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안전한 수돗물 생산을 위한 수질관리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부산의 취수원은 낙동강 최남단에 위치하여 원수 수질이 좋지 않아 1987년 전국최초로 오존에 의한 고도정수처리 시설을 도입한 이래 2004년에는 명장·화명·덕산정수장의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완료하였다.

▲ 서문수 본부장은 각종 유수율 제고사업의 추진으로 부산시는 92.04%로 이미 선진 유수율 수준에 도달했다고 말한다

최근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오존과 입상활성탄 처리의 고도정수공정 도입뿐만 아니라 냄새물질과 특히, 신종유해물질(1,4-다이옥산 등)에 제거 효과가 뛰어난 고급산화기법(AOP-Advanced Oxidation Process)을 2010년부터는 추가로 도입하였으며, 2012년부터 올해까지 정수약품의 응집효율을 높일 수 있는 이산화탄소(CO2) 공정을 추가 도입할 예정으로 수돗물 수질이 더욱 더 개선될 전망이다.

부산 수돗물 브랜드 ‘순수365’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돗물 브랜드인 ‘순수 365’의 특허청 상표등록을 지난해 마쳤다. 이번에 등록된 상표는 시민과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브랜드공모에서 선정된 ‘순수365’에 상수도 캐릭터인 물방울을 결합하여 형상화한 것으로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매일 드셔도 안전하다’ 는 의미를 담고 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번 ‘순수 365’에 대한 상표 등록을 완료함에 따라 병입 수돗물 시판 허용에 대비한 국내에서의 법적 권리를 성공적으로 확보하게 되었다.

완벽한 수질관리
부산상수도사업본부는 국내최초로 오존과 입상활성탄을 이용한 고도정수처리시설을 도입했다. 또한 지난해 덕산정수장에 유해물질 제거에 탁월한 고도산화공정인 과산화수소 주입시설을 설치하였으며, 상수도 본부내 수질연구소에 미량물질분석센터를 개관하여 낙동강 중상류 지역에 있는 6,000여 개의 폐수배출시설을 염두해 두고 신종 미량유해물질 감시와 수돗물 안전성을 추가로 확보하였다2011년 일본을 강타한 후쿠시마 원전사고 때에도 혹시나 하는 위험에 대비해 세슘과 요오드 성분은 물론, 스트론티온, 라듐, 우라늄 등 방사성 물질을 걸러낼 수 있는 감마핵종분석기를 도입하는 등 부산시민들에게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전 직원들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금년부터는 수돗물에 대한 수질감시도 지자체 최고수준인 203개 항목을 검사하고 상수원수에서 신종유해 물질과 중금속, 농약, 환경호르몬 등의 오염물질 검출에 대비해, 취수원은 171종의 수질항목을 감시할 예정이다.

취수원의 다변화 위해 ‘해수담수화 R&D’사업 추진
낙동강 최하류에 위치하여 낙동강 원수에 94%를 의존하고 있는 부산시로서는 낙동강의 예기치 못한 수질사고 등에 대비 취수원의 다변화가 꼭 필요한 상황으로, 부산시는 국토해양부와 함께 ‘해수담수화R&D사업’을 추진함으로써 해수담수화 기술력 축적으로 물산업 해외시장 선점과 부산시 대체상수원 확보를 위해 추진하고 있다.

▲ 부산광역시 수질연구소 미량물질 분석센터 신설 2012.10.4

서문수 본부장은 “2013년 1월 현재 공정 83%로 금년 8월까지 시운전 및 플랜트 공사를 준공하고, 사업평가를 거쳐 2014년도 초에는 기장군 지역에 급수를 할 계획”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낙동강 수질사고시 취수원다변화로 비상 식수원을 확보하고, 기장군 원거리 공급으로 인한 송?배수관 확장 수질문제 등 공급체계 개선으로 양질의 수돗물 공급하며, 단일설비 세계최대 해수담수화 시설을 갖춤으로서 21C 첨단 물 산업육성을 통한 기술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상수도사업본부는 해수 담수화 사업 외에도 중 강변여과수 개발사업의 경우 올해 우선 착공 시행하고 경남도에서 반대하고 있는 남강댐 물 공급을 위한 광역상수도 사업은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조하고 관련 지자체와의 협의를 통해 문제점을 해결하여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국 최고 수준의 정수 시설과 기술 구축
부산시는 지난 1984년 이후 현재까지 노후관 개량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1,2단계 정비사업은 비 내식성재질의 노후관을 대상으로 누수예방 및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정비하였고 2011년부터 추진 중인 3단계 정비사업은 내용연수가 도래되어 수도관의 기능이 저하되고, 유지관리에 지장을 주는 상수도관을 선행적으로 적기 개량하여 양질의 수돗물을 공급하는 사업으로서 2013년에도 약 250억원을 투자하여 노후관 130㎞를 개량할 계획이다.
서문수 본부장은 “금년에는 상수도관 노후도 판단을 위한 관내시경 조사용역을 실시하여 개량 우선순위를 판정하여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노후관 개량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러한 각종 유수율 제고사업의 추진으로 부산시는 92.04%로 이미 선진 유수율 수준에 도달했다. “앞으로도 전국 최고 수준의 정수 시설과 기술로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우리시가 생산·공급하고 있는 물은 이와 같이 과학적이고도 엄격한 최신의 생산 공정을 거치기 때문에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고 강조했다. NM