식으로 꼽힌다.

 ‘밥 대신 빵’ 이라는 말을 무색하게 하는 남자, ‘빵 사랑’ 에 모든 것을 건 남자 이승현대표

▲ 이승현 대표

요즘 사람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사로잡아 온 빵의 달인이 만든 우리밀과 우리쌀로 만든 빵으로 요즘 흔한 말로 ‘대박’을 터트렸다. 충북원에농협에 입점 순수 우리농산물(쌀, 호박, 고구마 등)만을 사용하며 까다로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아온 빵굽는사람들(대표 이승현)이 바로 그 대박을 터트린 주인공. 이승현 대표는 요즘 같은 불경기에 소비자를 위한 배려로 10년 전 가격으로 판매를 단행하며 맛과 가격에서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어 화제다. 특히 많은 제빵사와 판매원들이 직접 생산, 판매를 진행하는 시스템으로 냉동생지를 사용해 질감이나 신선도에 차별성을 두고 있다.

 “순 우리밀과 우리쌀로 만든 빵, 신선하고 쫄깃쫄깃해요. “
“밀가루를 전혀 넣지 않고 지역 청결미만을 이용하여 프리믹스만으로 즉석에서 구워내는 빵이라 정말 신선하고 맛있습니다.” 빵굽는사람들에서는 순쌀빵 외에도 각종 빵류, 쿠키, 케이크류 등 50여 가지의 빵을 생산한다. 순쌀빵의 경우는 식감이 쫄깃하고 촉촉하며 씹을수록 달콤한 맛이 우러나와 기존의 밀가루로 만든 빵에 비해 뱃속에 더부룩하거나 생목이 오르는 일이 없다는 것, 또 속이 든든한 점 역시 쌀빵의 장점이란다. 그를 증명하듯 빵을 먹어 본 소비자들은 하나같이 맛에 만족하고 있다는 것. 우리밀로 빵을 만들 경우 재질이 약해 푸석푸석하게 되는 등 우리밀이 가공하기에 적당하지 않다는 부적성인 면을 개선하여 빵의 변형이나 소화불량 등을 가져오는 글루텐 대신 획기적인 효소개발로 우리밀의 가치를 높이는데 일조했다는 점 또한 주목할 만한 점이다. 이런 점은 이승현 대표의 경영철학이 잘 반영된 대목인데 이런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은 이 대표가 웰빙을 중시한 기능성 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이유이다. 빵굽는사람들의 순쌀빵은 현미식빵, 흑미식빵 등 취향에 따라 건강한 쌀빵을 생산하고 있다”면서 고지혈증 및 비만 예방, 변비나 대장암 예방에도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우리밀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그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린 점 역시 이승현 대표가 이뤄낸 성과다.

 퇴출된 대기업 매장 매출을 뛰어 넘는 사상 최대매출 달성
빵굽는사람들은 현재 매출 증대를 위해 1+1 뷔페식 판매를 진행하고 있으며 타임별 할인 판매도 실시하는 등 타 브랜드에서 할 수 없는 영업 전략을 감행하고 있다. 바로 이런 점이 대기업 프랜차이즈 점포에 견주어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타 브랜드 폐점 후 빵굽는사람들로 입점한 매장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 이유를 이 대표는 이렇게 설명한다. “거의 대부분의 매장이 전 매장보다 2~3배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데 이런 점들은 웰빙 시대를 맞아 건강한 빵을 지향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어필하는 전략이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라고도 할 수 있죠. 이제 빵 하나를 사도 웰빙을 생각하는 시대이니까요.” 빵굽는사람들은 즉석 빵만을 고집, 하루가 지난 제품은 절대 판매를 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바탕으로 2010, 2011 우리농산물 건강빵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제15회 서울 국제 빵 과자경연대회 우리빵 부문 최우수상 수상을 일궈내며 혁신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발판을 마련해 왔다. 또한 2008년 KBS 체험 삶의 현장에 방송인 이다도시가 출연해 화제를 낳았던 빵굽는사람들은 2010년 생활의 달인 편에 포천점과 관악점이 등장하며 대중들의 인지도를 높이기도 했다.

 “진정한 나눔은 실천입니다”
한편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다하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빵굽는사람들이 그야말로 승승장구 성장해 오는 동안 이승현 대표는 우리밀 사랑 못지않게 이웃 사랑도 함께해왔다. 결식아동, 장애우, 노숙자, 독거 어르신 등 저소득 가정에 빵을 지원하고 있으며 각종 단체와 후원회를 연중 지원하고 수재민과 불우이웃돕기에 참여하는 등 사회적 기업으로서도 그 의무를 다하고 있다. 그것이 진정한 소통이라고 이승현 대표는 믿는다.

“새로운 복합 베이커리 카페로 고객에게 보답할 터”
“올해 안에 베이커리 전문 레스토랑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면서 “빵 외에 샌드위치, 음료, 런치 상품을 판매하는 한편, 식사와 음료를 함께하는 복합 베이커리 카페를 선보일 것” 이라고 밝힌 이승현 대표는 빵굽는사람들 대표이사로 있으면서 우리밀 제빵 품질향상 및 기능성 신제품 개발을 했으며 전국 장애인협회에서 공로상과 GS 리테일 협력업체로서 금상을 수상했고, 조선일보 주최 자랑스러운 혁신 한국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