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강력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우리 사회에서는 묻지마 범죄, 부녀자·아동 납치, 성폭력 등 강력범죄가 급증했으나 검거율은 떨어졌고, 국민들은 범죄의 공포에 시달려야 했다.

▲ 신혜식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수원지역 화성지구협의회장

최근 범죄가 급증하면서 근본적으로는 치안대책 뿐 아니라 무엇보다 범죄를 근본적으로 예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추세다. 이에 신혜식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수원지역 화성지구협의회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출소자를 선량한 국민으로 복귀시키는 역할 담당
제 11회 ‘대한민국을 빛낸 한국인상’에서 ‘지역사회 안전공로 부문’을 수상한 신혜식 회장은 그간 건강사회 구축과 청소년 범죄 예방 및 법질서 바로 세우기 등에 앞장서온 인물이다. 현재 범죄예방위원회 수원지역 화성지구협의회(이하 범방위)에는 신혜식 회장을 비롯하여 총 65명의 위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범방위의 신혜식 회장은 “범방위는 청소년선도 및 상담활동으로 부터 사회를 보호할 뿐 아니라 사회적 역량을 개선시켜 범죄 없는 밝고 건강한 사회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라며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위촉을 받은 범죄예방위원은  일정기간 재범을 막기 위해 상담을 통해 선량한 국민으로 복귀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출소자들은 수감 생활 후 사회에서 복지혜택을 받을 수 없다. 이에 범방위는 그들에게 기본적인 의식주를 제공하고 취업알선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혜식 회장은 “출소자들에게 사회적응의 의미에서 여러 가지 기술을 습득케 하여 취업과 창업에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또한 갱생보호 쪽에 여성지원센터가 있어 여성 출소자들을 관리하는 쉼터가 있는데 범방위에서는 중점적으로 그쪽 지원사원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난 2011년에는 불우한 여건 속에서도 역경을 극복하고 우리 사회의 건전한 역군이 되고자 꿋꿋이 살아가고 있는 여성갱생보호대상자 3쌍의 공동결혼식을 주최해 세관의 이목이 집중된 바 있다. 신 회장은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과 함께 여성 출소자들의 합동결혼식을 주최했다”면서 “결혼식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가정을 이루지 못하고 여성 출소자들에 새로운 가족공동체를 구성해 사회성 향상과 재사회화를 도와주기 위해 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학교폭력 예방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

▲ 최근 범죄가 급증하면서 근본적으로는 치안대책 뿐 아니라 무엇보다 범죄를 근본적으로 예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추세다

지난 1997년 ‘자녀안심하고 학교보내기운동’ 발대식을 시작으로 범방위 화성지구협의회는 현재까지 청소년의 달을 맞아 모범, 불우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법 체험의 시간을 가진다. 또 매년 4개 분과위원회를 구성하여 화성시 관내 청소년 유해업소, 우범지역을 순찰하고 계도하며 매년 소년소녀가장 등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교생활이 어려운 청소년을 발굴하여 장학금을 전달하고, 모범범죄예방위원을 표창하는 한마음 대회를 개최해 화성시 범죄예방위원회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아울러 법무부에서 홍보하고 ‘우리가 지켜야 할 법질서 바로세우기 캠페인’을 화성시 관내 곳곳을 찾아가 홍보하고 실천하는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으며 선도조건부 기소유예, 보호관찰, 사회봉사명령, 갱생보호를 위한 상담 및 지원을 다양한 방법으로 실천하고 있다. 특히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청소년들에게 법의 개념을 일깨워주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는 화성시 관내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수원지방 검찰청 및 법계에서 종사하는 저명인사를 강사로 초빙해 직접 학교를 찾아가 법이란 무엇이며, 청소년이 알아야 할 법,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한 다양한 법과 질서에 관한 주제를 가지고 청소년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학교폭력 멈춰! 프로그램 교육과정을 범방위 위원들이 교육을 받고 전문강사로 강연하며 학생들과 함께 시연을 하면서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혜식 회장은 “요즘 학생들을 보면 왕따나 자살문제에 대한 죄의식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 실제로도 대화를 해보면 그런 것들을 단순히 경미한 장난으로 인식하고 무엇이 죄인지 모르고 있다”면서 “찾아가는 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법의 개념을 자세히 알고 윤리적으로 죄에 대해 반성할 수 있도록 깨닫게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범죄 없는 밝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 범법자의 재범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범방위원들 뿐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가 범죄예방에 나서야 한다”면서 “화성지역이 예전부터 범죄도시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는데 화성 범방위는 이러한 부정적인 이미지 전환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